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일가에 막말하더니...' 최종원 징역 10월 구형

 

'대통령 일가에 막말하더니...' 최종원 징역 10월 구형

선고공판은 다음달 17일

스팟뉴스팀 (2012.01.14 15:01:29)

      

◇ 최종원 민주통합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지난해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과정에서 김윤옥 여사 등 이명박 대통령 일가에 대한 막말로 파문을 일으킨 민주통합당 최종원 의원에게 징역 10월이 구형됐다.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13일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유세 과정에서 대통령 일가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로 불구속 기소된 최 의원에게 징역 10월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 2단독 김희철 판사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 여사가 직위나 권한을 행사할 위치에 있지 않았던 만큼, 최 의원의 발언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최후 진술에서 “다소 거친 표현이 있었던 것은 인정하지만 선거 유세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며 “현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 의원의 선고공판은 다음달 17일 오전 춘천지법 원주지원에서 열린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해 4월 24일 도지사 보궐선거 지원유세 과정에서 ‘김 여사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영향력을 행사해 국회에 한식 세계화사업의 예산배정을 요구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