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하루 523

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

2024년 7월 6일 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1989년~1997년 공중파에서 방송한'우정의 무대'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군부대를 찾아가 군인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특히 '그리운 어머니'라는 코너는인기가 높았습니다.군부대에 복무 중인 군인 중 한 명의 어머니가아들 몰래 해당 부대를 찾아와 사회자와 인터뷰를 진행하면군인인 아들은 목소리만 듣고 어머니를 확인하고 맞추면어머니를 등에 업고 그 자리에서 바로 포상 휴가를떠나는 것이었습니다.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리면 무대 위로장병들이 우르르 뛰어나와 너나 할 것 없이"뒤에 계신 분은 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라고우겨대는 모습이 백미였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그늘진 표정의 한 장병이"뒤에 계신 분은 우리 어머니가 아닙니다!"라고말하는 것이었습니다.알고 보니 그..

따뜻한 하루 2024.07.08

두 아빠와 입장

2024년 7월 5일 두 아빠와 입장 2015년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야외 결혼식에서하얀 웨딩드레스와 함께 축복해 주는 사람들에 둘러싸여버진로드(Virgin Road)에 입장하려는한 신부가 있었습니다.신부의 손을 잡고 함께 입장할 아버지는비록 신부가 어린 시절 이혼하여함께 지내지는 못했지만 서로 각별히 아끼고사랑하는 부녀지간이었습니다.그런데 아버지는 딸의 손을 잡지 않고'잠깐만요'라고 외치며 하객들 사이로 걸어갔습니다.그리고 한 남자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습니다."당신이 왜 여기 있습니까?당신도 우리 딸을 위해 나만큼 애썼고,나만큼 자격 있는 사람입니다."아버지가 손을 내민 남자는,딸의 어머니와 재혼하여 지금까지 소중하게딸을 키워준 의붓아버지였습니다.마음으로 낳아 사랑으로 키운 딸의 결혼식에설 수 없는 비..

따뜻한 하루 2024.07.05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2024년 7월 2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한 청년이 인생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버킷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청년의 버킷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건강한 삶'을 위해 꾸준히 운동하고'사랑받는 삶'을 위해 주변 사람들을 먼저 배려하며'풍족한 삶'을 위해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하고'명예로운 삶'을 위해 정의롭고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남다르게 노력하는 것입니다.주변 사람들이 보기에는 청년은누구보다 '충실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청년은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무언가 부족한 듯한 느낌에 항상 걱정과 불안이마음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청년은 자신의 스승을 찾아가 물었습니다."저는 충실한 삶을 위해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훌륭히 실행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뭔가 부족합니다.저에게 빠진 것이 무엇인가요?"스승..

따뜻한 하루 2024.07.03

삶은 '혼자'가 아닌 '함께'의 이야기다

2024년 7월 1일 삶은 '혼자'가 아닌 '함께'의 이야기다봉천동 슈바이처로 불리며평생 가난한 사람들의 주치의로 살아온 공로로국민훈장인 동백장을 수훈한의사 윤주홍 님.윤주홍 님의 헌신적인 삶은1973년, 판자촌이 늘어섰던 서울의 한 마을에'윤주홍 의원'을 열면서 시작합니다.윤주홍 님은 평생 진료비에 연연하지 않았습니다.가난한 주민들을 생각해 진료비는 절반 수준만 받았고,부모가 없는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서무료로 치료와 수술을 해주었고,매년 의사가 없는 섬마을에도 찾아가서도의료 봉사를 했습니다.작은 질병부터 골절이나 화상,맹장 수술에서 분만까지 전반적인 치료와 수술로아픈 주민들을 돌보았습니다.놀랍게도 이러한 삶은 무려 46년 동안이어졌습니다.또한, 생계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서'관악장학회'를 설립한 후, ..

따뜻한 하루 2024.07.01

홍어 장수 문순득 표류기

2024년 6월 29일 홍어 장수 문순득 표류기문순득(1777년~1847년)은조선의 어물 장수였으며 지금의 전라남도 신안군 일대에서활동하였습니다.평범한 삶을 살던 그가 조선왕조실록에이름 석 자를 남긴 이유는 그가 표류하면서 벌어진파란만장한 여정 때문이었습니다.1801년 12월, 24살의 청년이었던 문순득은흑산도 인근에서 홍어를 사고 배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거친 풍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문순득이 탄 배는 망망대해를 2주일이나속절없이 표류하고 낯선 섬에 도착했습니다.류큐 왕국의 '대도(大島)'라는 곳이었는데지금의 일본 오키나와였습니다.다행히 현지인들은 표류자들을 잘 보살펴 주었고그곳에서 문순득은 8개월을 머물면서그 나라 말과 풍습을 배우면서빠르게 적응했습니다.그리고 조선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알아냈는데그것은 ..

따뜻한 하루 2024.06.29

반지의 진짜 의미

2024년 6월 26일 반지의 진짜 의미반지는 손가락에 끼우기 위해 존재합니다.반지(斑指)의 '반(斑)'은 '나누다'는 뜻이고'지(指)'는 손가락을 가리킵니다.결혼반지의 유래에는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그중에서 고대 이집트의 상형문자에서유래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고대 이집트에서는 동그라미가 영원을 상징해원형인 반지가 두 사람이 영원히 함께하는결혼을 의미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이처럼 오늘날에도 변함없는 사랑을 언약하며'나의 사랑이 되어주세요', '결혼해 주세요'라는 의미로손가락에 반지를 나누어 낍니다.금이든, 은이든, 옥이든 무엇으로 만들어도반지가 가지는 의미는 퇴색되지 않습니다.하지만, 눈앞의 반짝임에 현혹돼금이라는 재료에만 오직 초점을 맞춘다면반지는 그저 욕망덩어리가 됩니다.사랑의 무게는 눈에 보이지 않고..

따뜻한 하루 2024.06.28

내 옆에서 걸으라

2024년 6월 25일 내 옆에서 걸으라미국의 콜로라도 주 서부와 유타 주 동부에 살면서쇼쇼니어를 쓰는 인디언 유트족이 있습니다.이 부족은 평등한 인간관계를 강조했는데,다음은 유트족 인디언의 격언입니다.'내 뒤에서 걷지 말라나는 그대를 이끌고 싶지 않다내 앞에서 걷지 말라나는 그대를 따르고 싶지 않다다만 내 옆에서 걸으라우리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그들은 신분이나 계급으로 차별하지 않고,모든 부족민을 독립적인 존재로존중했습니다.또한, 부족을 대표하는 추장도부족민들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단지 그들의 의견을 실행에 옮기는역할만 했다고 합니다.사람으로서 내가 소중하다면당연히 다른 사람도 소중해야 합니다.타인을 존중하고 아끼면 나 자신도존중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명언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뭐냐고..

따뜻한 하루 2024.06.26

최선을 다하되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

2024년 6월 20일 최선을 다하되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하늘의 명을 기다려야 한다는 뜻으로,이는 '삼국지'의 화용도 전투 이야기에서유래했습니다.위나라의 조조는 적벽대전에서거의 모든 병력을 잃고 도망치던 중이었습니다.이에 촉나라의 전략가인 제갈공명은퇴각하는 조조군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화용도에 군대를 배치했습니다.그날은 날씨가 몹시 추웠는데 비까지 내렸습니다.조조의 병사들은 비에 젖어 추위에 떨었으며,제대로 먹지도 못한 굶주린 상태였습니다.게다가 화용도의 길은 온통 진흙탕이 되어걷는 것조차도 불편했습니다.그때, 관우가 이끄는 촉나라 병사들이 나타났습니다.관우는 촉나라에서 제일가는 명장이었고,병사들은 최강의 부대였습니다.충분히 이길 수 있는 조건..

따뜻한 하루 2024.06.21

열정과 집중

2024년 6월 19일 열정과 집중전 세계 수많은 기업과 독자들의 삶을성공으로 이끈 동기부여와 자기 계발 전문가로 유명한마크 피셔 저서로는 '백만장자처럼 생각하라','골퍼와 백만장자' '백만장자 키워드'가 있습니다.이 중에 '골퍼와 백만장자' 저서는PGA 투어 챔피언의 꿈을 일찌감치 버리고골프 강사가 된 '로버트'가 어느 날 우연히 알게 된백만장자 노인이 그에게 라운드를 제안하면서시작됩니다.그렇게 시작해서 한 홀 한 홀을 돌며,백만장자는 젊은 골프 선수에게 인생과 성공의 비밀들을하나씩 가르쳐 줍니다.백만장자는 운동이나 사업 혹은 공부 등으로성공하는 사람에게는 공통된 두 가지 특징이 있는데그것은 바로 열정과 집중이라 말합니다.첫 번째로 그들의 삶은 열정적으로,정열적으로 산다는 것입니다.열심히 산다는 것이야..

따뜻한 하루 2024.06.19

당 태종의 거울

2024년 6월 18일 당 태종의 거울주군인 당 태종에게 무려 300번의바른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 재상 위징.태종이 당나라를 태평성대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은'당 태종의 거울'이라고 불리던위징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어느 날, 태종이 국경지대를 정벌하기 위해서입대 연령을 낮춰 16세 이상의 건강한 남자를모두 징집시키려 했습니다.그런데 위징이 이를 강하게 반대했습니다.태종은 대노하여 사람을 보내 위징을 크게 훈계했음에도위징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당 태종 앞에서말했습니다."폐하의 명대로 한다면 연못을 말려서 물고기를 잡고,수풀을 태워서 짐승을 사냥하고,닭을 잡아서 달걀을 꺼내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병역은 숫자보다 질이 중요한데,어린 사내들까지 모두 징병하면 그 원성이하늘에 닿을 것입니다."그뿐만 아니라..

따뜻한 하루 202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