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Go Dowon早上信)

2014년 12월

含閒 2014. 12. 11. 09:58

2014년 12월 11일

 

침착을 되찾은 다음에



당신의 마음이
몹시 아프거나 이제는 자신의
신경을 제대로 지배할 수 없다고 느끼거든
그런 상태 하에서는 남을 만나지 않는 게 좋다.
그 대신 그것을 신에게 호소하도록 하고
인간에게는 호소하지 않도록 하라.
남을 만나려거든 어느 정도
침착을 되찾은 다음에 하라.


- 칼 힐티의《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중에서 -


* 마음이 상해 있으면 조심해야 합니다.
화가 났거나 흥분 상태일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평정심을 잃고 엉뚱한 언행을 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을 다치게 하고 결국 자신도 망가집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만날 때는 언제나 자기
내면의 거울부터 바라봐야 합니다.  
침착을 되찾았는지...

 

2014년 12월 19일 

 

'미운정 고운정'



지리적으로 가까이 살거나
같은 학교, 사무실, 식당에 다니기 때문에
자주 마주치는 사람들과 친구가 된다는 '근접성 이론'에
따르면 근접성은 친숙함, 긍정성과 연관이 있다.
누군가를 처음 만났는데 이미 좋아하는
다른 사람을 떠올리게 된 적이 있는가.
긍정적인 연상 작용은 그 사람과
가까워지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마음의 준비를 시켜준다.


- 칼린 플로라의《깊이 있는 관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중에서 -


* 자주 만나면 가까워지고
안 만나면 멀어지고 잊혀집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끼리 사랑도 하고 미워도 합니다.
'미운정 고운정'은 가까이 있는 사람, 자주 마주치는
사람 사이에 주어지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가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하며
더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행복한 삶입니다.

 

2014년 12월 26일 

 

내가 먼저 다가가서



내 입장에 서서
남을 보는 일은 쉽지만
남의 입장에 서서 나를 보고
남을 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어떤 일을 판단할 때 알맞은 자리는
어쩌면 내가 서 있는 이 자리가 아니라
상대가 서 있는 자리인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내가 먼저 다가가서 인사를
건네야지. 이제는 내가 더 반갑고
고마운 이웃이 되어야지.


- 송정림의《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세번째》중에서 -


* 사람 사이에는
일정한 거리가 있습니다.
물리적 거리, 마음의 거리가 존재합니다.
내가 먼저 다가가야 그 거리가 가까워집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좋은 사람이 다가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좋은 사람을 찾아 내가 먼저
다가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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