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Womens Open Golf
연합뉴스 | 입력 2012.07.09 07:40
South Korea's Na Yeon Choi holds up the championship trophy after winning during the U.S. Women's Open golf tournament, Sunday, July 8, 2012, in Kohler, Wis. (AP Photo/Julie Jacobson)
지난 200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데뷔한 최나연은 그동안 투어에서 5승을 올렸다. 지난 2010 시즌에는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거머쥐며 '한국 골프의 에이스'로 우뚝섰다.
하지만 메이저대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 2010년 US오픈에서는 아깝게 우승을 놓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2년 뒤 다시 정상에 도전한 최나연은 마침내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이로써 최나연은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섯 번째 선수가 됐다. 1998년 박세리(35, KDB금융그룹)를 시작으로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이 차례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특히 최나연이 우승을 차지해 한국 골퍼들의 메이저대회 승수는 14번으로 늘어났다.
최나연은 3라운드 2위였던 양희영(23, KB금융그룹)에 6타 앞선 1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지만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다.
그러나 위기는 10번홀(파5)에서 찾아왔다. 티샷에서 실수를 범한 최나연은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이 홀에서만 3타를 잃었다. 하지만 평정심을 곧바로 찾은 최나연은 11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12번홀(파4)에서도 위기를 맞이했다. 티샷이 왼쪽으로 치우치며 잡초밭으로 빠졌다. 이 상황에서 대범하게 세컨드 샷을 시도한 최나연은 볼을 그린 위로 올리는데 성공했고 파세이브로 마무리지었다.
후반 라운드로 접어들면서 승기를 굳히는 '버디 행진'이 이어졌다. 15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 그림같은 버디를 잡은 최나연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나연과 챔피언조에서 승부를 펼친 양희영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일희(24)는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를 때리며 샹샹펜(중국)과 줄리아 세르가스(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맏언니' 박세리는 4오버파 292타를 기록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크리스티 커(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인 유소연(21, 한화)은 최종합계 5오버파 293타로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 = 최나연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최나연(25, SK텔레콤)이 US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최나연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에 위치한 블랙울프런 골프장(파72·6천954야드)에서 열린 '제67회 US여자오픈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트리플 보기 1개를 기록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나연은 1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하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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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메이저대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 2010년 US오픈에서는 아깝게 우승을 놓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2년 뒤 다시 정상에 도전한 최나연은 마침내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이로써 최나연은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섯 번째 선수가 됐다. 1998년 박세리(35, KDB금융그룹)를 시작으로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이 차례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특히 최나연이 우승을 차지해 한국 골퍼들의 메이저대회 승수는 14번으로 늘어났다.
최나연은 3라운드 2위였던 양희영(23, KB금융그룹)에 6타 앞선 1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지만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다.
그러나 위기는 10번홀(파5)에서 찾아왔다. 티샷에서 실수를 범한 최나연은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이 홀에서만 3타를 잃었다. 하지만 평정심을 곧바로 찾은 최나연은 11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12번홀(파4)에서도 위기를 맞이했다. 티샷이 왼쪽으로 치우치며 잡초밭으로 빠졌다. 이 상황에서 대범하게 세컨드 샷을 시도한 최나연은 볼을 그린 위로 올리는데 성공했고 파세이브로 마무리지었다.
후반 라운드로 접어들면서 승기를 굳히는 '버디 행진'이 이어졌다. 15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 그림같은 버디를 잡은 최나연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나연과 챔피언조에서 승부를 펼친 양희영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일희(24)는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를 때리며 샹샹펜(중국)과 줄리아 세르가스(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맏언니' 박세리는 4오버파 292타를 기록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크리스티 커(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인 유소연(21, 한화)은 최종합계 5오버파 293타로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 = 최나연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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