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이시각, 취재기자들이 전하는 경제 현장소식 물류업계로 가보죠.
유용무 기자,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얼마전 단행된 신세계그룹 인사 뒷이야기인데요.
이번 인사에서 관심을 끌었던 것 중 하나가 박건현 전 신세계백화점 대표의 컴백이었습니다.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그가 신세계건설 골프장부문 대표로 화려하게 복귀했기 때문인데요.
신세계그룹 내에서 경영일선에 물러난 CEO를 다시 호출한 건 꽤 이례적인데, 이번 인사엔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됐다는 후문입니다.
세계 최고 골프장을 지향하는 트리니티클럽 같은 경우 극소수가 회원인 만큼, 차별화되면서 특별한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는 게 이명희 회장의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남다른 서비스 마인드와 연륜이 있어야 된다고 봤는데, 적임자가 박 전 대표였던 것입니다.
박 전 대표는 백화점 내에서 '야전사령관'으로 불릴만큼 화통하면서도 열정적인 일처리로 유명했는데요.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골프장부문을 흑자로 돌려놓을 수 있을 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앵커>
신세계건설은 그룹에서도 골치거리 같던데 박 전 대표가 어려운 과제를 맡은 것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