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우승(高尔夫球冠軍)

전인지, 한시즌 韓美日 메이저대회 석권…“말로 설명하기 힘들다” 벅찬 감격

含閒 2015. 7. 27. 10:21

전인지, 한시즌 韓美日 메이저대회 석권…“말로 설명하기 힘들다” 벅찬 감격

기사입력 2015-07-27 07:03
  

[헤럴드경제]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한 시즌 한국·미국·일본 3개국 메이저대회 석권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전인지는 2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챔피언십 대회 나흘째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4개를 적어내며 1타(1오버파 73타)를 잃었지만,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박결(19·NH투자증권)과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이상 5언더파 211타)의 추격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과 7월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일본과 미국에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던 전인지는 이번 대회를 우승하며 세계 최초로 한 시즌 한·미·일 메이저대회 석권이라는 새 기록을 썼다.

전인지는 우승을 차지한 뒤 “날씨가 굉장히 덥고 습해서 플레이 하는 내내 땀이 났다. 더운 날씨 속에서 한미일 메이저 대회 동시 석권 응원해주신 갤러리분들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실감나지는 않지만 골프 선수로서 한미일 메이저 대회 석권했다는 것이 말로 설명하기가 힘들다. 굉장히 값진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인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4승을 기록, 다승 1위로 치고 나갔고 상금 랭킹 1위(약 7억1,000만 원)도 굳건하게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