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산책(漢詩散步)

田園樂七首

含閒 2017. 5. 4. 16:41

田園樂七首(전원락칠수) - 王維(왕유)

 

 

其一

厭見千門萬戶 (염견천문만호)   황궁의 전각들 질리도록 보았고

經過北里南隣 (경과북리남린)   남북의 마을들 안 가본 데 없네

官府鳴珂有底 (관부명가유저)   벼슬자리 올라도 끝이 있는 법

崆峒散髮何人 (공동산발하인)   공동산 신선은 그 누구일까

 

 

其二

再見封侯萬戶 (재견봉후만호)   식읍 만호 제후를  다시 만나서

立談賜璧一雙 (입담사벽일쌍)   선 채로 얘기 중 벽옥 한 쌍 받은들

詎勝耦耕南畝 (거승우경남무)   둘이 밭 갈고 사는 것보다 낫겠으며

何如高臥東窗 (하여고와동창)   동창에 높이 누워 지냄만 하겠는가

 

 

其三

採菱渡頭風急 (채릉도두풍급)   마름 따는 나루터 바람 급하고

策杖林西日斜 (책장임서일사)   지팡이 짚고 나간 숲에 해 저무네

杏樹壇邊漁父 (행수단변어부)   행단 곁에는 고기 잡는 사람 있고

桃花源裏人家 (도화원리인가)   도화원 속 사람 사는 집인가 했네

 

 

其四

萋萋春草秋綠 (처처춘초추록)   무성한 봄 풀 가을까지 푸르고

落落長松夏寒 (낙락장송하한)   낙락장송은 여름에도 서늘하다

牛羊自歸村巷 (우양자귀촌항)   소와 양은 알아서 마을로 돌아오고

童稚不識衣冠 (동치불식의관)   아이들은 의관에 신경 쓰지 않네

 

其五

山下孤煙遠村 (산하고연원촌)   산 아래 먼 마을엔 한 가닥 연기

天邊獨樹高原 (천변독수고원)   하늘 끝 고원엔 홀로 선 나무 하나

一瓢颜回陋巷 (일표안회누항)   안회는 바가지 물로도 즐거워했고

五柳先生對門 (오류선생대문)   도연명은 버드나무와 벗 되어 살았네

 

其六

桃紅復含宿雨 (도홍부함숙우)   밤비 머금은 복사꽃 더욱 붉어지고

柳綠更帶朝煙 (유록갱대조연)   버들은 푸르고 아침 안개까지 끼었네

花落家童未掃 (화락가동미소)   꽃잎 떨어져도 아이는 쓸지 않고

鶯啼山客猶眠 (앵제산객유면)   꾀꼬리 울어도 나그네는 잠만 자네

 

其七

酌酒會臨泉水 (작주회림천수)   우물가에 모여 술 따라 마시고

抱琴好倚長松 (포금호의장송)   소나무 기대어 거문고 끼고 좋아하네

南園露葵朝折 (남원노규조절)   아침엔 남쪽 밭 이슬 맺힌 아욱 따고

東谷黄粱夜舂 (동곡황량야용)   밤에는 동쪽 골짜기서 메조를 찧네

 

 

( 참고하세요 )

* 厌见饱见。一作“出入”。

* 官府:一作“蹀”。

* 珂(kē):装精美的里暗指追名逐者。

* 珂 마노 가 1. 마노(瑪瑙: 석영의 일종) 2. 흰 옥돌(-) 3. ()의 이름 4. 조개(판새류의 연체동물 총칭)의 이름 5. 말굴레의 장식(裝飾)

* 有底 [yǒudǐ]

<汉语>

有底 : 1. 言有如或有甚。# 有如 [yǒurú] 마치 …와 같다. 2. 甚。= . 무엇 때문에. 3. 着,听任。맡기다. 하자는 대로 하다. 4. 无限。 끝이 없다

<汉语>

有底 : 1. 知道底情而有把握,心中有。속사정〔내막〕을 알다. 마음속으로 자신이 있다. 속이 든든하다.

* 崆峒 [kōngtóng]:指仙山。쿵퉁산(崆峒山). [간쑤()성에 있는 산 이름] 教圣地,距离甘省平凉市12公里,至西安市300多公里。传说黄道于崆峒山的广成子,因此被称为道家第一山。崆峒山所在的大域有伏羲故里—平凉市文化城,可见该区史上很知名,是中人文源地之一。

* [fēng] 1. 봉하다. (왕이) 토지·작위(爵位)·작품(爵品) 등을 하사하다. 2. 봉하다. 밀봉하다. 밀폐하다. 3. (통행·활동·연락 등을) 금지하다. 제한하다.

* [hóu] 1. 지명에 쓰이는 글자. 2. (고대 5등급 작위의 두 번째인) . 후작. 3. 제후. 고관대작.

* :在交当时雄《解嘲》“或立而封侯”。

* [cì] () 하사할 사 1. 하사하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금품을 주다. 2. (다른 사람이 자기에게) 지시하다. 왕림하다. 회답하다. 3. 상으로 받은 선물. 하사품.

* [bì] 고대의 둥글넓적하며 중간에 둥근 구멍이 난 옥. :美玉。

* ):道。表示反

* [mǔ] () 이랑 묘 [양사] . (중국식) 토지 면적의 단위.

* :比得

* 耦(ǒu):两个人在一起耕地。

* [gāowò] 1. 베개를 높이고 자다. 2. 아무 걱정도 없이 편안하게 누워 있다. 3. 은거하다.

* [líng] () 마름 릉 [일년초 식물] :一年生水生草本植物,叶子略呈三角形,叶柄有囊,夏天花,白色。果有硬,有角,可供食用。연못이나 소택지에서 자란다. 뿌리는 진흙 속에 박고 줄기가 길게 자라서 물 위에 뜬다. 잎은 뭉쳐난 것처럼 보이며 잎자루에 굵은 부분이 있는데 이는 공기 주머니로서 물 위에 뜰 수 있도록 해준다. 잎몸은 마름모꼴 비슷한 삼각형이며 잔 톱니가 있다. 물 속 원줄기의 마디에서 깃 같은 뿌리가 내린다.

* [dùtóu] 나루터.

* 策杖:拄着棍杖。

* 树坛 : 即 杏

* [xìngtán] 1. 행단.[공자(孔子)가 학문을 강의한 곳] 2. 학교. 교단.

* 桃花源:用晋陶明《桃花源》典故。“世界上有两个桃花源,心中,一在重。” 一千六百多年前,晋代大人陶下了《桃花源》,留下了一令世人追逐的“世外桃源”。

* 萋萋:草木茂盛的子。

* 绿:一作”碧“。

* 落落 [luòluò] 1. 대범하고 솔직하다. 화통하다. 명랑하다. 2. 도도하여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하다. :松高大的子。

* 장송 [長松] : 松。大松

* [hán] 1. 춥다. 차다. 2. 겨울. 추운 계절. 3. 오싹하다. 전율하다. 떨다. 무섭다. 두렵다. 겁나다.

* [cūn] () 촌스러울 촌, 마을 촌 1. 촌락. 마을. 2. 인구가 밀집하여 모여 사는 곳. 3. 농촌의 기층 조직.

* [xiàng] 골목. 좁은 길.

* 童稚 [tóngzhì] 동치 1. 어리다. 어린애티가 나다. 치기가 있다. 유치하다. 2. 아동. 어린이. 童;小孩。衣冠:士大夫的穿戴。

* 衣冠 [yīguān] 1. 의관. 웃옷과 갓. 옷과 모자. 2. 옷차림. 3. 옷을 입고 모자를 쓰다.

* [tiānbiān] 1. 하늘 끝. 하늘가. 2. 아득히 먼 곳.

* 独树 [dúshù] 홀로 서 있는 나무. 한 그루의 나무.

* 一瓢水 [yìpiáoshuǐ] 물 한 바가지. # [piáo] 표주박. 쪽박. 바가지.

* : 即颜渊(前521—前481),春秋末鲁国人,字子,孔子最得意弟子。居陋巷,为学习和弘孔子所立的儒家学说殚精竭思,注全部心血,着“食瓢”的困苦生活,四十岁时便英年早逝。

* 陋巷 [lòuxiàng] 좁은 골목. 뒷골목.

* 五柳先生 : 指陶明。陶明(365427),字元亮,五柳先生,谥号先生,入宋后改名潜。晋末期南朝宋初期人、文家、辞赋家、散文家。浔阳柴桑(今江西省九江市)人。曾做几年小官,后官回家,居,其作以田生活主要材。

* 宿[xiǔ]雨:夜雨;上的雨。宿,夜

* [yān] () 연초 연, 연기 연 1. 연기. 2. (안개·먼지·수증기 등) 연기처럼 생긴 것. 3. 담배.

* 春烟:春天里因暖而生的烟

* 家童:家中的仆人。

* [yīng] () 꾀꼬리 앵 1. 휘파람새. 2. 꾀꼬리. :一作“”。

* [tí] () 울 제 1. 소리내어 울다. 훌쩍이다. 2. (새나 짐승이) 울다.

* 山客:居山庄的人,里指作者本人。

* 眠:在睡

* 酌:斟酒,倒酒。

* [lín] 임할 임, 임할 림 1. 임하다(--: 어떤 사태나 일에 직면하다) 2. 내려다보다 3. 다스리다, 통치하다(統治--) 4. 대하다(--), 뵙다 5. 비추다, 비추어 밝히다 6. 본떠 그리다 7. 접근하다(接近--) 8. 지키다

* [kuí] 해바라기 규, 아욱 규 1. 해바라기 2. 아욱(아욱과의 두해살이풀) 3. 접시꽃 4. 헤아리다

* 露葵:菜。순채. [수련과에 딸린 다년생 초본 식물]

* 谷:一作”西舍“。

* [chōng] 찧을 용. 찧다. 빻다.:把西放在石臼或乳掉皮碎。

* 黃粱 황량. 메조. 찰기가 없는 조

 

话译

 

其一

饱见高堂深院里的官府人家,常出入北里南。追名逐者常到官府出入,而在山中散发隐居者是什人?

 

其二

有人很快就能封侯万,在交当时就能得到赏赐玉璧一这怎么能比得过归隐躬耕南怎么比得上高卧东窗的适生活。

其三

采菱泛舟体正吹,拄着拐杖到林西面看夕西斜。我就是那杏树坛边父,也就是住在桃花源里的人家。

 

其四

是春天秋季草木都很茂盛,夏季里高大的松带来阴凉。傍牛羊自在地回巷中,村里的童不认识官家的服装。

 

其五

远处的山边横卧着一的小村庄,绿树掩映中零星的檐角起,其正升起一缕袅袅的炊烟。生活在回那样简陋、苦的境中,陶潜那样与世无的高为邻

 

其六

桃花的花瓣上含着昨夜的雨珠,雨后的柳绿一片,笼罩在早上的烟之中。被雨打落得花瓣洒 ,家童未打黄莺,山客在酣睡。

 

其七

喝酒正好遇到山泉,醉后喜抱琴倚靠在高大的松旁。早上到南去摘折露葵,谷舂捣黄粱。

 

 

 

 

 

作背景

 

《田园乐七首》는 후기의 작품이다. 후기에 현실을 대하여 기본적으로 일종의 “无可无不可(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다)”는 관심을 갖지 않는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처음에는 南山에 은거하였고, 그 후에는 川에 있는 宋之 별장을 구하여 生活은 더욱더 한가로워 졌고, 道友 裴迪과 배를 띄워 왕래하면서 거문고를 타고 시를 지었으며, 그리고 채식을 하면서 불경을 읽었으며, 조정에서 물러난 후에는 향을 사르고 홀로 앉아 禅诵 일로 하였다. 이 시가 바로 王 川의 별장으로 퇴거한 시기에 지은 것이므로 “川六言”이라고도 한다.

 

《田园乐(전원의 즐거움)七首》은 唐代 시인 王 연작 六言로서 작자가 川에 은거하였을 때 지은 것이므로 “川六言”이라고도 한다. 이 연작시는 작자가 川으로 퇴거한 후 대자연과 相相近하는 무궁한 즐거움을 표현하였고, 동시에 또한 작자의 山水田园诗歌가 창작된 예술적 경지와 자연에 은거한 후의 심적궤도를 집중적으로 체현하였고, 中有“의 歌特色을 충분히 체현한 것으로 많지 않은 艺术珍品이고, 또한 后人이 王思想展과 作을 연구하는 중요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