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일(開心的事兒)

여고생의 용기

含閒 2010. 11. 5. 10:19

여고생의 용기
어제 아침, 두 살배기 남자아이가
창문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열여섯 살 여고생이 담벼락을 뛰어넘은 끝에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 기특한 주인공은 바로
고교생 김한슬양이었는데요,

한슬양은 지난달 30일 오후,
교회에서 천호동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두세 살 정도 돼 보이는 아기가
4m가량 높이의 2층 창문 밖으로 하반신을 내놓은 채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아찔한 상황을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담이 어른 키만 한 데다
철조망까지 처져 있던 탓에
이웃들은 점점 미끄러지는 아기를
안타깝게 지켜보기만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누군가 경찰에 신고하긴 했지만
경찰관이 도착하기 전에
아기가 떨어질지도 모른다고 판단한 한슬양은
담벼락을 기어 올라가기 시작했고,

역시나 한슬양이 담을 넘자마자
아기는 창문에서 떨어졌고,
한슬양은 두 팔로 안전하게
아기를 받은 채 뒤로 넘어졌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김양이 외할머니에게
아기를 안겨주고 떠난 뒤였다고 하네요.

김양이 목숨을 살린 아기는
함께 있던 외할머니가 외출한 사이
잠에서 깨어나 화장대를 딛고 올라
창문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김양은 철조망을 넘으면서
스타킹이 찢어졌지만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경찰은 수소문한 끝에 한슬양을 찾게 되었고
표창장과 함께 격려금 20만 원을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 김광일 (새벽편지 가족) -



가슴 훈훈해지는
이런 청소년들이 있는 한,
우리 세상은 언제나 따스합니다.

- 따스한 사연, 어디서나 흐무-웃입니다.^^ -

갓난아기 구한 여고생의 용기, 김한슬양이 전해주는 감동!


[라이프팀] 창문에서 갓난아기가 추락하는 모습을 보고 열 여섯 살 여고생이 두 손으로 아이를 받아 무사히 구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1월4일 서울 강동 경찰서는 고교생 김한슬(16 광문고1)양이 10월30일 오후 5시30분경 교회에서 천호동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기가 4m가량 높이의 2층 창문 밖으로 하반신이 거의 다 내놓인 채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광경을 목격한 누군가가 경찰에 신고했지만 김양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아기가 떨어질지도 모른다고 판단해 용기를 내어 담벼락을 기어 올라가 아이를 구해냈다.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김양은 아이의 외할머니에게 아이를 안겨주고 떠난 뒤였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김양의 도움으로 목숨을 살린 아기 김모(2)군은 함께 있던 외할머니가 외출한 사이 잠에서 깨어나 화장대를 딛고 창문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 출동했던 암사지구대 설동권 경사는 "아기가 어린데다 바닥이 콘크리트여서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이 날 뻔했다"며 "김양은 담을 넘으며 스타킹이 조금 찢어졌을 뿐 다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박수쳐어~박수쳐어~요친군평생복받을분" "아기 한명 구한것이 아니라 한가정 가족전체 구했다"등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집에 돌아간 김양을 수소문한 끝에 찾아 이날 오전 표창장과 격려금 20만원을 줄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광문고등학교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