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Go Dowon早上信)

모래 한 알에서 세상을 보라!

含閒 2024. 7. 9. 09:43

2024s년 7월 9일

 


모래 한 알에서 세상을 보라!


개천이 모여 강물이 되듯
하나의 길로 열린 오늘 하루!
이 하루하루의 날들이 합쳐지면 인생이 되는
것이리라. 언젠가 B 스님이 노란 화선지에
적어 보낸 글 한마디. "이 세상은 울타리
넓은 수도원"이야. 그렇지, 이 세상은
울타리가 넓은 수도원이라 했지.


- 안윤자의 《사대문 밖 마을》 중에서 -


* 하루가 일생이라 생각하면
오늘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절감하게 됩니다.
지금 이 시점이 내 인생의 어디쯤인가도 다시금
가늠해 보게 됩니다. 언젠가 해는 서산으로 넘어갈 것이고,
나도 저물어 갈 것입니다. '모래 한 알 속에서 세상을 보라.'
윌리엄 블레이크의 싯구처럼 세상은 극미(極微)와
극대(極大)의 세계가 중첩되어 있습니다.
세상은 그 자체로 수행터이며,
수도원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Go Dowon早上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고 또 사랑하자  (0) 2024.07.12
울음과 웃음  (0) 2024.07.11
내면의 평온함을 유지하는 방법  (0) 2024.06.26
남 탓, 날씨 탓  (0) 2024.06.21
천천히 생각하기  (0) 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