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갑질’ 의혹 김정호 저격 “국회 들어온지 몇개월 됐다고…어이없어”
사진=김정호 의원 블로그
오신환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은 22일 ‘갑질’ 의혹에 휩싸인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저격했다.
오신환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항 직원이 신분증 꺼내달라고 요청하자…김정호 의원 ‘이 XX 책임자 데려와’ 소리질러”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어이가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해당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정호 의원의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0일 김포공항에서 항공기에 탑승하면서 신분증을 보여 달라는 공항 직원들을 상대로 고함을 치고 욕을 했다고 한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해당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정호 의원의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0일 김포공항에서 항공기에 탑승하면서 신분증을 보여 달라는 공항 직원들을 상대로 고함을 치고 욕을 했다고 한다.
오 사무총장은 “공항 직원이 신분증 꺼내 보여 달라고 하는 게 갑질이 아니라 내가 배지 달고 국토부 산하 공항공사를 소관하는 국토위 소속 국회의원인데 몰라보냐고 하는 생각 자체가 갑질”이라며 “보궐선거로 국회 들어온 지 몇 개월이나 됐다고…어이가 없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그래서 국민들이 다 현명하게 때가 되면 적절히 견제를 해주시나 보다. 그렇게 따지고 보면 보수가 망한 것도 다 내 탓이다”라며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서 국민에게 믿음을 주고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정호 의원은 조선일보에 “일방적으로 제가 무례한 갑질을 당했다고 생각한다”라며 “현직 국회의원 신분을 밝혔고 (의원) 배지도 달고 있었는데 명색이 국토위 위원인데 듣도 보도 못한 규정을 얘기하면서 고압적으로 신분증을 (지갑에서) 빼달라고 하기에 갑질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라고 갑질 의혹을 일축했다
또한 김 의원은 당시 욕을 하지 않았으며 언성을 높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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