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력-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100가지 힌트
양장본
책소개
- 깊이 절망하는 자만이 붙잡을 수 있는 희망의 이름!
- <청춘의 문>을 발간하였던 소설가 이츠키 히로유키의 에세이집 『타력』. ‘타력’은 일본 고승의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뜻하는 말로, 다른 일에 기대어 일을 성취함을 이른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추천도서이기도 한 이 책은 냉엄한 현실과 얄궂은 일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일어설 것을 촉구하는 100편의 단편적인 글들을 수록하였다. 부정적인 감정과 사고의 발산이 삶의 중요한 부분임을 일깨우며, 타력이라는 기묘한 힘에서 활력을 발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개인의 노력이나 선의도 보답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인간세상이며, 이를 겸허하게 수긍할 것을 이야기한다. 학교와 사회와 같은 일상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무능한 인간이라는 고민에 빠지는 관점에서 벗어나 지독하게 고민하고 번민함으로써 더욱 큰 확신에 이르는 삶을 제안하고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타력을 남에게 의지하는 소극적인 삶의 방식으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난세에서 살아남기 위한 하나의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사고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지금의 시대는 상식이 통용되지 않기에 모든 것을 의심해보는 과정을 거쳐 자신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한반도에서 패전을 맞이하여 난민생활을 거치고, 38선을 넘어 본국으로 귀환하고, 학비를 내지 못해 와세다대를 중퇴하는 등 굴곡어린 젊은 날을 보내며 성장한 저자의 생에 대한 감각이 녹아 있다. 인간 전신의 세포는 끊임없이 분열과 사멸을 반복하고 있으며, 우리도 매순간 변해간다는 불교적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지금 고민 중인 연애 문제, 수입 상태, 이데올로기, 가정 상태 등을 점검할 실마리를 마련해준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목차 위로
1. ‘타력’이라는 불가사의한 힘
2. ‘안 되는 건 안 된다’라고 생각한다
3. ‘비상시’를 헤쳐나가는 강력한 사상
4. ‘본원타력’이야말로 생명력의 진정한 핵심
5. 나에게 힘이 되어준 3인의 말
6. 호넨은 왜 확신을 갖고 사람들에게 이야기했을까
7. 눈에 보이지 않는 커다란 힘을 실감하다
8. 저편에서 다가오는 것
9.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곧 하늘의 뜻
10. ‘타력’의 길 또한 어렵구나
11. ‘부드럽게’, ‘깊게’, ‘넓게’
12. 꼼짝 못하는 오늘이라는 틈새에
13. 지금 ‘타력의 바람’의 기운을 느끼며
14. 남의 모범은 될 수 없지만 견본은 될 수 있다
15. 사백네 가지 병을 몸 안에 품은 존재
16. 연명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일까?
17. 살아 있는 인간은 모두 병자이다
18. 오늘날의 의료에 부족한 것
19. 오늘이 최후의 날이 될 거야
20. 세계의 모든 건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21. 출발점은 나를 믿고, 나를 사랑하는 것
22. 낮은 곳에 임한다는 생각
23. 네 가지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일’을 짊어지고
24. 진정한 플러스 사고는 궁극의 마이너스 사고에서
25. 인생의 절정기에 멈춰서 생각하는 하산의 길
26. 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의 커다란 힘
27. ‘체념한다’는 것의 의미
28. ‘투명한 존재인 나’에 대한 초조함
29. 인생은 스스로 내던질 만큼 지독하지 않다
30. 이야기를 만드는 상상력이 번뜩이는 결과로
31. 본심을 끝까지 숨기며 사는 사람들
32. 선생도 부모도 부드러운 마음이 결여된 건 아닐까
33. ‘슬픔’이라는 감정이 대단히 풍부한 사람
34. 자살과 타살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관계
35. 단 하나뿐인 내가 폐허에 고립되어
36. 나 자신조차 사랑할 수 없을 때
37. 깊이 슬퍼하는 사람일수록 크게 기뻐할 수 있다
38. 지독한 번민에서부터 진정한 확신이 생긴다
39. 외톨이라는 소외감
40. ‘뇌사는 인간의 죽음’이라는 사고의 밑바닥에 있는 것
41. 지금, 무상의 바람이 불고 있다
42. 있는 그대로의 나를 믿기 위해
43. 상식에 맞지 않는 것을 소중히 한다
44. 마음에 남은 것은 잊히지 않는다
45. 신앙과 진짜 정보는 ‘면수’로만 전해진다
46. 중요한 것이 무시되어왔다
47. 슬픔의 용량과 기쁨의 용량은 같다
48. 나를 훨씬 초월하는 일을 하기 위해
49. ‘슬픔’에 대한 관심이 결여되어 있다
50. 우리 사회에는 자본주의의 근본정신이 없다
51. 지금은 액셀이 아니라 브레이크를
52. 비즈니스맨들은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53. 어떻게든 해주겠지 하는 ‘주인님’ 의식
54. ‘양혼양재’를 강요받는 시대
55. 오사카 비즈니스의 배경에 있는 ‘덕택’ 감각
56. 영혼이 없는 시스템은 성립하지 않는다
57. 시장원리와 자기책임의 배후에 있는 것
58. 21세기는 대난세, 인심이 황폐해지는 대전환기
59. 문제는 ‘위임사회’가 된 것
60. 모든 것이 가상현실화된다
61. 지금, 진정한 마음의 버블이 찾아와
62. 인생을 어떻게 제어하며 감속해갈 것인가
63. 말문이 막혀 꼼짝 못하고 서 있는 마음
64. 이 나라가 평화롭다는 환상을 버린다
65. 목표로 삼을 수 있는 건 아무 데도 없다
66. 티끌처럼 작은 나를 초월한 우주의 파동
67. 전쟁에 진다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다
68. 어머니를 리어카에 싣고, 남동생과 여동생 손을 잡아끌고
69. 민중은 어리석은 존재인가
70. 전후의 ‘초토화된 폐허’와 지금
71. 사람은 모두 울면서 태어난다
72. ‘내 소관이 아니다’라는 중얼거림
73.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행복해하는 세상
74. 신란의 사상을 속세의 대중에게 직접 전하는 것
75. ‘술은 망우의 다른 이름’이라는 지언至言
76. 욕망과 번뇌에서 자력으로 해탈할 수는 없다
77. 지금은 오닌의 난 전야와 같은가
78. 무차별 구제와 무차별 살인의 관계
79. 『갈매기 조나단』을 지향한 남자
80. 이단의 요염한 빛은 정통을 비춘다
81. 과연 아사하라의 영혼도 구원받는가
82. 위기의 시대에 분출하는 에너지
83. 그림자를 봄으로써 빛을 안다
84. “떠들고 또 떠들어라, 말하고 또 말하라”
85. 렌뇨의 말은 나 자신이 움직이기 위한 신물
86. 변혁의 시대에 이채를 발하는 인물
87. 평생 어머니에 대한 사모의 정에 마음이 움직이고
88. ‘슬픔’은 전근대적인 감정인가
89. 마비키와 이민의 기억
90. 평생 떠날 수 없는 인간미
91. 지금 중요한 것은 ‘격려’가 아니라 ‘위로’
92. 민중이 새로운 시대의 담당자로
93. 큰 이벤트를 좋아했던 렌뇨의 호기심
94. ‘종교와 인간’이라는 질문
95. 언뜻 무용지물처럼 보이는 것이 큰 의미를 갖는다
96. ‘영혼의 초토’가 나타나고 있다
97. 인간의 부흥과 영혼의 재생
98. 둘이서 기뻐하면 기쁨이 배가 된다
99. 선견지명이 있는 종교가
100. 다른 사람의 슬픔을 소중히 여기는 것
후기를 대신하여
해설-마츠나가 고이치
2. ‘안 되는 건 안 된다’라고 생각한다
3. ‘비상시’를 헤쳐나가는 강력한 사상
4. ‘본원타력’이야말로 생명력의 진정한 핵심
5. 나에게 힘이 되어준 3인의 말
6. 호넨은 왜 확신을 갖고 사람들에게 이야기했을까
7. 눈에 보이지 않는 커다란 힘을 실감하다
8. 저편에서 다가오는 것
9.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곧 하늘의 뜻
10. ‘타력’의 길 또한 어렵구나
11. ‘부드럽게’, ‘깊게’, ‘넓게’
12. 꼼짝 못하는 오늘이라는 틈새에
13. 지금 ‘타력의 바람’의 기운을 느끼며
14. 남의 모범은 될 수 없지만 견본은 될 수 있다
15. 사백네 가지 병을 몸 안에 품은 존재
16. 연명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일까?
17. 살아 있는 인간은 모두 병자이다
18. 오늘날의 의료에 부족한 것
19. 오늘이 최후의 날이 될 거야
20. 세계의 모든 건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21. 출발점은 나를 믿고, 나를 사랑하는 것
22. 낮은 곳에 임한다는 생각
23. 네 가지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일’을 짊어지고
24. 진정한 플러스 사고는 궁극의 마이너스 사고에서
25. 인생의 절정기에 멈춰서 생각하는 하산의 길
26. 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의 커다란 힘
27. ‘체념한다’는 것의 의미
28. ‘투명한 존재인 나’에 대한 초조함
29. 인생은 스스로 내던질 만큼 지독하지 않다
30. 이야기를 만드는 상상력이 번뜩이는 결과로
31. 본심을 끝까지 숨기며 사는 사람들
32. 선생도 부모도 부드러운 마음이 결여된 건 아닐까
33. ‘슬픔’이라는 감정이 대단히 풍부한 사람
34. 자살과 타살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관계
35. 단 하나뿐인 내가 폐허에 고립되어
36. 나 자신조차 사랑할 수 없을 때
37. 깊이 슬퍼하는 사람일수록 크게 기뻐할 수 있다
38. 지독한 번민에서부터 진정한 확신이 생긴다
39. 외톨이라는 소외감
40. ‘뇌사는 인간의 죽음’이라는 사고의 밑바닥에 있는 것
41. 지금, 무상의 바람이 불고 있다
42. 있는 그대로의 나를 믿기 위해
43. 상식에 맞지 않는 것을 소중히 한다
44. 마음에 남은 것은 잊히지 않는다
45. 신앙과 진짜 정보는 ‘면수’로만 전해진다
46. 중요한 것이 무시되어왔다
47. 슬픔의 용량과 기쁨의 용량은 같다
48. 나를 훨씬 초월하는 일을 하기 위해
49. ‘슬픔’에 대한 관심이 결여되어 있다
50. 우리 사회에는 자본주의의 근본정신이 없다
51. 지금은 액셀이 아니라 브레이크를
52. 비즈니스맨들은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53. 어떻게든 해주겠지 하는 ‘주인님’ 의식
54. ‘양혼양재’를 강요받는 시대
55. 오사카 비즈니스의 배경에 있는 ‘덕택’ 감각
56. 영혼이 없는 시스템은 성립하지 않는다
57. 시장원리와 자기책임의 배후에 있는 것
58. 21세기는 대난세, 인심이 황폐해지는 대전환기
59. 문제는 ‘위임사회’가 된 것
60. 모든 것이 가상현실화된다
61. 지금, 진정한 마음의 버블이 찾아와
62. 인생을 어떻게 제어하며 감속해갈 것인가
63. 말문이 막혀 꼼짝 못하고 서 있는 마음
64. 이 나라가 평화롭다는 환상을 버린다
65. 목표로 삼을 수 있는 건 아무 데도 없다
66. 티끌처럼 작은 나를 초월한 우주의 파동
67. 전쟁에 진다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다
68. 어머니를 리어카에 싣고, 남동생과 여동생 손을 잡아끌고
69. 민중은 어리석은 존재인가
70. 전후의 ‘초토화된 폐허’와 지금
71. 사람은 모두 울면서 태어난다
72. ‘내 소관이 아니다’라는 중얼거림
73.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행복해하는 세상
74. 신란의 사상을 속세의 대중에게 직접 전하는 것
75. ‘술은 망우의 다른 이름’이라는 지언至言
76. 욕망과 번뇌에서 자력으로 해탈할 수는 없다
77. 지금은 오닌의 난 전야와 같은가
78. 무차별 구제와 무차별 살인의 관계
79. 『갈매기 조나단』을 지향한 남자
80. 이단의 요염한 빛은 정통을 비춘다
81. 과연 아사하라의 영혼도 구원받는가
82. 위기의 시대에 분출하는 에너지
83. 그림자를 봄으로써 빛을 안다
84. “떠들고 또 떠들어라, 말하고 또 말하라”
85. 렌뇨의 말은 나 자신이 움직이기 위한 신물
86. 변혁의 시대에 이채를 발하는 인물
87. 평생 어머니에 대한 사모의 정에 마음이 움직이고
88. ‘슬픔’은 전근대적인 감정인가
89. 마비키와 이민의 기억
90. 평생 떠날 수 없는 인간미
91. 지금 중요한 것은 ‘격려’가 아니라 ‘위로’
92. 민중이 새로운 시대의 담당자로
93. 큰 이벤트를 좋아했던 렌뇨의 호기심
94. ‘종교와 인간’이라는 질문
95. 언뜻 무용지물처럼 보이는 것이 큰 의미를 갖는다
96. ‘영혼의 초토’가 나타나고 있다
97. 인간의 부흥과 영혼의 재생
98. 둘이서 기뻐하면 기쁨이 배가 된다
99. 선견지명이 있는 종교가
100. 다른 사람의 슬픔을 소중히 여기는 것
후기를 대신하여
해설-마츠나가 고이치
책속으로
사람은 누구나 평생 몇 번쯤 커다란 위기에 직면할 때가 있는 법입니다. 세상이 뒤집어질 것 같은 사태도 있습니다. 생사를 가르는 중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명예, 지위, 일까지도 한 번에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실업은 물론이고, 파산을 각오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 본문 12p 중에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 내일을 마음속 깊은 곳에서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불안을 느끼고, 쏟을 곳 없는 혐오감에 가득 차서, 소년 소녀에서부터 고령자까지 제각각 강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시......
- 본문 12p 중에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 내일을 마음속 깊은 곳에서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불안을 느끼고, 쏟을 곳 없는 혐오감에 가득 차서, 소년 소녀에서부터 고령자까지 제각각 강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시......
사람은 누구나 평생 몇 번쯤 커다란 위기에 직면할 때가 있는 법입니다. 세상이 뒤집어질 것 같은 사태도 있습니다. 생사를 가르는 중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명예, 지위, 일까지도 한 번에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실업은 물론이고, 파산을 각오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 본문 12p 중에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 내일을 마음속 깊은 곳에서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불안을 느끼고, 쏟을 곳 없는 혐오감에 가득 차서, 소년 소녀에서부터 고령자까지 제각각 강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마음의 지주로 삼아 살아가면 좋을까요.
저는 지금이야말로‘타력’이라는 기묘한 힘에서 어쩌면 하나의 활로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모든 게 자기책임인 것은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커다란 힘이 우리를 살게 하기도 하고, 의욕조차 생기게 해주지 않을 때도 있는가 하면, 또 생각지도 못한 용기와 투지를 가져다줄 때도 있습니다.
- 본문 46p 중에서
최근 아이들의 집단 따돌림 문제, 자살의 증가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잇달아 일어나고 있습니다. 괴롭히는 아이와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 그리고 학교 선생님과 부모 모두에게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마음이 결여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 본문 101p 중에서
하지만 지금 사회는 사물을 보는 방식이나 가치관이 치우쳐 있습니다. 한쪽만 보거나 한 가지만 보고 있습니다. 여성적인 것에 대한 편견도 엄청납니다. 또 지적인 것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하는 데 비해 정情이나 눈물은 매우 싫어합니다.
정이라는 것은 실로 중요한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정보情報’라는 말에도‘정情’이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요새 흐르고 있는 정보는 정보가 아닙니다. 정보란 슬픔이나 분노와 같은‘정’이 확실히 담겨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야기되는 정보는 단순한 숫자입니다.
- 본문 102p 중에서
증명할 수 없는 일을 신용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과학적이지 않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과학으로만 사는 게 아닙니다. 증명할 수 있든 없든, 그것을 믿고 내 마음대로 사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저는 요즘 갑자기 상식에 맞지 않는 것을 소중히 여기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그쪽이 옳은 삶의 방식처럼 여겨지는 것입니다.
그쪽이란 바로‘직감’을 가리킵니다. 멋있게 말하면 번뜩임이고, 예스럽게 표현하면 감입니다. 옛날에는 육감이라고도 했습니다.
- 본문 133p 중에서
- 본문 12p 중에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 내일을 마음속 깊은 곳에서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불안을 느끼고, 쏟을 곳 없는 혐오감에 가득 차서, 소년 소녀에서부터 고령자까지 제각각 강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마음의 지주로 삼아 살아가면 좋을까요.
저는 지금이야말로‘타력’이라는 기묘한 힘에서 어쩌면 하나의 활로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모든 게 자기책임인 것은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커다란 힘이 우리를 살게 하기도 하고, 의욕조차 생기게 해주지 않을 때도 있는가 하면, 또 생각지도 못한 용기와 투지를 가져다줄 때도 있습니다.
- 본문 46p 중에서
최근 아이들의 집단 따돌림 문제, 자살의 증가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잇달아 일어나고 있습니다. 괴롭히는 아이와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 그리고 학교 선생님과 부모 모두에게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마음이 결여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 본문 101p 중에서
하지만 지금 사회는 사물을 보는 방식이나 가치관이 치우쳐 있습니다. 한쪽만 보거나 한 가지만 보고 있습니다. 여성적인 것에 대한 편견도 엄청납니다. 또 지적인 것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하는 데 비해 정情이나 눈물은 매우 싫어합니다.
정이라는 것은 실로 중요한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정보情報’라는 말에도‘정情’이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요새 흐르고 있는 정보는 정보가 아닙니다. 정보란 슬픔이나 분노와 같은‘정’이 확실히 담겨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야기되는 정보는 단순한 숫자입니다.
- 본문 102p 중에서
증명할 수 없는 일을 신용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과학적이지 않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과학으로만 사는 게 아닙니다. 증명할 수 있든 없든, 그것을 믿고 내 마음대로 사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저는 요즘 갑자기 상식에 맞지 않는 것을 소중히 여기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그쪽이 옳은 삶의 방식처럼 여겨지는 것입니다.
그쪽이란 바로‘직감’을 가리킵니다. 멋있게 말하면 번뜩임이고, 예스럽게 표현하면 감입니다. 옛날에는 육감이라고도 했습니다.
- 본문 133p 중에서
출판사 서평
이건희 삼성 회장의 애독서 나오키 심사위원으로 32년간 활동한 일본 문학계의 거장 이츠키 히로유키의 인생에 대한 통찰과 혜안이 담긴 에세이 이건희 회장은 한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고승의 세상을 살아가는 100가지 지혜를 들려주는 『타력』에서 자신의 기업 경영 철학인 상생의 철학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 후 이건희 삼성 회장의 애독서로 알려지면서, 독자들로부터 출간일을 묻는 전화가 쇄도했다. 32년에 걸쳐 나오키상 선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소설 『청춘의 문』으로 초판 발행부수 100만 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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