오늘의 역사

김영철 등 北대표단, 평창 진부역 도착..폐회식 참석

含閒 2018. 2. 25. 18:15

김영철 등 北대표단, 평창 진부역 도착..폐회식 참석

입력 2018.02.25. 16:37

 
[올림픽] 진부역 도착한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 (평창=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가운데)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25일 오후 평창 진부역에 도착, 출구로 향하고 있다. 왼쪽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 2018.2.25 mon@yna.co.kr

(평창=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비롯한 북측 고위급 대표단이 25일 오후 폐회식이 열리는 평창에 도착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이날 오후 4시 11분께 KTX를 타고 평창 진부역에 도착해 출구로 나와 검은색 승용차와 승합차 등 차량 여러 대를 나눠 타고 역을 빠져나갔다. 김 부위원장은 취재진 앞을 지나가며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김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측 고위급 대표단은 이날 오전 경의선 육로로 방남해 숙소인 서울 워커힐 호텔에 들렀다가 경기 남양주 덕소역에서 KTX를 타고 평창으로 왔다.

북측 고위급 대표단은 이날 오후 7시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폐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폐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뿐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을 비롯한 미국 정부 대표단도 참석한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의 중재로 북미 접촉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평창 폐회식 참석 北 김영철 천안함 폭침 배후說, 靑 “대승적 차원서…”

입력 2018-02-22 14:35수정 2018-02-22 14:51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행사에 참석하는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단장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72)은 대남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당 통일전선부장이다. 그는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 등의 배후로 알려져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통일부는 22일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행사 참석을 위해 김영철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을 2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파견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김정은 체제를 만든 1등 공신 중 한 명으로, 김정은이 후계자로 지명된 뒤 개인교습을 맡았고 각종 정보를 제공했던 인연으로 승승장구했다.

특히 김영철 부위원장은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 지난해 목함지뢰 도발 등 각종 대남 도발의 원흉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또한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이자 대한민국의 금융제재 대상이기도 해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을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북측이 폐회식 대표단이라고 하니 일단은 그렇게 해석을 한다”며 “천안함 사건 뒤 조사를 했을 때도 그 주역이 누구였는지는 조사결과 발표에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김영철은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이고 대한민국의 제재 대상이기는 하다”면서도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폐막식 참가를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김영철 부위원장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자연스러운 기회에 대표단을 만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ISSUE/2018Pyeongchang/News?m=view&date=20180222&gid=88796123#csidxf31fafaf09d20118e0615fba80be36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