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우승(高尔夫球冠軍)

서희경 美LPGA투어 우승…"미국진출 고민"

含閒 2010. 3. 29. 17:17

서희경 美LPGA투어 우승…"미국진출 고민"

TV리포트 | 기사입력 2010.03.29 11:47


[TV리포트 김진오 기자] 프로골퍼 서희경(24. 하이트)이 국내에 이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서희경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치며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미국LPGA투어 첫 승이자 통산 12승(국내 11승)째인 서희경은 초청선수로 출전해 LPGA 투어 사상 19번째 비회원 챔피언이 됐다.

서희경은 준비된 챔피언이었다. 이날 5타 선두로 나선 서희경은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위기가 왔을 때는 칩샷으로 해결하고,기회가 왔을 때는 버디를 놓치지 않는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서희경은 인터뷰에서 "꿈꿨던 것을 너무 빨리 이뤄 꿈만 같다"면서도"미국 진출 여부는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희경은 이번주 미국에서 열리는 나비스코챔피언십(미국LPGA투어 메이저대회)에 참가한 뒤 4월 중순 제주도에서 열리는 롯데마트여자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