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Go Dowon早上信)

2013년 12월

含閒 2013. 12. 3. 10:27

2013년 12월 3일

 

신성한 지혜


사랑한다는 말에는
고마움, 미안함, 용서라는 감정이
모두 들어 있다. 사랑한다고 말하면
신성한 지혜가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후에
영감이 내려온다. 그러니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단지 사랑한다는 말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기억하라.


- 이하레이카라 휴 렌의《하루 한 번 호오포노포노》중에서 -


* '신성한 지혜'는
지식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로지 사랑으로만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냥 마음안에 품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단지 입술로,
작은 몸짓으로, 표현했을 뿐인데
'사람을 살리는' 신성한 지혜가
선물처럼 다가옵니다.

2013년 12월 7일

 

혼자 있는 즐거움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있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고독만큼
사귈 만한 동료는 찾지 못했다. 생각하거나
일하는 사람은 어디에 있든 늘 고독하다.
고독은 한 사람과 동료 사이에 있는
공간의 거리로는 측정되지 않는다.
하버드 대학의 혼잡한 도서관에서
책에 파묻혀 있는 학생은 사막에
홀로 있는 탁발승보다
더 고독하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혼자 있는 즐거움》중에서 -


* 바쁘고 정신없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는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누군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혼자 보내는
시간에 비해 유쾌하고 속상하고 즐겁고 슬프고...
그렇게 감정변화의 폭이 큽니다. 가끔은 혼자
보내는 일상이 생각을 정리하게 하고
평온한 마음도 가져다 줄 것입니다.

 

2013년 12월 11일

 

죽은 돈, 산 돈


"돈에는
두 가지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는 '죽은 돈'이고 또 하나는 '산 돈'이다."
"예? '죽은 돈'과 '산 돈'이라니요?"
"욕심에 가득 차서 곳간에 쌓아 두기만
한다면 그것은 '죽은 돈'이고,
사람을 살리는 일에 쓰이면
그것은 '산 돈'이다!"


- 박영신의《아버지가 딸에게 들려준 이야기들》중에서 -


* 돈이 사람을 살리고 죽입니다.
돈이 없어서 죽기도 하지만, 거꾸로
돈이 너무 많아서 죽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어떻게 돈을 버느냐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내 손안에 있는 돈은 모조리
'산 돈'이어야 합니다.

2013년 12월 12일

 

읽기와 쓰기


읽고 쓸 줄 모르는 사람은
읽기와 쓰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칠 수
없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이
어찌 무엇을 해야 할지 가르칠 수
있겠는가?


- 레프 톨스토이의 《톨스토이와 행복한 하루》중에서 -


* 읽기와 쓰기.
'교육'의 기본이자 궁극적 목표일 수 있습니다.
'읽는 법'을 알아야 '쓰는 법'도 알 수 있습니다.
책을 열심히 읽어야 책을 잘 쓸 수 있고,
사람을 읽어야 그 사람에 대해 쓸 수
있습니다. 기쁨 안에 숨은 슬픔을,
슬픔 속의 슬픔을 읽을 줄 알아야,
읽기와 쓰기가 완성됩니다.

2013년 12월 18일

 

마음이 상하셨나요?


마음이 상하는 일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다만 그것을 덜 상처받는 쪽으로 받아들이는
안정된 자존감을 가진 사람이 있을 뿐이다.
그들은 완벽한 사람도, 한 번도 상처받을
일이 없었던 사람도 아니다. 상처를
받았으나 한 번도 받지 않은 것처럼,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다.


- 베르벨 바르테츠키의《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중에서 -


* 마음이 상하셨나요?
상처 때문에 힘들어 하십니까?
그걸 어떻게 다스리고 있으신가요.
혹 술로 다스리나요? 더 망가집니다.
약으로? 더 고약한 후유증이 올 수 있습니다.
마음은 마음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그것이 명상이고, 힐링입니다.
힐링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2013년 12월 21일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전태영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들꽃은 햇빛을 찾아 옮겨 다니지 않는다


"들꽃은 햇빛을 찾아 옮겨 다니지 않는다."
그렇다!
햇빛도 들꽃을 찾아 두리번거리지 않는다!
모든 때가 지금이고, 모든 곳이 여기다.
무엇을 따로 하러, 누가, 어디로,
갈 것인가?


- 이현주의《공》중에서 -


* 행복해지는 최선의 길은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는 것이라고 하지요.
단지 생각만으로 더 나아 '보이는' 그 무엇을 동경하며
현재의 순간을 무심히 지나치는 것보다는 지금 내가
마시는 차 한 잔, 읽고 있는 책 한 구절, 바라보는
풍경 한 조각이 내가 누릴 수 있는 최선임을 알고
그 순간에 온 마음을 다해 몰입할 때 어느새
행복이 환하게 깃들어 있음을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2013년 12월 27일

 

"아래를 내려다보지 말라"


오늘의 작업줄이자
내 목숨이 걸린 18밀리미터짜리 로프.
안전판에 앉고 나면 나는 결코 아래를
내려다보지 않는다. 그건 주인아저씨한테
배운 것이다. "초보 때는 절대 아래를
내려다보지 말거래이. 눈은 항상 빌딩
꼭대기나 하늘을 바라보라꼬. 지나가는
구름이나 새를 보래. 새 날개를
띄워 주는 바람도 보고."


- 박찬순의《무당벌레는 꼭대기에서 난다》중에서 -


* 고층 빌딩 유리창을 닦는 사람, 특히
초보자는 절대 아래를 내려다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고공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순간 겁에 질려
온몸이 화석처럼 굳어져버리기 때문입니다.
흘러간 과거의 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나간 아픔과 상처를 돌아보지 말고,
하늘을 바라보십시오. 희망의
새를 바라보세요.

 

2013년 12월 29일

 

채철훈님, 안녕하세요.
아침편지 고도원입니다.

오늘, 채철훈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하늘의 특별한 뜻이 있어
이 세상에 태어나 다시금 생일을 맞이하셨으니
그 어느 날보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잠깜멈춤'의 시간을 통해
오늘까지 걸어온 지난 발걸음을 돌아보며
앞으로 가야할 의미있고 아름다운 목표와 방향을
새롭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인생이 몇 년 남았는지가 아니라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사느냐 하는 것이다" 링컨의 말입니다.
이 말이 오늘 생일을 맞은 채철훈님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로 저도,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시작한 지 12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충주에 자리잡은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도
염려 덕분에 우리나라 대표적인 힐링센터로 자리매김 되어
누구나 잠깐 쉬며 힐링할 수 있는 '마음의 고향'이
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채철훈님도
더욱 열심히 사시다가 휴식이 필요하시거든
언제든 '마음의 고향'을 찾아오셔서 밝은 얼굴로
서로 반갑게 뵙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생일을 축하드리며,
오늘 하루 더 많이 웃으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도원 드림

 

2013년 12월 31일

 

레볼루션


영어로 혁명을
'레볼루션'이라고 하는데,
시계 바늘이 한 바퀴 원을 도는 것 또한
'레볼루션'이라고 한다. 새벽이 오기 전에
어둠이 가장 짙어지듯이, 끝이라고 절망할 것도
아니며 새로운 시작이라고 자만할 것도 아니다.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초침, 분침, 시침의
아날로그 시계에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시간이 동시에 나타난다.


- 한홍의《시간의 마스터》중에서 -


* 한 시간 한 시간이 레볼루션입니다.
하루 하루가 자기 삶의 레볼루션입니다.
한 해 한 해가 자기 인생의 레볼루션입니다.
12월31일, 오늘! 한 해를 마감하는 '레볼루션'의
꼭지점에서, 올 한 해 나는 얼마나 변했는지,
얼마나 성장했는지 점검해 볼 시간입니다.
사랑하고 감사할 것이 무엇이며,
못보고 놓친 것은 없었는지
되돌아볼 시간입니다.

 

채철훈님, 안녕하세요.
고도원입니다.

2013년 12월31일,
올해 마지막 날입니다.
그리고 내일은 또 다른 한 해, 새해가 시작됩니다.

채철훈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지난 1년 동안도 땀 흘리며
열심히 살아오신 채철훈님과 가정과 하시는 일에
만복이 가득하시고 2014년 새해에는 더 큰 축복과 행복,
건강과 기쁨이 넘쳐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와 아침편지,
그리고 깊은산속 옹달샘도
지난 한 해 감사하고 좋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어느덧 13년째 이어지고 있는 아침편지를 열심히 읽어주시는
340만 아침편지 가족들이 이 시대 마음을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도 저에게는 큰 감사와 보람의 원천입니다.

'깊은산속 옹달샘'도 잘 자리잡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부족한 것, 아쉬운 것도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힐링의 메카로 우뚝 섰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깊은산속 옹달샘은
링컨학교 11기 아이들의 꿈 찾는 함성과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 이 나라의 미래가 걸려 있는 이 아이들의 가슴에
북극성을 띄우고 꿈과 '꿈너머꿈'을 찾게 하는 링컨학교!
근래에 제가 '가장 잘한 일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어
역시 큰 감사와 보람을 갖습니다.

오늘을 보내고
2014년 새해가 되면
해야 할 일이 더욱 많습니다.
링컨학교를 비롯하여 새로운 꿈과 꿈너머꿈이
계속해서 진화하고 자라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더 큰 관심과 사랑으로 항상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는 더 많은 분들이
드림서포터즈, 건축회원으로 참여해서
아침편지와 옹달샘이 재정적 어려움 없이
이 시대의 의미있는 일들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좋은
동반자가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 복 많이 지으십시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도원 드림


 

 

'고도원의 아침편지(Go Dowon早上信)'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년 2월  (0) 2014.02.14
2014년 1월  (0) 2014.01.02
2013년 11월  (0) 2013.11.01
2013년 10월   (0) 2013.10.01
2013년 9월  (0) 2013.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