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이윤주 기자] 20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새로운 의장단이 구성됐다. 14년 만에 야당 국회의장이 선출됐다는 점에서 모두가 주목하는 분위기다. 6선의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로운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5선)과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4선)은 부의장을 맡게 됐다. 정 신임의장은 당선소감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를 만들 것”이라면서 “여소야대의 20대 국회는 이전 국회와 확연히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20대 국회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중요하다. 당파성을 강조하며 편파적인 입장을 취할 경우 국정운영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자명하기 때문이다. 국회의장의 당적 보유를 금지한 국회법에 따라 정 의장은 당선 직후 더민주를 탈당했다. 이 법에는 국회의장이 특정 정당에 편향되지 않고 중립성과 객관성을 지켜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주요 신문들은 사설을 통해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여야를 떠나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균형을 지키는 국회의장의 역할의 책임에 대해 강조했다. | | | ▲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 (왼쪽부터) 심재철 부의장, 정세균 국회의장, 박주선 부의장.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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