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Go Dowon早上信)

2014년 5월

含閒 2014. 5. 2. 12:29

2014년 5월 1일

 

천둥번개


내 주변 사람들과
나 자신의 불안을 치유할 약이
하나 있었는데, 그건 바로 자연이었다.
자연은 내게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자연은
그저 그 자리에 있었다. 숨김없이 진실했고,
아무것도 따지지 않았다. 자연은 내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아무것도
판단하지 않고 그저 존재할 수
있게 해주었다.


- 기 코르노의《생의 마지막 순간, 나는 학생이 되었다》중에서 -



* 자연은 그대로입니다.
자연 그대로 언제나 우리 곁에 존재합니다.
아무 말 없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줍니다.
말이 없지만, 그러나 인간이 자연을 거스르면
무섭게 돌변해 천둥번개를 칩니다.
사나운 채찍으로 바뀝니다.
- 5월의 '아침편지 추천도서' -

어느 때보다
마음을 추스르기가 힘든 시간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평소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읽는 것도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 방법입니다. 치유와 위로가 필요한
요즈음, 아침편지가 추천하는 따뜻한 책 세 권을 소개합니다.

엄마이기 이전에 여자로, 인생 선배로서
사랑에 대한 딸에게 전하는 조언을 담아낸 <엄마의 주례사>,
정신분석가인 저자가 실제 상담 사례를 통해 위로와 공감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가는 심리치유서 <상처 떠나보내기>,
라디오에 보내온 실제 사연들에 작가의 이야기를 더해 써 내려간
너와 나,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 <당신이 좋아진 날>,
이렇게 세 권입니다.

1.《엄마의 주례사》, 김재용
2.《상처 떠나보내기》, 이승욱
3.《당신이 좋아진 날》, 송정연

 

2014년 5월 6일 

 

빨간 신호


빨간 신호는
정신을 깨우는 종소리이다.
이제까지는 빨간 신호를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을 방해하는 적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빨간 신호가 우리의 친구이며
서두르는 것을 막아주고 우리를 지금 이 순간으로
인도하여 생명, 기쁨, 평화를 만나게
해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틱낫한의《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이 기적》중에서 -


* 우리가 지금 사는 이 땅,
곳곳에 빨간 신호가 가득 켜져 있습니다.
그 빨간 신호를 무시하고 길을 건너고 또 건너다가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처절하게 겪고 있습니다.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잠깐멈춤을 해서
빨간 신호를 다시금 살펴봐야 합니다.
그래야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2014년 5월 8일
광전자 세포


우리의 물리적 육체는
오감으로는 식별할 수 없는
신비체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 신비체는
유기체의 세포가 아닌 광전자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이나 동식물과
좀 더 예민한 교감을 나눌 수 있게
하는 게 바로 그 광전자 세포다.


- 기 코르노의《생의 마지막 순간, 나는 학생이 되었다》중에서 -



* 전기처럼, 파동처럼,
광전자 세포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마음도 보이지 않습니다. 사랑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긍정의 마음, 사랑하는 마음, 감사하고
위로하는 마음은 엄청난 파동을 일으켜
사람을 치유합니다. 눈에 보이는
몸까지 살려냅니다.

 

 

2014년 5월 13일

 
5분 글쓰기 훈련


나는 학생들을 가르칠 때
5분 글쓰기 훈련을 자주 활용한다.
5분 동안 글을 쓰려면 익숙한 방식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대단한 무언가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을 벗어낼 수 있다는 생각에서이다.
5분, 잠시도 멈추지 않고 5분 동안 글을 쓰는 것이다!
때로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자신조차 몰랐던
기억이나 감정, 생각이 떠오르는 것이다.


- 바바라 애버크롬비의《인생을 글로 치유하는 법》중에서 -


* 글쓰기는 지식인의 기초입니다.
말하기는 지성인에게 필요한 기본입니다.
글쓰기와 말하기에 능통해야 비로소 사람 앞에
자기 생각을, 자기 꿈을 펼쳐 보일 수 있습니다.
5분 글쓰기 훈련, 2분 스피치 훈련은 장차
사람을 움직이는 힘을 길러줍니다.
혹독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2014년 5월 16일

 

누군가를 깊이 안다는 것


누군가를 깊이 안다는 것,
누군가를 깊이 알아가는 일은
바닷물을 뚫고 달의 소리를 듣는 것과 같다.
한 마리 매가 반짝이는 나뭇잎들을
내 발치에 물어다 놓게 하는
것과 같다.


- 마크 네포의《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 중에서 -


* 그만큼 어렵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한 번쯤은
일생을 걸고 도전해 볼 만한 일이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깊이 안다는 것, 알아간다는 것은
그를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사랑이 거듭 진화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2014년 5월 20일 

 

기도방


거울 떼고
달력을 떼고
옷걸이를 떼고
전등을 떼고
책을 내놓고
그릇을 내놓고
가구를 내놓고
못을 뽑고
홀로
방에
들어가다


- 김정묘의 시집《하늘 연꽃》에 실린 시〈기도방〉(전문)에서 -


* 옹달샘에도
저만의 기도방이 있습니다.
시간을 내려놓고
생각도 내려놓고
꿈도 내려놓고
홀로 들어가
눈을 감습니다.
눈물이 납니다.

 

2014년 5월 22일 

 

흔들리지 않는 '절대 법칙'


"인생은
마음에 그린대로 이루어진다.
강렬하게 생각하는 것이 현실로 나타난다"는
이 '우주의 법칙'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라.
이런 이야기를 초자연적 현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 속에서 겪은 수많은 체험을 통해
확신하는 '절대 법칙'이다.


- 이나모리 가즈오의《카르마 경영》중에서 -


* '마음에 그린대로 이루어진다.'
저 역시 수많은 체험을 통해 확신하게 된
'우주의 법칙', 흔들리지 않는 '절대 법칙'입니다.
마음에 그리는 그림을 우리는 '꿈'이라 부릅니다.
그 꿈이 이루어진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지,
그 너머까지의 그림이 '꿈너머꿈'입니다.
그린대로 이루어집니다.

 

2014년 5월 29일 

 

건강과 행복


불행은
부르지 않아도 온다.
그러나 행복은 노력을 해야만 얻을 수 있다.


- 슈테판 클라인의《행복의 공식》중에서 -



*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병고는 부르지 않아도 찾아옵니다.
그러나 건강은 노력해야 얻을 수 있습니다.
건강과 행복은 하나입니다.
서로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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