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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아들 피소' 이외수 입장 "심려끼쳐 대단히 죄송"

含閒 2013. 4. 1. 11:35

'혼외아들 피소' 이외수 입장 "심려끼쳐 대단히 죄송"

기사입력 2013-04-01 06:07:27


 

 

[TV리포트] 혼외아들 관련 피소를 당한 소설가 이외수가 입장을 밝혔다.



이외수는 지난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의 보도나 억측은 사실과 다릅니다. 조만간 법적 절차에 따라 원만한 해결이 이뤄질 예정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양측에 피해가 없도록 음해성 악플이나 억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앞서 30일 한 언론은 이외수의 혼외아들과 관련해 오 씨가 지난 2월 14일 춘천지방법원에 이외수를 상대로 친자인지 및 양육비 청구소송을 제기하며 피소 당한 사실을 보도했다.


 고소장을 통해 오 씨는 이외수가 지난 1987년 자신과의 사이에서 가진 혼외자 오 모 군에 대한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오 씨는 아들 오 군을 이외수 호적에 올려줄 것을 요구하며 그간 밀려던 양육비 2억 원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외수의 부인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소송을 낸 오 씨 아들 오 군이 20세가 될 때까지 양육비로 매달 50만 원씩을 지급해왔다"며 "최근 6년간 연락을 끊은 오 씨가 갑자기 양육비를 달라고 하는 것이다"고 반박했다.


 또 "4월 1일 오 씨와 오 군을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로 했으며, 오 군의 대학 등록금을 보태주는 선에서 소송을 취하하기로 이미 합의를 끝낸 상태다"고 말했다.


 사진=TV리포트 DB


 온라인 뉴스팀 newsteam@tvreport.co.kr

 

이 외수님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있어 옮깁니다

 

행운의 여신도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외면할 수밖에 없습니다.




글을 쓰다가 수시로 매수를 확인합니다. 온 정신을 집중시켜서 낱말을 닦아내고 문장을 기름칠했는데도 문서정보를 확인해 보면 매수는 거의 제자리걸음. 글을 쓸 때마다 스트레스가 비포장도로의 흙먼지처럼 뭉게뭉게 치밀어 오릅니다. 술 생각이 간절하지만 퍽!




환갑 넘게 살면서 경험한 바에 의하면 담뱃값 올린 다음에는 생필품 값도 줄줄이 따라서 오릅니다. 그런데 생필품 값 줄줄이 오르는 동안 왜 사람값은 도무지 안 오르는지 해명이라도 한번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공격-사람들이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를 두고 밤새도록 풀리지 않는 논쟁을 벌이지만 답은 치킨이 먼저.
위로-땅에서도 충분히 먹이를 구할 수 있는데 굳이 날아야 할 필요가 있겠어.
(이외수의 글쓰기 신공 중에서)





마음속에 오래도록 뿌리내리고 살던 욕망의 나무를 베어 버리고, 그저 텅 빈 마음 하나로 살아가면, 천하만물이 드나들며 오묘한 진리를 전해 주리니, 오는 것은 오는 대로 가는 것은 가는 대로, 그저 관조하면서 살아갈 일입니다.




옛 선사들은 생각이 끊어진 자리에 도가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생각이 끊어진 자리에 마음이 있습니다. 생각으로 사는 자는 많아도 마음으로 사는 자가 드물어 세상이 온통 똥밭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입니다
.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기 위해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행복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정답을 말할 수 있는 자가 몇이나 될까요. 봄이 되면 깨진 콘크리트 틈에서도 샛노란 민들레가 핍니다.




나이 서른이 넘었는데도 중2병 흉내를 내는 엉아들은 밥한테 미안하지도 않은가봐요.




자기계발의 완성은 자기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일입니다.




큰 인물이 되고 싶으면 큰 그릇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큰 그릇은 곧 큰 마음입니다. 아무리 작은 그릇이라도 큰 슬픔이나 큰 아픔을 겪으면 조금씩 커집니다. 만물을 끌어안을 때도 조금씩 커지고 만물을 사랑할 때도 조금씩 커집니다.




사촌이 논 사면 배 아픈 사람치고 논 가진 사람 별로 없습니다. 논 못 가진 이유가 마음을 더럽게 쓰기 때문입니다. 사촌뿐만 아니라 사돈의 팔촌이 논을 사도 박수를 칩시다. 남이 잘 되면 나도 잘 되는 것이 세상 이치입니다. 단 마음을 바로 쓸 때만.




오랫동안 뮤지컬로 연기력을 다져온 여배우 오산하가 연극 '당신 모습'에서 주연으로 캐스팅 되었군요. 트친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이외수 문학관 입구



이상도 하지요. 식당이건 편의점이건 문학관이건 제가 자리를 잡기만 하면 텅 비어 있다가도 손님들이 들끓기 시작합니다. 원체 사람을 좋아해서 생기는 현상 같습니다. 가난 때문에 고생도 했지만 그래도 돈보다 사람을 좋아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의 위력을 좋아하지 말고 돈 자체를 좋아하고, 사람의 권위를 좋아하지 말고 사람 자체를 좋아하면, 모두 가까운 자리에 오래 머물러 있게 됩니다. 하지만 사심이 작용할 수밖에 없는 이성 관계는 으헝, 지랄맞게도 이 원리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엄마의 잔소리가 못 견디게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당신이 오래 도록 집을 떠나와 있거나, 지겹게도 말 안 듣는 아이를 키우고 있거나, 당신이 나이들어 엄마가 잔소리를 포기하셨거나, 외롭고 외롭고 외롭거나, 엄마가 이미 고인이 되셨다는 증거입니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배불러 죽겠다고 말하면 어른들에게 혼쭐이 났습니다. 배곯아 죽는 사람들 많은데 맞아 죽을 소리 좀 작작하라는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배불러 죽겠다고 말하면 화내시는 어른들 별로 없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확실히 배부른 세상 맞습니다.




제자들이 아이들을 하나씩 데리고 검성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사진 찍게 할아버지 좀 보세요, 했는데 오락 삼매경에 빠져서 들은 척도 안 합니다. 아이티 강국의 막강한 미래가 보입니다.




똥 못 가리는 개들을 위한 신기한 장치가 개발되어 곧 출시될 예정이랍니다. 악플 못 가리는 견(犬) 님들을 위한 신기한 장치는 언제쯤 출시될까요. http://j.mp/WLZkO8




몸무게 불어나는 것은 개짜증인데 원고매수 늘어나는 것은 기분 짱입니다. 오늘 진도 조금 나갔습니다. 푸헐.




오늘 지인의 따님 결혼식 주례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경건한 마음으로 머리 감았습니다. 항상 울 싸모님이 감겨 줍니다. 머릿결만 이십대. 아직 철이 안 들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머리는 언제나 울 싸모님이 감겨 준다는 트윗 올렸더니 제가 복 받은 사람이라고 부러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다들 머리 감는 거 정도는 아내분들이 해 주시지 않나요. 염장인 줄 뻔히 알면서, 돌을 던지거나 말거나, 하는 심보로 올립니다. 후다닥.




인생공부는 사다리 오르기나 계단 오르기와 같습니다. 평생 해야 하는 공부이니까 서두르거나 욕심을 내면 손해입니다. 한꺼번에 두세 칸씩 뛰어오르면 반드시 탈이 납니다. 어느 날 사방이 다 보이면 정상입니다. 그때는 필히 하산하셔야 합니다.




비록 깨달음을 얻은 도인이라 하더라도 산꼭대기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큰기침이나 연발하고 있으면 시정잡배보다 나을 것이 없습니다. 출발했던 그 자리로 돌아와 더불어 살지 못하면 문자 그대로 십 년 공부가 도로아미타불이지요.



이외수 혼외 아들 언급 “양육비 판결 끝, 셋째 아들로 호적 올렸다”
최종수정:2013-07-03 오후 4:24:00
연예뉴스팀 뉴스팀의
▲ 이외수 혼외 아들 언급

소설가 이외수(66)씨가 혼외 아들을 호적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직도 의문을 가지거나 오해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아 정리된 사안을 간단히 밝힙니다. 제 셋째 아들의 양육비 문제는 모두 지급된 것으로 법원 판결이 났습니다. 아이는 지난달에 호적에 올렸습니다”고 혼외아들 양육비 소송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양육비를 한 푼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허위입니다. 제가 아이를 홀트에 맡겼다는 주장도 사실무근입니다. 홀트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권한은 전적으로 아이 엄마에게만 있기 때문입니다”고 항간에 떠도는 소문에 대해 반박했다.

또한 “근거없는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분들께는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외수의 혼외 아들의 생모 오모씨는 지난 2월 14일 춘천지방법원을 통해 “1987년 이외수의 혼외 아들을 낳았으나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그 후 29일 춘천지법 권순건 판사 주재로 열린 조정위원회는 양측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서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