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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0m 골, 올해 FIFA 최고의 골

含閒 2020. 12. 21. 10:15

손흥민 70m 골, 올해 FIFA 최고의 골

[중앙일보] 입력 2020.12.21 00:02 |

 

푸스카스상 수상 뒤 어머니 길은자씨, 아버지 손웅정씨와 포즈를 취한 손흥민. [사진 토트넘]

손흥민(28·토트넘)이 한국인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이 상은 한 해 동안 최고의 골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한다. 아시아권에선 2016년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말레이시아)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인 최초로 푸스카스상 받아
“대한민국 더 자랑스럽게 하겠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지난 시즌 번리를 상대로 터트린 ‘70m 원더골’로 푸스카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당시 하프라인 부근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작해 약 70m를 질주하며 상대 수비수 6명을 따돌린 뒤 골을 넣었다. 토트넘 구단은 19일 손흥민의 70m 드리블 골 장면을 애니메이션으로 특별 제작해 게재했다.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 구단이 SNS에 올린 한국어 인터뷰 영상에서 “푸스카스상이라는 대단한 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푸스카스상이 보일 때마다 대한민국 국기가 보일 텐데 그 순간마다 엄청난 영광과 자부심을 느낄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더 자랑스럽게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출처: 중앙일보] 손흥민 70m 골, 올해 FIFA 최고의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