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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청부살인 사건' 11년 만에 입 연 판사 사위

含閒 2013. 7. 29. 12:01

죄없이 하늘나라로간 이종동생에게는 10여년간 침묵하다가 이제와서 아이들이 물을까 두려워서???

 

죄없이 죄인으로 살았다??? : 법의 잣대로만 죄를 보는가?  하늘이 가만두지 않을 것 같구나.

 

이런 친구가 판사, 변호사 하고 있다니 더운데 '이열치열'이라고 생각하자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 11년 만에 입 연 판사 사위

[중앙일보] 입력 2013.07.29 00:38

“당시 장모 비정상 … 사촌여동생 미행해 경악”
월간중앙 8월호 인터뷰

2002년 발생한 ‘여대생 하지혜씨 청부 살인사건’은 판사 사위와 이종사촌 여동생이 불륜 관계라고 의심한 장모의 사주로 저질러졌다. 하씨(당시 22세)는 숨졌고 장모 윤길자(68)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판사 사위는 하씨의 집안으로부터 “살인사건의 직접적인 원인 제공자임에도 처가와 이모부집 사이에서 어정쩡한 줄타기를 하느라 끔찍한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던 사위 김현철(40·변호사)씨가 최근 월간중앙과의 인터뷰를 자청했다. 사건 발생 11년 만에 당시 상황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다음은 월간중앙 8월호의 주요 기사 내용.

 - 그동안 왜 침묵했나.

 “제 입장에서는 처가도 버릴 수 없고 이모부네도 외면할 수 없었다. 침묵만이 답이었다. 그동안 무수한 비난이 쏟아졌지만 운명이라 생각하고 감수했다. 이제 와서 입을 여는 건 제 아이들이 커서 이 일에 대해 알고 물을 때 대답할 필요를 느껴서다.”

 -하씨와는 실제 어떤 관계였나.

 “이종사촌 남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처음에는 지혜 오빠의 공부를 도와줬다. 사법연수원에 다닐 때 고등학생인 지혜의 과외지도를 해줬다. 지혜는 원래 외교관이 꿈이었는데 제가 S대 법대에 가는 걸 보고 변호사로 바꿨다고 들었다. 지혜 과외지도를 정성껏 해줬고, 다행히 지혜가 이화여대 법대에 들어갔다.”

 - 불륜을 의심할 만한 실수가 있었나.

 “한번은 장모랑 있을 때 지혜에게 갑자기 전화가 걸려왔다. 지혜가 ‘오빠, 결혼했지만 그래도 내 공부 봐줄 거야?’라고 물어서 별 생각 없이 ‘그래’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 2000년 1월 연수원 수료식 때 지혜네 가족과 우리 가족이 식사를 했다. 아내가 샥스핀 찜을 덜어줘 ‘됐다’고 거절했는데 지혜가 덜어준 걸 별 생각 없이 먹었다. 장모가 의심했을 법도 하다.”

 -미행 하는 걸 알고도 왜 못 막았나.

 “많이 노력했다. 장모가 지혜를 미행까지 한다는 것을 알고 저도 경악했다. 사실 몇 번이나 장모를 붙잡고 말렸는지 모른다. 당시 장모의 심리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의부증도 있었던 것 같고, 지금 생각하면 장모는 가정생활이 원만치 않으니까 반대급부로 어린 딸과 사위에 집착했던 것 같다. ”

 -사단이 난 사건이 있었나.

 “2001년 3월 말 근무하던 법원 건물 안에서 장모와 부딪쳤다. 장모가 ‘사촌여동생이 여기 안 왔느냐? 내 눈으로 직접 (지혜를) 봤다’고 말했다. 그날 장모가 이모집에 전화를 걸어 두 집안이 크게 싸웠다. 잔뜩 화가 난 이모네 집 식구들이 청담동 장모집에 들이닥쳤다. 욕설과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장모든 이모부든 뭐든 끝을 보는 성미인데 그 일로 양쪽 다 불이 붙었다. 그날이 지혜를 마지막으로 본 날이었다. 1년 뒤 살인사건이 났다.”

 - 그동안 고통이 심했겠다.

 “아내나 저나 10년을 마음 졸이면서 죄인 아닌 죄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나권일 월간중앙 기자

 

◆하지혜양 청부살인 사건=2002년 3월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 등산로에서 이화여대 법학과에 재학 중이던 하지혜양이 공기총 여섯 발을 맞고 사망한 채 시체로 발견된 사건. 당시 영남제분 회장 부인이었던 윤길자씨는 판사였던 자신의 사위와 사촌동생인 하양의 관계를 의심해 조카에게 1억7500만원을 주고 납치·살해를 지시했다.

故 하지혜양 사건 관련 김모 변호사 규탄 집회 열려

법조인임에도 불구 모르쇠 일관… 진실규명위 분통

김한규기자 (hkk@kjtimes.com) 2013.07.17 18:39:30

[kjtimes=김한규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故 하지혜양 진실규명위원회 회원들이 여대생 청부살인사건과 관련, 김 모 변호사의 변호사직 해임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17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역 모 빌딩 앞에 모인 이들은 지난 2002년 경기도 하남시에서 발생한 여대생 공기총 살인사건과 관련해, 김모 변호사의 해임과 변호사직 자진 사퇴 및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확성기와 플래카드, 피켓 등을 준비한 故 하지혜양 진실규명위원회 회원 10여명은 “故 하지혜양과 이종사촌 사이인 김 변호사가 사건 당시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한 자신의 장모로부터 억울한 죽음을 당했음에도 정작 김 변호사 본인은 어떠한 해명도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법조인으로써 심각한 도덕적 해이에 빠졌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故 하지혜양은 지난 2002년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 일대에서 공기총 6발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으며, 당시 수사 결과 모 기업 회장 부인이 자신의 사위와 사촌 지간인 한 양의 관계를 의심해 청부살인을 한 사건으로 밝혀졌다.

이날 집회의 한 참가자는 “현재 법률로 김OO 변호사를 처벌할 수 없기 때문에 제헌절에 국민의 이름으로 그를 심판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변호사는 고 하지혜양 사건 당시 판사로 재직하다 현재는 모 법무법인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영남제분 회장 부인이 청부 살해한 여대생 母 집에서 숨진채 발견…사망 직전 몸무게 ‘38kg’


기사입력 2016-02-23 14:51:00 기사수정 2016-02-23 15:27:21





영남제분 회장 부인이 청부 살해한 여대생 母 집에서 숨진채 발견…사망 직전 몸무게 ‘38kg’

영남제분 회장의 아내 윤길자 씨가 청부 살해한 여대생의 어머니 A 씨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영남제분 회장의 아내 윤길자 씨가 저지른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의 피해자 어머니 A 씨(64)가 집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사망 직전 몸무게가 38kg에 불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채널A는 살해당한 여대생의 오빠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던 어머니가 14년이 지나 동생 곁으로 갔다”는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 하남경찰서는 지난 20일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의 피해자의 어머니 A씨가 하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으며, 유서 등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은 없었고 영양실조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남제분 회장의 아내 윤길자 씨는 지난 2002년 자신의 사위와 여대생이었던 A씨의 딸과의 관계를 의심해 A씨의 딸을 청부 살해한 혐의로 2004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윤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2007년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았고 이를 여러 차례 연장한 것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알려졌고, 방송 당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