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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含閒 2017. 4. 18. 11:44




대선 공식선거운동 첫날, 대선후보들 빗속의 혈투

문재인 안철수 캠프 유세차량 교통사고도


  • 김효성 기자
  • 입력 : 2017.04.17 16:41:59


19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7일 대선 후보들이 선보인 플래카드(현수막) 문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자신들이 지닌 장점과 함께 대선 슬로건을 압축적인 한 마디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우선 기호1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대통령'을 현수막에 내걸었다. 특히 문 후보가 환하게 웃는 얼굴을 함께 담아 온화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호2번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지키겠습니다. 자유대한민국. 당당한 서민대통령'을 담았는데 이는 홍 후보가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홍 후보 측은 전했다. 홍 후보는 특히 서울 여의도 당사에는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 대한민국 지킵니다'는 대형 현수막을 걸어 보수 후보임을 강조했다.

기호3번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국민이 이긴다'는 슬로건을 선거 포스터와 플래카드에 내걸었다. 안 후보가 말하는 '이번 대선은 국민에 의한 선택'임을 함축한 것이다. 안 후보 역시 여의도 당사에 '미래'라는 단어를 강조한 녹색 대형 현수막을 내걸어 본인이 '미래대통령'임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기호4번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보수의 새희망', 기호5번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플래카드에 내걸었다.

한편 이날 전국에 비가 내린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유세차량이 사고로 파손됐다. 이날 오전 전남 순천시 장천동에서 국민의당 순천선거대책본부 유세차량의 차량탑이 육교에 걸려 파손된 것이다. 전날에는 경기 양평군 단월면에서 문재인 후보의 유세차량이 오토바이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