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Go Dowon早上信)

2015년 12월

含閒 2015. 12. 2. 10:05

2015년 12월 2일

 

몰입의 경험



"피아노를 칠 때는
네가 좋아하는 곡을 연주해.
선생님이 숙제로 내준 게 아니라도,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할 때 가장
많이 배우는 법이고 그럴 때면 시간이
흐르는 것도 눈치채지 못한단다.
가끔 나는 일에 몰두해서
점심 먹는 것도
잊어버려."


- 앨리스 칼라프리스의《아인슈타인이 말합니다》중에서 -


* 무엇이든 한가지에
몰입해 본 경험이 중요합니다.
몰입하면 잘하게 되고, 잘하게 되면
더 잘 몰입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으로 시작된 몰입의 경험이 차츰
그 시대에 필요한 것에까지 확장되어 경지에
이르렀을 때, 그 사람을 일컬어 우리는
세계적인 전문가, 명인, 달인,
프로라고 부릅니다.

 

 

2015년 12월 9일

 

 

쉬는 용기



어리석은 말 같지만
토머스 머튼이 정확하게 꼬집었다.
숨통이 끊어지지 않으려면 잠시 아무것도
하지 말고 편안히 앉아있어야 할 때가 있다.
자신을 돌보지 않고 일에 몰두하는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쉬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 없다. 그가 할 수 있는
가장 힘들고 용기 있는 행동은
쉬는 것이다.


- 앨런 패들링의《느긋한...제자》중에서 -


* 쉬는 것도 용기입니다.
다짐하고 결심해야 가능합니다.
내가 쉬면 모든 것이 멈출 것 같은 불안감,
일에 몰두해야만 살아있는 것 같은 강박감,
그런 습관과 생각들에 오래 갇혀 있으면
끝내 쉬는 용기를 내지 못합니다.
'쉬는 용기'와 '사는 용기'는
서로 통합니다.

 

2015년 12월 14일

 

 

나는 어떤 사람인가?



우리는
우리 자신이 현명한 사람,
편안한 사람, 차분한 사람이기를 바란다.
다른 사람이 우리를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가 더 중요하다. 마음이 평온해지면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감정과 생각에
균형이 잡히고,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 자신이
얼마나 높이 올라갈 수 있는가에
놀라게 될 것이다.


- 린다 리밍의《어떤 행복》중에서 -


* 나는 어떤 사람인가?
이따금 스스로 묻는, 스스로 물어야 할
질문입니다. 나는 과연 현명한 사람인가?
정말 편안한 사람인가? 차분한 사람인가?
스스로 답해 보시지요. 다른 사람의
평가나 판단보다 내가 스스로
내리는 답이 아마도
정답일 것입니다.

 

2015년 12월 17일

 

 

조용히 앉아본 적 있는가



잠깐이라도
조용히 앉아 본 적 있습니까?
그저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지요. 진정한 의미에서 마음이 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지금까지 몰랐던 그 상태가 얼마나
기분 좋은 것인지 체감하게 됩니다. 긴 시간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10분, 아니 단 5분이라도
좋으니 조용히 앉아 있어 보세요.
그 새로운 감각을 느껴보세요.
그러면 틀림없이 마음에도,
생활에도 변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 히라이 쇼수의《좌선을 권하다》중에서 -


* 조용히 앉아계신 적이 있으신가요?
천천히, 조용히 걸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우리는 때때로 '조용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놀라운 것은, 가만히 앉아 있으면 조용해집니다.
천천히, 조용히 걸으면 조용함이 더 깊어집니다.
그 조용함 속에서 새로운 영감과 지혜를 얻어
다시 세상 속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닫혔던 문이 열려 있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Go Dowon早上信)'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년 2월  (0) 2016.02.22
2016년 1월  (0) 2016.01.01
2015년 11월  (0) 2015.11.04
2015년 10월   (0) 2015.10.07
2015년 9월  (0) 201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