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Go Dowon早上信)

2015년 7월

含閒 2015. 7. 9. 10:08

2015년 7월 9일

 

그건 사랑, 그건 행복, 그건 축복



당신의 오늘과 나의 오늘이 얽혀 있다면
그건 사랑.
당신의 내일과 나의 내일이 얽혀 있다면
그건 행복.
당신의 내일과 나의 내일이 닮아 있다면
그건 축복.


- 이애경의《나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중에서 -


* 아리송하지만 재미있는 글입니다.
표현이야 어찌되었건 뜻은 분명합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당신과 나 사이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는 뜻입니다.
사랑도, 행복도, 축복도
당신과 나의 삶 속에
녹아 있습니다.

 

2015년 7월 11일

 

 

도자기 공방에서


 

"뚜껑을 덮고 나면
가마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내 손을 떠났다는 걸 깨달아야 해요.
인생에서 나에게 찾아오는 기쁨과 슬픔은 고를 수 없죠."
아우구스티노 수녀님이 빙그레 웃으셨다.
"여기에 오래 있다 보면, 수많은 기쁨과 슬픔을 보게 됩니다.
인생에 보장된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하지만 기쁨과 슬픔도
모두 선물입니다."
"도자기처럼 인생도 원하는 두께가 되려면
시간이 걸리는 법이죠."


- 존 쉴림의 《천국에서 보낸 5년》 중에서 -


*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실패만 남을 때가 있습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은 저만 그렇지는 않겠지요. 이 책에서
서른한 살의 존은 정규교사가 되려고 3년을 기다리지만
계속 임시교사만 하고 있을 뿐입니다. 어느 추운 날,
오래된 도자기 공방에서 노수녀님을 만나면서
삶의 지혜를 얻습니다. 용기를 얻습니다.
"기쁨과 슬픔도 모두 선물입니다."

 

 

2015년 7월 15일

 

 

 
젊음은 가고 청춘은 온다


그러니까
젊음과 청춘은 다른 거야.
시간이 지나면 더 확실해져.

젊음은 꽃병에 들어 있는 꽃이라서
시간이 지나면 시들어 버리지만
청춘은 시간이 지나도 가슴에 남는
푸른 봄이거든.

이제부터
청춘으로 가는 길을 모색해 봐.
너의 젊음은 아직 많이 남았잖아.


- 오선화의《야매상담》중에서 -


* 나이들면 젊음은 사라집니다.
몸은 늙고 흰머리에 주름은 깊어갑니다.
그러나 청춘은 사라지거나 늙지 않습니다.
젊은 꿈, 젊은 생각, 젊은 사랑에 시간을 맡기면
나이가 들수록 더욱 푸르른 청년의 기백,
만년청춘으로 살 수 있습니다.  
젊음은 가고 청춘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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