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Go Dowon早上信)

2010년 3월

含閒 2010. 3. 2. 09:24

2010년 3월 1일

 

'당신은 가치 있는 사람인가?'

"당신은 가치 있는 사람인가요?"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당신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는 무엇인가요?
그 가치로 인해 주위 사람들이 행복해하고 있나요?"
"당신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스스로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들에 시간을 쓰고 있는지.
세상에 어떤 기여를 할 것인지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세상의 속도에 압도되어
당신이 왜 살고 있는지 잊어버린 채
그냥 달리기만 하게 될 것입니다."

- 권민의《새벽거인》중에서 -


 

* 나는 과연 가치 있는 사람인가.
한번쯤 스스로에게 던져보아야 할 중요한 물음입니다.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행복을 주는 삶이어야
진정 가치 있다 할 것입니다. 그 삶이 나라와 민족의
진운까지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당신은 가치 있는 사람이신가요?"

2010년 3월 4일

 

김연아와 버나드 쇼

김연아는 이렇게 말한다.
"저는 한 동작을 익히기 위해서 만 번을 연습합니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말은 진리이다.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조지 버나드 쇼가
열심히 쓴 극본을 읽어보던 그의 아내가 말했다.
"여보, 이거 완전히 쓰레기네요"
그러자 버나드 쇼가 대답했다.
"지금은 쓰레기가 맞소. 하지만
일곱 번째 수정원고가 나올 때는 달라질 거요."

- 김용욱의《몰입, 이렇게 하라》중에서 -

* 김연아선수의 만 번의 연습,
버나드쇼의 일곱 번째 원고 수정.
두 사람의 공통점은 다름 아닌 '몰입'입니다.
넘어지는 것, 고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기 일에 몰입하는 사람만이 힘든 순간을 견디어 낼 수 있으며,
힘든 고통의 시간을 이겨낸 사람만이 별처럼
밝은 빛을 낼 수 있습니다.


 

2010년 3월 5일

 

내게 맞는 삶


내가 걸어온 길이 결코 특별한 게
아니라는 걸 네가 꼭 알아주었으면 해.
난 예외적인 사람이 아니야. 누구나 나처럼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갈 수 있어. 약간의 용기, 결단,
그리고 자의식만 있으면 돼. 자신만의 고유한 삶을
사는 거 말이야. 진정한 삶, 내게 맞는 삶,
자신을 올바로 인식할 수 있는
삶을 사는 거지.

- 티찌아노 테르짜니의《네 마음껏 살아라》중에서 -

* 누구에게나 자기의 길이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모두 자기 길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자기 길을 찾아 자신만의 고유한 삶을 창조해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나다운 사람이 되는 것, 이것이 곧
'내게 맞는 삶'을 올바로 사는 것이며
'내가 내가 되는 것'입니다.

2010년 3월 10일

 

새로 꺼내 입은 옷

같은 옷을 자주 입다 보면
아무리 멋진 옷이라도 싫증이 나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는 그 옷을 1~2년 묵혀둡니다.
잊고 있다 1~2년 후에 다시 꺼내 보면
마치 새로 장만한 옷처럼 신선하게 느껴지니
신기한 일입니다. 마치 오랜 친구처럼
다시 어울리니 말입니다.

- 오오하시 시즈코의《멋진 당신에게》중에서 -

* 사람도 옷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반짝했다가도 차츰 시들해지기 쉽습니다.
그때는 잠시 떨어져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따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러면 다시 소중하고 귀한 존재로
다가옵니다. 옷은 버릴 수 있지만
사람은 버릴 수 없습니다.

2010년 3월 13일

 

버리고 떠나라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 때일 뿐. 그러나 그 한 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 법정의《버리고 떠나기》중에서 -  

가진 것은 잠깐 스쳐 지나거나
언젠가 반드시 소리 없이 떠나갑니다.
날마다 먹을 것과 건강만 있어도 행입니다.
짧은 인생인데 그 무엇에 너무 집착 해 살다보면
그 만큼 괴로움도 크고 삶의 질이 떨어집니다.
가진 걸 다 버리고 떠난 사람은 오래도록 향이 나고
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사람입니다.

 

2010년 3월 17일

 

맛있는 국수

"나는 내가 만든 국수를
많은 사람들이 정말 맛있게 먹어주는 게 좋다.
그 생각을 하면 잠도 제대로 오지 않는다.
마진을 높이는 장사보다 진짜 맛있는
국수를 대접할 수 있는 장사가
아무래도 내겐 더 맞는 것 같구나."

- 최인호의《인연》중에서 -

* 국수를 만드는 사람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생각만 해도 맛이 느껴집니다.
국수는 첫째, 맛있게 만드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둘째는,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돈이나 이문은 그 다음입니다. 돈이 먼저면
맛도 잃고 사람도 잃습니다.

2010년 3월 24일

 

꽃이 피어난다!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 법정의《산방한담》중에서 -

* 아무리 겨울이 길어도 봄은 옵니다.
꽃샘추위가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꽃은 피어납니다.
어김없이 봄은 오고, 어김없이 꽃이 핀다는 사실이
신비롭습니다. 인생의 겨울이 긴 사람일수록
그 신비로움이 더 큰 희망으로 다가옵니다.
봄은 왔고 꽃들이 막 피어납니다.

2010년 3월 25일

 

베푸는 사람

그날 나는 누군가에게
미소 짓기만 해도 베푸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배웠다.
그후 세월이 흐르면서 따뜻한 말 한마디, 지지 의사표시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고마운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옆으로 조금만 움직이면 다른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생긴다.

- 마야 안젤루의《나는 멋지고 아름답다》중에서 -

* 작은 미소 하나로도
누구나 베푸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나의 작은 몸짓 하나만으로 주변이 밝아집니다.
내 손이 조금만 움직이면 방안이 깨끗해지고,
내 몸이 조금 움직이면 세상이 밝아집니다.
나와 다른 사람에게 행복과
기쁨을 안겨 줍니다.

2010년 3월 27일

 

좋아하는 일을 하자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일을 시켜서 하지 않는다. 스스로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힘들어도 지치지 않는다.
시켜서 하는 일은 시키는 사람이 일을 잘하는지
감독을 한다. 제대로 하지 않으면 질책을 받는다.
하지만 좋아서 하는 일은 감독할 필요가 없다.

- 오종남의《은퇴후 30년을 준비하라》중에서 -

*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밥 먹는 시간조차 놓친 경험을 한 번쯤 하게 됩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된다면 그 이상
바랄 것이 없겠지요.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가
직업이 된 경우도 있을 것이고요. 노후생활이
길어지는 시대에 곰곰이 생각해 볼 일입니다.
내 안에 숨겨진 열정을 끄집어 내어
좋아하는 일을 다시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2010년 3월 31일

 

꿈꾸는 부부는 늙지 않는다

아내가 꿈을 이루려는 노력을
남편이 인정해 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후원자가 되어주면 그 아내는 훨씬 쉽게
꿈을 이룰 수 있다. 상대의 꿈에 기대 사는 부부보다
꿈을 후원하는 부부가 결국은 무한 스피드
경쟁시대에 최후의 승자가 된다.

- 김미경의《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중에서 -

* 두 남녀가 만나 부부가 되면
점차 꿈이 시들고 사랑도 식기 쉽습니다.
가장 잘 아는 사이 같아도 정작 모르는 것 투성이입니다.
사랑하는 부부일수록 서로 알아가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서로 몸을 알고 마음을 알고 꿈을 알아야 합니다.
꿈꾸는 부부는 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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