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산책(漢詩散步)

登 鸛 鵲 樓

含閒 2011. 3. 21. 17:06

 

鵲 樓 (등관작루)

白日依山盡  (백일의산진)    눈부신 해는 산너머 떨어지고,

黃河入海流  (황하입해류)     황하는 바다로 흘러 들어가네.

欲窮千里目  (욕궁천리목)     천리 밖까지 바라보고자.

更上一層樓  (갱상일층루)     母� 한층 누각을 오르노라.

 

 

※ "欲窮千里目 更上一層樓"는 선가(禪家)의 격외언어(格外言語)로도 애용되고 있다. 

 

산서(山西)성 영제(永濟)현 서남쪽에 있던 옛 관작루(鸛鵲樓)는 원(元)나라 때 소실되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1997년 복원 공사에 착수해 2001년 말 완공했다.

 

중국 당국이 복원을 결정한데는 이 시(詩)의 유명세가 크게 작용했다. 시(詩)에 등장하는 관작루를 찾는 관광객이 많았기 때문이다.

 

※ 근현대 중국화가 하해하(何海霞)의 <관작루(鸛鵲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