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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전 장관 '산업정책 콘서트' 출간

含閒 2011. 11. 3. 16:50

멋진 책 출판하게 됨을 축하드리며, 좀 다른 정치인이 되어주길 빕니다.

 

최경환 전 장관 '산업정책 콘서트' 출간
3일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서 출판기념회
 
이성현 기자
최경환 의원의 지식경제부 장관 500일을 기록한 ‘산업정책 콘서트’ 출판기념회가 오는 3일 오후 3시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장관 시절 산업발전을 위해 함께 뛰었던 대·중소기업 경제단체인과 선후배 동료 정치인들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  최경환 의원  (경산.청도)
최 의원은 이 책에서 방대한 지경부 업무만큼이나 다채로운 분야의 재미있는 일화와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수립했던 각종 정책과 경험, 그 당시 했던 고민과 소회를 진솔하게 담았다. 

역사적인 UAE 원전수주 이면의 마지막 승부수와 얽힌 이야기를 비롯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협상 끝에 프랑스를 제치고 계약서에 사인하는 순간의 비즈니스 외교라는 위력을 실감하는 장면 등 현장에서 겪었던 이야기들이 숨어들어 있다.

이라크 재건을 위한 현장도 담았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방탄조끼를 입고 전장의 현장에서 황소같이 뛰었다고 회상했다. 열정과 비전을 구하고, 끊임없이 도전하기를 원하는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는 그의 도전정신이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책에는 첨예했던 세종시 정국에서 국무위원 자격과 정치적 소신 사이에서 고뇌했던 ‘햄릿 장관’ 일화가 소개된다. 17대 국회에서 박근혜 대표를 보좌해 열린우리당과 세종시 문제를 협상했던 저자는 내각에 몸담고 있는 장관으로서 정부입장에 대놓고 반대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국회 본회의 표결이 열리던 날, 때마침 저자는 대통령을 모시고 멕시코 순방을 떠나게 되어 간신히 표결에 불참하게 된다.
 
만일 표결에 참석했더라면 반대표를 던지고 장관직을 그만 둘 수밖에 없었고, 이는 엄청난 정치적 파문으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 그렇게 최 의원은 정치적으로도 위험한 고비가 있었다.

장관 재임기간 동안 마치 국회의원 선거를 서너 번 치르는 것 이상으로 치열하게 보낸 것 같다고 그는 회고한다. 이 같은 노력이 빛을 발해 국회, 언론, 청와대, 국민이 평가하는 장관과 부처에 대한 업무 평가에서 줄곧 1등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최경환 의원은 “돌이켜보면 나의 지경부장관 재임 5백일은 정책의 수립과 조율과 점검을 위해 매일매일 산업정책콘서트를 열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환, 출판기념회 성황리 개최
    기사등록 일시 [2011-11-03 16:47:49]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낸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의 '산업정책 콘서트' 출판기념회가 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희태 국회의장과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해 대·중소기업 경제단체인, 동료 정치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경환 의원 처럼 뛰어난 사람이 내각에 가서 국민들을 상대로 뜻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청와대에서 발탁을 했었다"며 "그때 인사를 하는 것을 보고 참 잘했다고 박수를 많이 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나라의 수출이 세계 7위라고 하는데 이것을 만들어낸 것이 최경환 의원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경부 장관으로서 풍부한 경제 지식과 열정을 다 바쳐서 작품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표은 "오늘 (출판기념회에) 오신 여러분 감사드린다"며 ""최 의원님께서 더욱 훌륭한 일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따뜻한 성원을 많이 보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의원의 저서 '산업정책 콘서트'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수주와 세종시 정국에서 고민했던 '햄릿 장관'일화 등 최 의원이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수립했던 각종 정책과 경험들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