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Go Dowon早上信)

2015년 1월

含閒 2015. 1. 15. 12:34

 

2015년 1월 15일

 

마법사


좋은 일이 있으면 "감사합니다."
나쁜 일이 있어도 "고맙습니다."
미래에 대해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말한 대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단순히 이것뿐이다.


- 이쓰카이치 쓰요시의《마법의 말》중에서 -


* 너무 작은 것에 "감사합니다."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일에도 "감사합니다."
이미 이루어진 꿈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꿈에도 "감사합니다."
이 단순한 감사의 말 한마디가
당신을 마법사로 만듭니다.

 

2015년 1월 19일

 

 

백발백중


백발백중이라는 사람이 있어요.
왕이 사냥을 나가면서 그를 데리고 갑니다.
정말로 한 방에 한 마리씩 정확히 맞춥니다.
왕이 신기해서 어떻게 단 한 방에 잡을 수
있느냐고 물어요. 그랬더니 그가 하는 말이
이렇습니다. "저는 사냥감이 백 보 안에
들어와야 쏘지, 그 전에는 안 쏩니다."


- 장길섭의《라보레무스》중에서 -


* 백발백중.
우연도 요행도 아닙니다.
줄기찬 반복 훈련과 몰입의 합작물입니다.
여기에 꼭 하나 덧붙여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정거리 안에 들 때까지 숨죽여 기다리는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기다릴 줄 모르면
아무리 잘 훈련된 특등사수도
헛발을 쏘게 됩니다.

 

2015년 1월 22일

 

 

사랑의 꽃이 활짝 피어나려면...



사랑은 공유되어야만
우리 스스로가 활짝 피어날 수 있다.
사랑하지 않는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우리는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 나는 정체성과
상호성에 세 번째 차원, 아리스토텔레스는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그친,
한 가지를 보태고자 한다.
바로 이타성이다.


- 프레데릭 르누아르의《행복을 철학하다》중에서 -


* 사랑의 꽃,
혼자서 피워낼 수 없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키우고 피워내는 것입니다.
함께 키우고 함께 피우되, 나보다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는 이타성이 그 핵심입니다.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이타성이
클수록 사랑의 꽃은 더욱
활짝 피어납니다.

 

 

2015년 1월 26일

 

 

허송세월



밖에 있으면
실내로 들어가고 싶었고
실내에 있을 때는 밖으로 나가고 싶었다.
가장 심할 때는 일단 좀 앉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가,
자리에 앉자마자 일어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고,
그래서 일어난 다음에는 다시 앉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렇게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며 인생을 허비했다.


- 제프 다이어의《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중에서 -


* "일을 하는 것이 즐겁다.
퇴근해서 집에 가면 더 즐겁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하는 것도 괴롭고 집에 가면
더 괴롭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느 곳을 가도,
무슨 일을 해도, 늘 안절부절 시간을 허비합니다.
가장 큰 죄는 '시간을 허비한 죄'입니다.

 

2015년 1월 28일

 

 

상처가 아물 때까지...



시간이 모든 상처를
치유한다는 말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상처가 완벽하게 아물 때를
기다린다면 삶을 즐기기에
너무 늦은 나이가
되겠지요.


- 파울로 코엘료의《마법의 순간》중에서 -


* 시간이 약이라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 깊어지는 상처도 있습니다.
흐르는 시간에 기대는 것은 답이 아닙니다.
상처가 아문 자리에 꽃씨를 심으려 말고
상처가 있는 곳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와 더불어 함께 피는 꽃이
더 빛나고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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