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모음(垃圾)

‘조희준 친자확인 소송’ 차영 “당분간 인터뷰 안해”

含閒 2013. 8. 2. 04:28

‘조희준 친자확인 소송’ 차영 “당분간 인터뷰 안해”

기사입력 2013-08-01 20:50:00 기사수정 2013-08-01 20:50:00

(사진=동아일보 DB)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48)을 상대로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한 차영 전 민주통합당 대변인(51·여)이 당분간 언론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차영 전 대변인의 한 측근은 1일 조희준 전 회장과의 친자확인 소송에 관해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차영 전 대변인은 "아들이 조희준 전 회장과의 사이에서 태어났음을 확인하고 결혼약속을 지키지 않은데 대한 위자료와 양육비를 지급하라"며 조희준 전 회장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친자확인 및 양육비 청구 소송을 냈다.

차영 전 대변인은 2001년 대통령비서실 문화관광비서관을 역임할 당시 열린 청와대 만찬에서 조희준 전 회장과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차영 전 대변인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조희준 전 회장이 지속적으로 이혼을 종용하며 청혼을 해, 결국 2003년 초 남편과 이혼했다.

이후 조희준 전 회장과 동거해 아들을 임신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2003년 8월 아들을 낳았다. 조희준 전 회장은 당시 아들의 양육비와 생활비 명목으로 매월 현금 1만 달러(한화로 약 1200만 원)를 보내줬지만 결혼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며, 2004년부터는 연락도 끊었고 양육비도 보내주지 않았다는 게 차영 전 대변인의 주장이다.

차영 전 대변인은 "조희준 전 회장을 제외한 다른 가족들은 아들을 조용기 목사의 집안을 잇는 장손으로 이미 인정하고 있지만 조 씨만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 대외적으로 부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동아닷컴>

차영에 피소당한 조용기 목사 장남 ‘조희준’은 어떤 인물?

기사입력 2013-08-02 08:56 | 최종수정 2013-08-02 10:13

차영 전 민주통합당 대변인(차영 블로그).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연합뉴스)


지난 1일 차영 전 민주통합당 대변인이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장남인 조희준씨를 상대로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하면서 조희준이라는 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조희준씨는 세 번의 결혼과 세 번의 이혼을 반복하면서 과연 어떤 인물이길래 이같은 피소까지 당하는가 하는 의문이다.

CBS 권영철 기자의 why뉴스에 출연한 차영 전 대변인의 변호인 차동언 변호사가 밝힌 바에 의하면 일단 차영씨가 이번 소송을 제기하게 된 이유는 배신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조희준 전 회장이 배임 등의 혐의로 법정구속된 바 있는데 2월쯤 조용기 목사와 조 회장의 두 동생, 차 전 대변인과 그녀의 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식사를 하면서 이 자리에서 아들이 조용기 목사의 장손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법적으로 조희준 전 회장의 아들로 등재시키기로 동의했다.

그 후 조 전 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뒤 갑자기 가족들이 2월의 약속을 부정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차 전 대변인은 정치적 생명을 걸고서라도 (법적으로) 친자 확인을 진행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은 어떤 인물일까?

조희준씨는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와 김성혜 한세대 총장의 장남으로 서울예고와 서울음대 성악과를 졸업한 그는 미국 맨해튼음대를 수료했다. 1997년 32세의 나이로 국민일보 사장에 취임했고 이듬해 회장이 됐다.

국민일보 회장으로 활동할 당시 스포츠투데이, 파이낸셜 뉴스를 창간하고 현대방송을 인수하는 등 계열사를 확장하는 공격적인 경영을 펼쳤다. 그러나 2001년 세금포탈 혐의가 드러나 검찰에 고발돼 조세포탈 및 횡령 등 혐의로 구속됐다.

조씨는 올해 1월에도 회사 자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 2004년부터 2년 동안 자신이 대주주로 있던 업체 공금 약 35억 원을 개인 세금을 내는 데 사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의 여성 편력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조희준씨는 이미 세 차례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다.

80년대 후반 탤런트 나종미 씨와 첫 결혼을 했고 딸 하나를 낳은 뒤 법정소송 끝에 이혼했다. 직후 일본인 나카무라 유리꼬 씨와 92년 결혼식을 올렸고 2년 7개월 만에 다시 이혼소송에 결국 패소됐다.

2000년 넥스트 미디어그룹에서 발행한 엘르의 과장인 12살 연하 장 모 씨와 세 번째 결혼을 했지만 장씨와의 결혼도 순탄치 못해 차 전 대변인과 만나던 2002년 2년 만에 세 번째 이혼을 하게 된다.

또한 조 씨는 미스코리아출신 오현경씨와도 염문을 뿌린 바 있고 조용기 목사의 반대로 결혼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