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준 여 육상 5000미터 경기
여자 육상 5000미터 예선 중 약 2500미터를 지나 경기가 더욱 뜨겁게 가열되는 상황에서
두 선수가 뒤엉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넘어진 두 사람은 뉴질랜드 니키 햄블린 선수(앞 검정색 유니폼)와
미국 디아고스티노 선수 (뒤 파란색 유니폼).
디아고스티노 선수는 햄블린에게 다가가
'일어나서 같이 완주하자'고 격려를 하며 햄블린 선수를 일으켜 세웁니다.
그러나 정작 디아고스티노는 얼마가지 못해서 주저 앉고 맙니다.
넘어지면서 발생한 부상때문입니다.
이번에는 햄블린 선수가 디아고스티노 선수를 일으켜세워
같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결승선까지 서로를 격려하며 남은 2,000미터를 달렸습니다.
결국 이 둘은 예선 최하위권으로 완주를 합니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햄블린은 디아고스티노를 기다렸고,
완주한 두 선수는 뜨거운 포옹으로 서로를 격려합니다.
경기 감독관은 두 선수가 고의로 넘어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이들에게 결선진출 기회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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