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박세리 "커리어 그랜드슬램 미뤘지만, 포기는 없어요"
출처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입력 2016.03.30 08:05 수정 2016.03.30 08:10
[골프한국] 올 시즌 뒤 은퇴 계획을 분명히 밝힌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골프 인생에서 한 가지 풀지 못한 숙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다.
오는 4월 1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은 박세리에게 의미가 각별하다.
1998년 LPGA 투어에 입성한 이래 US여자오픈(1승), 위민스 PGA챔피언십(3승), 브리티시 여자오픈(1승)을 석권하며 LPGA 투어 통산 25승을 거둔 박세리는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컵이 없어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한번 이상 우승)’ 꿈을 이루지 못했다.
2016년이 풀타임으로 뛰는 마지막 시즌이기에 올해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다. 하지만 출전 명단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한 것.
28일 KIA 클래식 마지막 날 2타를 잃고 공동 66위(3오버파 291타)로 대회를 마친 박세리에게는 진한 아쉬움이 남았다. 올해 출전한 대회는 2개. 앞서 파운더스컵에서는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시즌 상금랭킹 107위인 박세리는 상금 80위 이내에 진입해야 따낼 수 있는 ANA 인스퍼레이션 출전권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박세리는 "포기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예정대로 은퇴는 하겠지만 다른 대회는 몰라도 ANA 대회는 기회를 잡는다면 출전하겠다고 했다.
물론 2013년부터 메이저대회에 새로 편입된 에비앙 챔피언십(오는 9월15~18일)에서 우승을 해도 박세리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할 수 있다.
한편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한국여자대표팀 감독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맡은 박세리는 "먹고 자고 입고, 그리고 훈련 환경 등 선수들이 각자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뒷바라지하는 것이 올림픽 감독의 역할"이라고 밝히며 스윙이나 코스 매니지먼트 등 기술적인 부분은 자신이 손을 댈 분야가 아니라고 못 박았다./골프한국www.golfhankook.com /뉴스팀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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