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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아들은 인권이고…" 강용석, 곽노현교육감 사퇴 시위

含閒 2012. 2. 6. 14:27

 

"니 아들은 인권이고…" 강용석, 곽노현교육감 사퇴 시위

  • 조호진 기자
  • 입력 : 2012.02.06 12:38 | 수정 : 2012.02.06 13:45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6일 오전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곽노현 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강용석 국회의원(무소속)이 6일 오전 8시 서울시교육청 정문에서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강 의원은 지지자들과 함께 '병역의무 면탈 방법 교과목에 개설해라', '니 아들은 인권이고 내 아들은 전방이다', '교육감님 저도 군대 빼주세요', '엄마병원 공익무효, 남자답게 다시 가자'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강 의원은 "곽 교육감 장남은 손가락 인대 파열로 병역 4급 판정으로 공익근무 요원으로 병역을 마쳤다. 손가락 인대 파열이면 손가락이 3분의 1만 구부러져 정상적인 컴퓨터 타이핑이 불가능하다"며 "하지만 곽 교육감 장남은 로스쿨에 다니면서 멀쩡히 노트북으로 타이핑을 잘한다는 걸 확인했다. 곽 교육감 장남의 4급 판정에 의혹이 많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곽교육감의 장남이 공익 근무요원으로 근무한 곳이 곽교육감 부인이 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 병원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강 의원은 "곽 교육감 장남이 근무한 일산 동구만 해도 1년에 할당되는 공익근무요원 수가 170명이나 되고 해당 병원은 자리가 거의 나오지 않는 곳"이라면서 "곽 교육감은 우연히 배치됐다고 주장하지만, 이것은 사실상 내정하고 배치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로 드러날 것이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만일 곽 교육감 장남의 4급 판정, 병원 배치와 근무 과정에서 불법적 요소가 밝혀지면 곽 교육감 장남은 현역으로 재입대해야 할 것"이라며 "이 문제는 박원순 시장 아들의 병역비리와 더불어 자식을 군대 보낸 대한민국의 부모 마음을 짓밟는 행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