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님의 극락왕생을 빕니다.
국내 초전도체 권위자 자살…왜?
아이뉴스24 | 입력 2010.02.25 11:02
< 아이뉴스24 >
국내 초전도체 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져 있는 사립대 교수가 투신자살해 과학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3시30분경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국내 한 대학의 물리학과 교수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 신고했다.
수사 당국은 타살 정황이 없고, 유서와 유족 진술을 근거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에는 "물리학을 너무나 사랑했는데, 잘 못해서 힘들다" 등의 내용이 포함, 큰 논문 발표를 앞두고 연구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자살 소식은 과학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국내 초전도 연구 분야 최고 권위자로, 지난 2006년 포항공과대 물리학과 교수 시절 새로운 초전도체 개발과 초전도의 새로운 개념을 확립한 공로로 한국과학상 물리학 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지인들에 따르면, 포항공대에서 사립대로 자리를 옮긴 뒤 변화된 연구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했으며,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노벨 물리학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로 거론될 정도로 초전도 분야에서 권위적인 인물"이라며 "현재 상황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1981년 서강대 물리학과 졸업 1984년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물리학 석사 1985년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물리학 박사1987년-현재 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2005년에는 한국의 대표적 연구성과 30선에 선정 2006년 1월 ‘제10회 한국과학상’ 의 물리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 이성익 동문은 기초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초전도체를 개발하고 초전도라는 새로운 개념을 확립을 통해 한국과학사에 남을 공헌을 한 과학자이다. 이 동문은 국내 유일의 연구용 육-팔면체 고압고온 시료 제조 장치로 새로운 물질제조의 다양한 기법을 개발해 다수의 초전도체를 세계 최초로 제작하는 데 성공, 초고속 기기 개발에 쓰일 수 있는 세계 최고의 MgB2(이붕소마그네슘) 초전도 박막을 세계 최초로 제작해 2001년 Science지에 발표했다. 새로운 MgB2 초전도 박막은 저항없이 막대한 전류를 보낼 수 있고 그 전이 온도 또한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이 논문은 현재까지 피인용 횟수가 260편에 이르는 등 MgB2 박막 연구의 고전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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