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과 死

우리가 살자!

含閒 2009. 6. 1. 08:29

새벽편지에서 모셔왔습니다.

 

우리가 살자!

우리 살자
이제는 살자

우리가 햇살이기에 해처럼 살자
우리가 강물이기에 강처럼 살자



이제 우리 사네 흐르며 사네
역행은 고통의 그림자뿐

이제, 살자
이제는 살자



우리가 산이기에 산처럼 살고
우리가 들이기에 들처럼 살자
흘러가기에 그가 갔고,
흘러왔기에 내가 왔네

살자, 살자
우리가 살자



통곡을 지나
살맛나는 희망을 안고 우리가 살자!

- 소 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