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아리랑 즐기겠다” 소원 성취한 민유라

含閒 2018. 2. 19. 15:28

겜린 "민유라가 거짓 날조"…진실공방 '유알네' 결국 해체?

입력 2018.07.19 16:17

팀이 해체한다는 겜린의 주장에 반박하며 민유라가 올린 글(위)와 겜린이 이에 대해 재반박한 글(아래)/알렉산더 겜린·민유라 인스타그램 캡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에 출전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알렉산더 겜린(25)과 민유라(22) 선수가 '팀 해체’ 여부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겜린이 18일 오후 팀 해체를 공식화하자 민유라는 “겜린이 나태해져서 연습을 중단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하면서 1억여원의 후원금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그러자 겜린은 “민유라가 거짓을 날조했다”고 재반박에 나섰다. 


겜린이 팀이 해체됐음을 알리며 쓴 글(위)와 지난 2월 11일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 아이스 아레나에서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프로그램 경기에 참여하고 있는 겜린과 민유라(아래)/인스타그램 캡처·스포츠조선
겜린은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는 유라와 그의 부모님이 거짓을 날조하는 등 스포츠맨십을 지키지 않는 태도에 충격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겜린은 "유라가 오늘 나에 대해 말한 모든 것은 완전한 거짓이며 이를 입증할 증거도 갖고 있다"며 "유라와 그의 가족은 자신들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 날 비난하고 있다"고 했다. 

겜린은 자신이 나태해 코치들의 경고를 받았다는 민유라의 주장에 대해 "코치들이나 민유라 본인으로부터 나의 직업 윤리에 대해 아무 말도 들은 적이 없다"고 했다.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Go Fund Me)’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에 대해서는 "후원액은 두 가족간 합의에 따라 배분됐다"며 "민유라와 그의 부모가 진실과 존중보다 자존심을 우선시했다는 점이 가슴 아프다"고 했다. 


앞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국민적 관심을 받으며 ‘유알네’(유라+알렉산더)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겜린과 민유라는 최근 팀 해체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겜린은 18일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민유라 선수가 3년간의 파트너십을 끝내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린다"며 팀이 해체됐다고 밝혔다. 

이에 민유라는 19일 오전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겜린이 너무 나태해져서 지난 2개월 동안 코치들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그때마다 겜린은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지난 주까지도 사전 연습 없이 링크에 들어오고 열심히 하지 않았다"며 “겜린이 준비될 때까지 연습을 중단하자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민유라는 팀 앞으로 약 1억원 가량 모인 후원금에 대해서는 "후원금은 겜린 부모가 시작한 것이라서 펀드는 모두 겜린 부모가 가지고 있다"며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지 저도 알지 못하지만 그 내용을 팬들께서 궁금해 한다고 겜린에게 전달하겠다"고 했다. 


겜린의 재반박 글이 올라온 이후 민유라가 수정한 글./인스타그램 캡처
그러나 겜린의 재반박 글이 올라온 이후 민유라는 "겜린의 요청에 따라 글을 내린다"며 이날 올린 글을 수정했다. 겜린의 재반박 글도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현재 겜린의 소셜미디어에는
 팀이 해체됐다고 밝힌 처음 글만 남아있는 상태다. 

민유라-겜린은 2002년 이후 16년 동안 올림픽 맥이 끊겼던 대한민국 아이스댄스 국가대표를 부활시킨 페어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에 출전해 종합 18위를 차지했다. 민유라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미국 국적 대신 한국 국적을 택했고, 겜린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19/2018071901997.html


“아리랑 즐기겠다” 소원 성취한 민유라
등록 : 2018-02-19 15:07



▲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쇼트 댄스를 통과하며 ‘아리랑’ 소원을 풀게 됐다.

민유라-겜린 조는 1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61.22점으로 프리댄스 진출을 확정지었다. 24개팀 가운데 20개팀만이 프리 댄스에 진출하고, 이들은 정확히 20위에 턱걸이했다.

민유라는 경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쇼트댄스를 통과해야 아리랑 연기(프리댄스 프로그램인)를 할 수 있었다"라면서 "그래서 울음이 터졌다. 기분이 매우 좋다. 빨리 가서 푹 자고 내일 경기 준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키스 앤 크라이 존에서 점수가 발표되자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매우 기쁘고 많은 감정이 쏟아져 울음이 터졌다"라고 했다. 

두 선수는 이번 올림픽 프리댄스 프로그램으로 일찌감치 한국의 전통 음악인 '아리랑'을 택했다. 그래서 의상도 개량 한복을 택했다.  

물론 이들이 선택한 ‘아리랑’에서 ‘독도’가 나오는 부분은 삭제된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이 ‘독도’가 포함된 가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두 선수가 ‘아리랑’ 무대를 펼칠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는 20일 펼쳐진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멋진 연기 펼치는 민유라 겜린

등록 2018-02-25 14:23:52

【강릉=AP/뉴시스】25일 오전 강원 강릉아이스아레나 열린 2018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이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8.02.25.


[올림픽] "민유라-겜린 응원합니다"..펀드 후원금 10만달러 돌파

맹선호 기자 입력 2018.02.26. 09:38 수정 2018.02.26. 11:29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이 26일 기준 크라운드펀딩으로 10만 달러가 넘는 후원금을 모았다.(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고펀드미 갈무리) © News1

(평창=뉴스1) 맹선호 기자 = 아이스댄스 대표 민유라(23)와 알렉산더 겜린(25)을 응원하는 이들이 기부한 후원금이 10만 달러(약 1억746만원)를 돌파했다.

크라우드 펀딩사이트 '고펀드미'에 따르면 26일 오전까지 총 10만6156달러가 모였다.

민유라와 겜린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한국 대표로 아이스댄스 종목에 출전했다.

아이스댄스에서 한국 선수가 출전한 것은 지난 2002 솔트레이크 올림픽 이후 16년 만이다. 역사상 두 번째다.

민유라와 겜린은 프리댄스에서 한복 의상을 입고 소향의 '홀로 아리랑'에 맞춰 연기를 펼치면서 감동을 안겼다.

더불어 많은 훈련비용에 힘들어하는 사정이 알려지면서 이들을 향한 후원금이 줄을 잇고 있다.

이들은 후원금을 훈련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maeng@



"초심 잃지 않기 위해"…민유라·겜린 "이제 마음만 받을게요"

민유라 "후원금 많으면 게을러진다고 부모님이 걱정"

민유라-겜린의 '아리랑' 연기
민유라-겜린의 '아리랑' 연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에서 감동의 '아리랑' 무대를 펼친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이 쏟아지는 국민 성원에 감사를 전하며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이제 성원을 마음으로만 받겠다"고 말했다.

민유라는 27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그동안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그 성원을 마음으로만 받겠습니다"라고 썼다.

민유라는 "부모님이 걱정하시네요. 후원금이 너무 많으면 Lazy해지고(게을러지고) 처음 시작할 때 마음이 없어진다고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마음으로만 받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성원해주신 많은 분 눈물겹게 감사합니다"라고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했다.

민유라와 겜린은 2022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위한 훈련 비용 마련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고펀드미닷컴을 통해 지난해부터 모금 활동을 벌였다.

1년이 넘도록 후원금은 소액에 그쳤으나 평창올림픽에서의 감동 연기 이후 후원금이 급증해 현재 2차 목표액인 10만 달러도 훌쩍 넘은 12만4천340달러(약 1억3천325만원)가 모였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사비로 1천 달러를 후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올림픽 폐회식 후 페이스북에 "민유라 선수와 알렉산더 겜린 선수가 보여준 아리랑의 선율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감싸며 뜨거운 감동을 주었다"며 "자비를 들여 훈련해온 것을 뒤늦게 알았다. 많은 분이 함께 해주실 것"이라고 적기도 했다.

민유라-겜린의 모금 페이지
민유라-겜린의 모금 페이지[고펀드미닷컴 캡처]

mih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