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Go Dowon早上信)

2010년 5월

含閒 2010. 5. 8. 21:34

2010년 5월 3일

 

조용한 응원

나 역시 잘하고 있을 땐
요란하고 화려한 응원을 받고 싶지만
요즘처럼 기분이 가라앉거나 풀이 죽어 있을 때는
그냥 옆에 있어주는 응원, 따뜻하게 손잡아주는 응원
그리고 가만히 안아주는 응원, 그런 조용한 응원을
받고 싶다.

- 한비야의《그건, 사랑이었네》중에서 -

* 울고는 싶은데
울 수 조차 없을 때가 있습니다.
골방에 들어가 울음을 삼키고 가까스로
몸을 추스리는 때가 있습니다. 바로 그런 순간에
누군가 조용히 다가와 손을 잡아 일으키면
그보다 더 큰 응원이 없습니다.
그 한 사람이면 족합니다.

 

2010년 5월 8일

 

저 꽃이 필 때는

난 알고 있었지
아름다운 사람들은 아름다운 추억을 가졌고
푸른 사람들은 푸른 꿈을 지니고

난 알고 있었지
꿈을 향해 걷는 사람들은 깊은 마음으로
매서운 계절을 이겨낸 꽃같은 기억들을 지니고

그래 저 꽃이 필 때는
세찬 비바람 견디어내고
하늘 보며 별빛을 보며
그날을 기다렸겠지
언젠가 그 기억들 세상에 말하리라
그래서 꽃은 피는 것이겠지

- 홍광일의 시집《가슴에 핀 꽃》중에서 -

*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은
추운 겨울의 고통과 시련을 넘어설 때 피어납니다.
오늘의 어려움이나 어둠 때문에 길을 잃지 말고
빛으로 향하는 마음을 곧게 세우고 가면
자신이 꿈꾸던 간절한 소망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2010년 5월 12일

 

차근차근 한 걸음, 한 걸음

한꺼번에 많이 먹는 밥은
체하게 마련이고, 급하게 계단을 두 개씩
올라가다 보면 금방 다리가 아파 얼마 못 가고 포기한다.
모든 이치가 다 똑같다. 차근차근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다 보면 벌써 내 수준은 저만큼 가 있다.
이것이 바로 노력하는 사람과
안 한 사람과의 차이이며
이것이 바로 공부였다.

- 김규환의《어머니 저는 해냈어요》중에서 -

* 급할수록 천천히 가야 합니다.
조급해지면 실수를 하거나 사고나기 쉽습니다.
우리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방향을 잘 정하고 차근차근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가면 됩니다.
꾸준한 것,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참 공부입니다

 

2010년 5월 13일

 

3년은 기본

'일단 시작한 일은 3년은 기본'.
3년 넘게 한 일이 하나라도 있어야 한다.
그렇게 꾹 참고 견디면 3년 후 "저는 이런 일을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큰 자신감이 된다. 상사에게 혼나면서 배우고
고생한 경험은 반드시 삶의 양식이 되고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 아리카와 마유미의《일하는 여자 38세: 진짜 재미있는
인생이 시작된다》중에서 -

* 3년이면 거의 판가름 납니다.
그가 과연 성공할 수 있는지 아닌지,
직업으로 할 것인지 취미로 삼을 것인지...
중요한 것은 '몰입'입니다. '일'이 아닌 '혼'으로
몰입하면, 3년은 다시없이 행복한 시간이고
'일'로 대충하면, 3년의 세월은 너무도
지루하고 힘든 시간입니다.

2010년 5월 15일

 

아직도 망설이고 계신가요?

인간이라면
반드시 후회를 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어차피 해야 할 후회라면 짧게 하는 편이 낫다.
짧게 후회하려면 '행동'해야 한다. 확 저질러버리는 편이,
고민하며 주저하다가 포기하는 것보다 심리적으로
훨씬 건강하다. 후회가 오래가지 않기 때문이다.

- 김정운의《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중에서 -

* '하지 않은 행동에 대한 후회'는 오래가는 반면
'행한 행동에 대한 후회'는 바로 끝이 납니다.
지금 망설이고 있는 일이 있나요?
과감히 도전하고 비록 실패하더라도
짧게 후회하면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Just do it !'

2010년 5월 17일

 

'위대한 나'

누군가의 꿈을 들여다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지금 당신의 모습은 당신이 과거에 꾸었던 꿈이다.
지금 당신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당신의 꿈은 당신이 꾸었고,
그런 꿈을 꾸어오는 동안
현재의 당신이 만들어졌음을 기억하라.

- 매튜 캘리의《위대한 나》중에서 -

* 어제 꾸었던 꿈이
오늘 이 자리의 나를 있게 했습니다.
오늘 꾸는 꿈이 내일의 나를 만듭니다.
꿈도 디자인입니다, 인생 밑그림입니다.
내 인생은 내가 디자인한 밑그림의 소산입니다.
꿈이 먼저입니다. 꿈이 크면 그 인생도 커지고,
꿈이 아름다우면 그 인생도 아름다워집니다.
'위대한 나'는 '위대한 꿈'의
결과물입니다.

 

2010년  5월  18일


 

"저 사람, 참 괜찮다!"

사무실 쓰레기통이 차면
조용히 직접 비우는 사람이 있다.
아무도 안볼 거라 생각하는 곳에서도
누군가는 반드시 보고 있다. 그래서
"저 사람, 참 괜찮다"라는 소문이 돌게 된다.
"나는 원래 큰일만 하는 사람이야." "그런 작은 일은
아랫사람이 하는 거야"라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다.
작은 일을 소홀히 하는 사람치고
크게 성공한 사람은 드물다.  

- 나이토 요시히토의《저 사람 왠지 좋다》중에서 -

* '괜찮다'는 평판은 다른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자기 자신이 걸어온 발자국일 뿐입니다.
걸어온대로 보이고, 남긴 발자국대로 읽혀집니다.
남이 보든말든, 자기가 걷는 발걸음 그대로
가장 궂은 일, 가장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저 사람 괜찮다'는 최고의
평판을 듣게 됩니다.

2010년 5월 21일


 

'행복한 부부'를 위하여

맺힌 마음을 가지고
살아서는 안 됩니다.
열린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내가 누구를 위해서 삽니까?  
각자의 인생을 위해서 사는데,
누구 탓을 하지 마십시오.
원망하면 내 마음이 구겨집니다.
모든 것을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생각하면
어려운 일도 잘 풀립니다. 비관적이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세상이 어두워지고 뒤틀리는 것입니다.

- 법정의《일기일회(一期一會)》중에서 -

* 마음이 맺히면 몸도 맺힙니다.
관계도 맺히고 가정도 함께 맺혀버립니다.
풀고 살아야 합니다. 푸는 방법은 두 갈래입니다.
마음을 먼저 어루만져 몸이 풀리게 하는 방법과
몸을 어루만져 마음을 풀게 하는 방법입니다.
몸과 마음은 함께 맺히고 함께 열립니다.
어느 쪽이든 한쪽을 먼저 잘 열면
다른 한쪽도 열립니다.

2010년 5월 22일

 

가족끼리의 예의

"움직이는 두 물체가 서로 부딪히면
마찰이 생기는 것은 자연법칙이다. 따라서
두 사람이 만나면 늘 갈등이 일어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서로 좋아하든 싫어하든, 예의는 서로
부딪히게 되어 있는 두 인간이 함께 일하도록 해주는
윤활유와 같다.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하기,
상대방의 생일이나 이름 기억하기, 가족에 대한
안부 전하기 등 작고 간단한 일이
모두 예의이다."

- 이재규의《청소년들을 위한 '피터 드러커'》중에서 -

* 우리는 흔히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
오히려 더 큰 상처를 주거나 받곤 합니다.
아예 모르는 사람들보다는 자주 만나는 친구와
동료들에게 좋은 말도, 나쁜 말도 더 많이 하며 살기 때문입니다.
하루하루 살 맞대고 살아가는 가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가족끼리도, 반드시 예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좀더 세심하게
배려하고 예의를 갖춘다면, 더욱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한번쯤 더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2010년 5월 24일

 

생애 단 한 번

한 번 지나가 버린 것은
다시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때그때 감사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것이 일기일회입니다. 모든 순간은
생애 단 한 번의 시간이며, 모든 만남은
생애 단 한번의 인연입니다.

- 법정의《일기일회(一期一會)》중에서 -

* 지금 마시는 한 잔의 차,
다시는 마실 수 없는 단 한 번의 차입니다.
지금 주어진 조건과 인연을 지극한 마음으로
감사하고 진정으로 소중하게 여길 때,
삶은 더욱 풍요로워집니다.
건강하게 진화합니다

2010년 5월 25일

 

기초, 기초, 기초

기초부터 알기. 그것은
그레이엄 코치가 우리에게 준 커다란 선물이었다.
기초, 기초, 기초. 대학교수로 있으면서 많은 학생들이
손해를 보면서도 이 점을 무시하는 것을 보아 왔다.
당신은 반드시 기초부터 제대로 익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어떤 화려한 것도
해낼 수가 없다.

- 랜디포시의 《마지막 강의》 중에서 -

* 집도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운동, 공부, 직업, 생활도 기초가 핵심입니다.
작고 시시하고 귀찮아 보이는 것을 혼을 담아 반복하는 것,
피눈물나는 반복 훈련이 기초를 튼튼하게 해줍니다.
이를 건너뛰거나 대충대충, 허겁지겁 하게 되면
기초의 기초조차 기약할 수 없습니다.

 

2010년 5월 27일

 

무엇으로 생명을 채우는가?

우리의 생명은 너무나도 짧아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는 부자나
거리에서 기타를 치며 연명하는 거지나
결국은 똑같이 한 줌 흙으로 돌아가게 마련이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사람은
꿈과 사랑으로 자신의 생명을 채우고,
어떤 사람은 공허와 실망으로
생명을 채워나간다는 점이다.

- 이옌의《천만명의 눈물》 중에서 -

* 무엇으로 생명을 채우는가?
이 물음은 이렇게 바꿀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무엇으로 시간을 채우는가?
무엇으로 가슴을 채우는가?
무엇으로, 어떻게 사는가?
모두 같은 물음입니다.
꿈과 희망, 사랑과 감사, 자족과 긍정,
이런 '생명의 효소'들로 당신의 시간과
당신의 가슴을 채우고 있나요?

2010년 5월 28일

 

지금은 조금 아파도

범서야,
삶은 마치 조각 퍼즐 같아.
지금 네가 들고 있는 실망과 슬픔의 조각이
네 삶의 그림 어디에 속하는지는 많은 세월이 지난
다음에야 알 수 있단다. 지금은 조금 아파도, 남보다 조금
뒤떨어지는 것 같아도, 지금 네가 느끼는 배고픔,
어리석음이야말로 결국 네 삶을 더욱 풍부하게,
더욱 의미있게 만들 힘이 된다는 것,
네게 꼭 말해주고 싶단다.

- 장영희의《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중에서 -

* 의사는 아이가 울어도 주사바늘을 꽂습니다.
환자가 비명을 질러도 몸 깊숙한 곳에 칼을 댑니다.
살을 에는 고통 너머 치유의 기쁨을 내다보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비명과 고통, 실망과 슬픔, 목마름, 배고픔,
어리석어 보이는 조각들, 그 모두가 내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꼭 필요한 퍼즐들입니다.
사람은 아프면서 자랍니다.
시련 속에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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