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里约奥运会 )

'男탁구 정영식 발굴, 큰 성과다' 사상 첫 노메달 한국탁구 4년 뒤 기약하자

含閒 2016. 8. 19. 09:07

'男탁구 정영식 발굴, 큰 성과다' 사상 첫 노메달 한국탁구 4년 뒤 기약하자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2016-08-18 11:31:30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던 한국 남자 탁구가 독일의 벽에 막혀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한국 탁구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노메달에 그쳤지만 새로운 희망, 정영식 선수를 얻었다.

18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3에서는 2016 리우올림픽 탁구남자단체 동메달결정전 한국 대 독일의 한판승부가 펼쳐졌고, 한국은 아쉽게 지면서 4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날 동메달결정전에서는 한국과 독일이 동메달을 놓고 무려 4시간의 혈투를 벌였다. 한국대표팀은 주세혁과 이상수, 정영식선수가 출전했고, 독일대표팀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총 5회나 올림픽에 참가한 바 있는 티모 볼, 그리고 바스티안 스테거, 드미트리 오브차로프선수가 나섰다.

특히,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단체경기에서 독일이 은메달과 한국이 동메달을, 그리고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단체경기에서는 한국이 은메달과 독일이 동메달을 땄기 때문에 이 경기에 쏠린 관심은 최고조로 달했다.

1단식 정영식은 8대 10까지 밀려 패배까지 1점만을 남겼다. 그 순간 '할 수 있다'를 되새긴 정영식은 행운의 엣지볼 득점까지 얻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는 정영식의 1단식까지였다.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승부처였던 3복식을 접전 끝에 내주는 등 독일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1대 3으로 무릎을 꿇었다.

아쉽게 한국대표팀이 패하자 현위원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4강에 오르기까지 정말 잘했다"라며 "국민분들께서도 혼신을 다해 경기를 치룬 우리 선수들을 많이 격려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이번 올림픽을 통해 한국탁구의 보배로 정영식선수를 발굴해낸 건 큰 성과"라고 평가한 현위원은 "4년 뒤에 일본에서 열릴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메달을 딸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거듭 부탁하며 이번 2016리우올림픽 탁구해설을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