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Go Dowon早上信)

2014년 11월

含閒 2014. 11. 4. 11:18

2014년 11월 4일

 

'흐르는 사랑'


진정한 사랑이 존재하면
도움을 주든지 받든지 그것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것은
그저 흐르는 물과 같고 어느 곳에서
흘러나오든지 아름답다. 정확히 말해
그건 주고받는 느낌이 아니며,
깊은 사랑이 존재하는 곳에서
일어나는 행위일 따름이다.


- 브랜든 베이스의《치유, 아름다운 모험》중에서 -

* 흔히 말하기를
사랑은 주고받는 것이라 하지요.
그런데, '사랑은 흐르는 것'이라고 말하네요.
웅덩이에 고여 있는 물은 흐르지 않습니다.
가득 차고 넘쳐야 비로소 흐릅니다.
내 존재 안에 사랑이 차고 넘쳐야
흐르기 시작합니다.

 

2014년 11월 10일

 

첫 만남, 첫 시선


첫 만남에서
서로를 알아본다.
처음 만난 누군가에게서
당신이 이미 좋아하는 다른 사람을
떠올려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긍정적인
연상 작용은 그 사람과 가까워지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마음의 준비를 시켜준다.


- 칼린 플로라의《깊이 있는 관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중에서 -


* 처음 만남에서
꽂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첫 시선에서부터 묘한 부딪침이
서로를 끌어당깁니다. 마치 오랫동안
만났던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마음의 빗장이
열립니다. 내 안의 유쾌한 주파수가
그 사람의 긍정 에너지와 부딪쳐
환한 빛을 냅니다.  

 

2014년 11월 14일

 

 

'공감'의 메커니즘


우리는 사랑과
인생을 말하기 전에,
'공감'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어떤 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든,
사랑의 근간이 되는 것은 공감이기 때문이다.
이 '공감'의 메커니즘은, 우리가
우리와 닮은 사람들에게
더 쉽게 공감하도록
만든다.


- 엘사 푼셋의《인생은, 단 한번의 여행이다》중에서 -


* 공감이
공감을 낳고
사랑의 파동을 일으킵니다.
공감 없는 사랑은 모래 위의 집과 같습니다.
언제 허물어질지 모릅니다. 공감하기 위해서는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하고, 귀 기울여야 하고,
혼이 담긴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것이 공감의 시작입니다.

 

2014년 11월 14일 

 

사교적인 사람



우리는
사교적인 사람들에게
자연히 끌리기 마련이다.
폐쇄적인 성격이거나 낯을 가리는
사람들보다는 말을 붙이기가 쉽기 때문이다.
물론 탁월한 대화 능력으로 상대를 편안하게
해준다고 해서 깊이 있는 관계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근접성과 마찬가지로 붙임성은
깊이 있는 관계로 발전할 잠재성에
불을 붙여준다.


- 칼린 플로라의《깊이 있는 관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중에서 -


* 사교성.
중요한 재능이요
엄청난 경쟁력입니다.
내가 먼저 다가가야 합니다.
내가 먼저 미소로 다가가 상냥한 말을
건네야 합니다. 내 마음 안에 사랑과 감사,
기쁨의 엔진이 잘 작동돼야
가능합니다.

 

2014년 11월 19일

 

 

6초 포옹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도록 도와줄
아주 손쉬운 몸짓 하나를 제안한다.
바로 포옹이다. 6초 이상 지속되는 포옹.
그래야 뇌에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화학작용이 확실하게 일어날 수 있다.
이때 사랑을 담은 진실된 마음으로
포옹해야 한다.


- 엘사 푼셋의《인생은, 단 한번의 여행이다》중에서 -


* 단 6초면 충분합니다.
단 6초가 둘을 하나되게 합니다.
아무리 얼었던 사람도 녹아내립니다.
몸을 녹이고 마음을 녹이고 세상을 녹입니다.
가장 따뜻하고 가장 안전한
호르몬 주사입니다.
 

2014년 11월 24일

 

한 모금의 기쁨


만약 당신이
우울하거나 불안하거든
곧 진지한 일에 착수하라.
쉽사리 그렇게 할 수가 없을 경우에는
이웃에게 적은 기쁨이나마 주도록 하라.
그것은 언제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그렇게 하는 것이 기쁨이다.


- 칼 힐티의《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중에서 -


* 몸이 지쳤을 때 꿀물을 마시듯
마음이 아프고 힘들 때 한 모금 기쁨을 마십시오.
스스로 기쁨을 마시기가 어렵거든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십시오. 남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나에게도 기쁨을 얻는 것입니다.
기쁨이 기쁨을 낳습니다.

 

2014년 11월 27일

 

심장이 뛴다



심장은
영혼의 지혜가 머무르는 곳이다.
아버지가 집안의 많은 일들을 결정하듯이
영혼은 지혜를 통해 모든 것을 고려하고 조정한다.
영혼은 불의 성질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영혼은 심장으로 전해지는 모든 생명의 과정에
온기를 가져다주고, 이 과정들이 제각각
분리되지 않도록 제어하여
하나로 통합시킨다.


- 힐데가르트 폰 빙엔의《세계와 인간》중에서 -


* 심장은
피를 돌리는 장기입니다.
온몸을 도는 피 속에는 생명 에너지뿐 아니라
영혼의 지혜도 함께 머물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지혜,
아버지의 지혜, 할아버지 할머니의 지혜, 더 먼 조상과
인류의 지혜, 그 너머의 신과 영혼의 지혜가
온기와 더불어 온몸을 함께 흐릅니다.
생명과 지혜가 함께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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