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우승(高尔夫球冠軍)

김인경, 브리티시 女오픈 우승 '첫 메이저 트로피'

含閒 2017. 8. 7. 09:28
김인경, 브리티시 女오픈 우승 '첫 메이저 트로피'
최종 18언더파 270타…시즌 3번째 우승
2017년 08월 07일 오전 09:16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김인경이 브리티시 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인경은 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트 파이프에 있는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6천697야드)에서 열린 2017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2위 조디 에워트 섀도프(잉글랜드)가 마지막까지 김인경을 추격했지만 결국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해 우승은 김인경에게 돌아갔다. 



전날까지 폭풍처럼 버디를 따냈던 김인경이지만 이날은 안정적인 라운딩으로 일관했다. 페어웨이나 그린에 공을 안착시킨 후 군더더기없는 퍼트로 파를 따내는 경우가 잦았다. 

하지만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섀도프가 맹추격했다. 섀도프는 15번홀까지 버디를 7개나 기록하며 3타차까지 좁혔고 파4 17번홀에서는 이날 8번째 버디로 김인경을 두 타 차로 추격했다. 

가장 어려운 홀로 알려진 17번홀에서 김인경은 파 퍼트로 무난하게 성적을 지켜냈다. 18번홀에서도 버디는 없었지만 파 퍼트를 가볍게 성공하며 두 타 차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인경은 2007년 LPGA 풀타임 데뷔했고 이후 2008년 10월 롱스 드럭스 챌린지 우승을 시작으로 안착에 성공했다. 2010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끝으로 한동안 트로피와는 연이 없었으나 2016년 10월 2일 6년만에 LPGA 우승을 따내는 감격을 맛보기도 했다. 

이후 1년 사이에 2개의 우승 트로피를 더 추가한 김인경은 이번 브리티스 여자오픈 우승으로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이자 자신의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한편 또다른 한국선수인 신지은도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를 기록, 6위에 입상했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톱10. 김효주도 합게 11언더파를 치며 공동 7위에 올랐다.

김인경, 브리티시 오픈 우승으로 5년 묵은 메이저 한 풀어

입력 2017.08.07. 08:10 

영국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린 여자 브리티시 오픈 골프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의 김인경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김인경은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김인경은 올해 3승을 거두며 다승 선두에 나섰다. / 2017년 8월 6일, 영국 세인트앤드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