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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부회장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含閒 2010. 12. 3. 10:01

두 분 부회장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삼성 이재용·이부진 사장 승진(종합)

연합뉴스 | 입력 2010.12.03 09:32 | 수정 2010.12.03 10:09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9명, 전보 7명

최지성, 강호문 부회장 승진..컨트롤타워 '미래전략실' 발족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삼성그룹은 3일 이재용(42) 삼성전자 부사장과 이부진(40) 호텔신라·에버랜드 전무를 각각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9명, 전보 7명 규모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건희 회장의 장남과 장녀가 사장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림에 따라 삼성그룹은 3세 경영 시대를 본격적으로 맞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이재용 부사장은 삼성전자 COO 사장으로, 이부진 전무는 에버랜드 전략담당 사장 겸 호텔신라 사장으로 내정됐다.

이부진 사장은 아울러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고문을 겸임한다.

또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강호문 대표이사 사장은 중국 본사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자리를 옮긴다.

삼성전자에서 우남성 부사장이 시스템LSI 담당 사장, 전동수 부사장은 메모리반도체 담당 사장으로 내정됐다.

또 김재권 부사장은 삼성LED 대표이사 사장, 김종중 업무지원실 부사장은 삼성정밀화학 대표이사 사장, 고순동 삼성SDS 부사장과 손석원 삼성토탈 부사장,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부사장은 각각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조수인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담당 사장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으로, 박상진 디지털이미징 사업부장은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했다.

최치훈 삼성SDI 사장은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 중국본사 박근희 사장은 삼성생명 보험부문 사장, 삼성물산 지성하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그룹 스포츠 업무 총괄 사장, 삼성SDI 김인 사장은 삼성라이온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한다.

삼성은 이번 인사를 통해 신임 사장 승진 내정자 9명 중 5명을 부사장 1년차 미만에서 발탁함으로써 젊은 인재들을 대거 중용하는 등 사장단을 젊고 혁신적인 진용으로 짰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내주 중으로 계열사별로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지시로 복원키로 한 그룹 컨트롤 타워 이름을 미래전략실로 정하고 6개팀으로 구성했다.

삼성은 미래전략실은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높이는 일을 주로 맡으면서 각 계열사가 하는 일 도와주는 지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인사]'영업맨의 신화' 부회장된 최지성은 누구

  • 입력 : 2010.12.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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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부회장은 반도체, 디지털미디어, 정보통신분야를 두루 거치며 오늘날 삼성전자 (875,000원 상승16000 1.9%)가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한 '일등공신' 중 한명이다.

1977년부터 30여년간 삼성에서만 일해온 최 부회장은 타고난 마케팅 능력과 기술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기술과 영업에 모두 정통한 CEO로 평가받아왔다.

반도체 해외영업을 담당하며 14년간 반도체 신화를 일구는데 일조했던 그는 2006년 보르도 TV를 앞세워 소니를 제치고 세계 1위 품목으로 끌어올렸다. 삼성이 TV시장에 진출한지 34년만의 일이다. 이 때를 계기로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2007년 정보통신총괄 사장을 맡고부터는 다양한 휴대폰 라인업으로 전 세그먼트를 공략하는 이른바 '글로벌 플레이어'로 전략을 수정해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냈다. 삼성 휴대폰은 2007년 2분기 글로벌 시장 2위에 올라선 뒤 1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후 2009년 세트(DMC) 부문 부문장을 맡아 삼성전자의 완제품 사업을 총괄지휘해왔으며, 올해 1월부터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CEO)에 전격 취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사상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대할 정도로 최대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최 부회장은 세계 시장을 휩쓸며 디지털 제품을 판다고 해서 '디지털 보부상'이라는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1985년 법인이 없던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1인 사무소장으로 발령 받은 뒤 1000여 페이지 분량에 달하는 반도체 기술교재를 암기한 후 바이어들을 상대했다. 또 알프스 산맥을 차량으로 넘어 다니며 부임 첫 해 100만 달러 어치의 반도체를 팔았다는 일화로도 유명하다.

그는 2일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개최된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어떻게 사장이 됐느냐는 직원들의 질문에 "일만 열심해서 되는 게 아니고 내가 주인이라는 책임감과 프로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 부회장은 이재용 사장과도 각별한 사이다. 서울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최지성 부회장 주요 약력
▶강원 삼척(58세) 생 ▶서울고, 서울대 무역학과 ▶77년 삼성물산 입사▶ 93년 삼성 회장비서실 전략 1팀장 ▶04년 디지털미디어 총괄 겸 디자인경영센터장 사 장 ▶07년 정보통신총괄 사장 ▶09년 1월 완제품(DMC) 부문장 ▶2010년 1월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