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춘야희우【春夜喜雨】-

含閒 2021. 3. 2. 09:54

춘야희우春夜喜雨-어느 봄밤 반가운 비            -두보杜甫;712-770

 

好雨知時節호우지시절】       좋은 비는 시절을 알고 내리나니

當春乃發生당춘내발생】       봄이면 초목이 싹트고 자란다

隨風潛入夜수풍잠입야】       봄비는 바람 따라 몰래 밤에 들어

潤物細無聲윤물세무성】       가늘게 소리도 없이 만물을 적신다

野徑雲俱黑야경운구흑】       들길과 하늘의 구름 모두 어두운데

江船火獨明강선화독명】       강가의 배에 불빛 번쩍번쩍

曉看紅濕處효간홍습처】       이른 아침 붉게 젖은 땅을 보니

花重錦官城화중금관성】       금관성엔 꽃 활짝 피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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