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하는 일이나 생각만이 옳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길은 걷는 자의 것이다아홉 번째 인터뷰 특강(인터뷰 특강 시리즈)(9)
- 출판사
- 한겨레출판사| 2012.07.02
-
목적지만 분명하다면 길은 복잡하지 않다!
동시대의 주요한 화두를 던지며 그에 대한 답을 모색해오는 시사주간지 '한겨레21'의 「인터뷰 특강」 제9권『길은 걷는 자의 것이다』. 2012년 3월 13일부터 3월 28일까지 3주에 걸쳐 ‘선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여섯 명의 강연자들의 인터뷰를 엮은 책이다.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정연주 전 한국방송 사장, 진보신당 대표 홍세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국,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정재승,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한홍구 등 모두 여섯 강연자가 선택에 기로에서 망설이는 이들에게, 늘 선택하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들려주는 뜨거운 희망의 메시지를 오롯이 담았다. 자신은 살아오는 과정에서 선택의 길목에 섰을 때 항상 이게 옳은 일인가 아닌가를 생각했음을, 생존의 문제 때문에 자아실현이 어려운 상황이라도 포기는 하지 말 것을 이야기하며 겸손하게 자기를 돌아보고 결단력 있게 선택하고,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말자는 깨달음을 전해준다.
머리말 누구도 두 길을 동시에 걸을 수는 없다 _이제훈 <한겨레21> 편집장
제1강|김진숙 웃으면서 끝까지 함께 _CT-85 크레인 생존기
제2강|정연주 다시 언론의 자유를 말하다 _해직 기자라는 선택
제3강|홍세화 내 삶의 최종 평가자는 바로 나 _주체와 상황 사이에서
제4강|조국 정의의 여신은 왜 눈을 가리고 있을까 _검찰과 법원의 선택, 그리고 국민의 선택
제5강|정재승 당신의 선택, 믿을 만한가요? _뇌과학으로 풀어본 탁월한 선택의 비밀
제6강|한홍구 복잡한 건 길이 아니라 우리 마음이다 _한국 현대사의 고비와 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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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2012.07.12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지하철을 탈까 택시를 탈까? 짜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소주를 마실까 맥주를 마실까?….점심메뉴 선택에서부터 진학, 취업, 연애, 결혼까지 매순간이 선택이다.'길은 걷는 자의 것이다'는 '선택'을 주제로 김진숙, 정연주, 홍세화, 조국, 정재승, 한홍구씨 등 먼저 길을 걸은 6명의 조언을 엮은 책이다. 주간 '한겨레21'이 매년 시대의 화두를 던지고 답을 모색하는 인터뷰 특강의 9번째 결과물이다.'불만이 있다고 세상이 바뀌지 않습니다. 욕한다고 세상이 바뀌는 것도 아니에요. 저는 변화를 확신하는 사람입니다. 움직이고, 실천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세상은 딱 그만큼씩 바뀌어왔습니다.' (67쪽)첫 번째 강연자는 2011년 '희망버스'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김진숙(51)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다. 눈바람이 몰아치는 2011년 1월6일 새벽 3시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 오른 선택에 관해 이야기한다.'우리의 뇌는 기본적으로 잘못된 의사결정을 하기 좋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235쪽)'선택'은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재승(40)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 중 하나다. 그는 '자신의 주장에 확신이 없는 사람'을 좋은 리더의 조건으로 꼽는다. 언제나 자기가 틀릴 수 있음을 생각하고 다양한 의견을 열린 자세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선택, 복잡한가요? 길이 복잡합니까?…길이 복잡한 게 아니라 우리 마음이 복잡한 거예요. 마음이 복잡하니까 목적지가 흔들리죠. 목적지가 흔들리니까 답이 안 나오는 거죠. 길은 복잡하지 않아요. 조금 돌아가면 어때요? 자기 목적지만 분명하다면, 길은 결국엔 다 통해요.' (316~7쪽)마지막 강연은 한홍구(53) 성공회대 교수가 맡았다. 1909년 10월26일 중국 지린성 하얼빈 역에서의 안중근의 선택부터 1980년 5월27일 전남도청 400여 시민군의 목숨을 건 선택까지 지난 100년간 한국 현대사의 주요 장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다시 언론의 자유를 말하다', '내 삶의 최종 평가자는 바로 나', '정의의 여신은 왜 눈을 가리고 있을까' 등을 주제로 전 KBS 사장 정연주(66), 진보신당 대표 홍세화(65),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국(47)씨의 '선택' 이야기도 함께한다. 332쪽, 1만3000원, 한겨레출판kafk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 한겨레2012.07.06
- 부끄럽지 않은 선택이란 무엇인가
- 한겨레2012.07.06
[한겨레]잠깐독서
<길은 걷는 자의 것이다>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309일간 머물게 된 부산 한진중공업 크레인으로 올라가면서 선택한 것은 농성만이 아니었다. 그는 죽음의 가능성도 선택했다. 새 등산화와 카메라를 지인들에게 준 것은 살아서 땅을 밟지 못하리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철의 여인'의 선택을 바꾼 것은 희망버스였다. 그 무정한 크레인에서 목숨을 버린 두 동료 때문에 8년 동안 가슴앓이를 했던 김씨는 "내가 그렇게 되면 저 사람들 중에 누군가가 그 상처를 안고 평생을 살아가야겠구나"라는 생각에 삶을 선택했다.정연주 전 <한국방송>(KBS) 사장의 선택은 거듭 추방과 해직으로 이어졌다. 1975년 <동아일보> '자유언론수호운동'으로 해직당하고 2008년에는 이명박 정권에 의해 해임당한 그는 사실 더 오래 전부터 '해직 언론인'의 길을 택했다. 고등학생 때 교회가 건물을 신축하려고 특별헌금을 걷자 소식지에 "당장 그만두라"고 썼다가 교회 소년회 부회장직을 박탈당한 게 해직의 시작이라고 한다.<한겨레21>이 '선택'을 주제로 진행한 아홉번째 인터뷰 특강이 책으로 나왔다. 6명의 입을 통해 부끄럽지 않은 선택이란 무엇인지 들어본다. 그들은 크고 작은 선택을 할 때 자유인에 대한 지향(홍세화 전 진보신당 대표)이나, "이게 옳은 일인가 아닌가"(정연주 전 사장)라는 기준을 따랐다고 말한다.이본영 기자ebon@hani.co.kr<한겨레 인기기사>
상세이미지
“그렇다! 길은 걷는 자의 것이다!”
선택의 기로에서 주저하는 당신에게 전하는 뜨거운 희망의 메시지
우리는 늘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나갈 것인가, 그냥 좀 더 자자다 갈 것인가. 버스를 탈까, 지하철을 탈까. 점심에 김치찌개를 먹을까, 된장찌개를 먹을까, 짜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숨 쉬는 순간순간 뭐 하나 선택이 아닌 게 없다. 그리고 진학, 취업, 연애, 결혼 나아가 국회의원, 대통령 선거 등 우리의 삶을 결정짓는 선택까지. 이런 선택들의 누적이 지금의 나이고 이 세상이다. 우리는 그간 이렇게 수많은 선택을 해왔음에도 또다시 새로운 선택에 직면하면 다시 주저하게 된다.
매년 시대의 화두를 던지며 그 답을 모색해왔던 <한겨레21> 인터뷰 특강의 올해 화두가 ‘선택’이다.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35미터 높이의 크레인에 올랐던 선택, 언론자유를 위해 일자리를 포기했던 선택, 수줍은 글쟁이를 정당의 대표로 만든 선택, 이 정부 들어 보인 법원과 검찰의 이해할 수 없는 선택, 뇌과학으로 풀어본 선택 그리고 한국 현대사의 선택까지 김진숙, 정연주, 홍세화, 조국, 정재승, 한홍구의 이야기는 또다시 새로운 선택 앞에서 망설이고 있는 당신에게 뜨거운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김진숙 “눈물보다는 웃음의 힘이 훨씬 강하더라고요.”
첫 번째 강연자는 2011년 대한민국을 희망버스로 들썩이게 했던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다. 그는 눈바람이 몰아치는 2011년 1월 6일 새벽 3시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CT-85 크레인에 올랐던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무거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시종일관 밝고 유쾌하다. 2003년 정리해고에 맞서 크레인에 올라 129일 만에 목숨을 끊었던 벗 김주익, 김진숙은 그를 생각하며 같은 크레인에 올라 천수보살과 같은 희망버스 탑승자들을 만나고, 트위터로 수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고, 잃었던 웃음을 되찾고, 살아서, 내려왔다. 눈물보다 웃음의 힘이 강함을 깨달았다는 그는 자신의 자리에서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싸우고 있는 모든 이를 향해 외친다. “웃으면서 끝까지 함께!”
정연주 “선택의 길목에서 생각하는 게 단순했습니다. ‘이게 옳은 일인가 아닌가.’”
두 번째 강연은 언론인 정연주가 맡았다. 그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세 번의 해직 이야기를 전했다. 고등학생 때 교회의 소년회에서 발행하는 신문에 교회 신축을 위해 특별 헌금을 강요하는 것에 대한 비판 기사를 실었다가 쫓겨난 일, 1974년 자유언론실천선언에 동참하고 <동아일보>에서 해직된 일, 그리고 2008년 정권의 전방위 압력에 KBS 사장에서 물러난 일까지. 그리고 온화한 미소를 띠며 말을 이었다. “살아오는 과정에서 선택의 길목에 섰을 때 항상 생각하는 게 매우 단순했습니다. ‘이게 옳은 일인가 아닌가.’ 옳다면 이 길로 가는 거지요. 옳지 않은 길로 가면 제 마음에 평화가 없지 않습니까.”
홍세화 “자기 삶의 최종 평가자는 당연히 자기 자신이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인터뷰 특강의 ‘단골손님’ 홍세화의 강연. 하지만 예의 언론인이라는 프로필이 아닌 진보신당 대표로 자리에 섰다. 주제는 ‘주체와 상황 사이 그리고 우연과 필연 사이’. 언론인에서 정당 대표로 가는 ‘선택의 길목’에서 겪었을 그의 고뇌가 짐작되는 주제다. 그는 자신이 뭔가를 선택한다고 했을 때 “가장 핵심적인 내면의 요구는 두말할 것도 없이 ‘자유인’”이었다며, 어떤 한계 상황을 맞더라도 최선을 다해 ‘자유인’을 모색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생존의 문제 때문에 자아실현이 어려운 상황이라도 포기는 하지 말자고, 유보는 하더라도 포기는 하지 말자고 간곡히 당부한다. “자기 삶의 최종 평가자는 당연히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며 ‘끝없는 패배’에도 ‘끝없는 도전’으로 맞서는 시시포스 홍세화의 모습에서 또 다른 희망과 용기를 얻는다.
조국 “정의를 판단하는 자가 강자의 목소리에만 귀 기울이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진보의 아이돌’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디케의 선택’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의의 여신 디케는 눈을 가리고 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우리의 사법기관은? 미네르바 사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와
정재승 “우리의 뇌는 기본적으로 잘못된 의사결정을 하기 좋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선택’은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재승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다. 다섯 번째 강연은 뇌과학으로 풀어본 선택의 비밀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평소에 충동구매를 하는 사람이 48%, 충동구매의 비중이 절반이 넘는 사람이 23%라고 한다. 우리가 ‘합리적 선택’이라 믿는 많은 것들이 사실은 그리 합리적이지 않다는 얘기다. 실제로 미국 한 대학에서 상하원의원 후보의 (정당과 정책을 보여주지 않고) 사진만 보여준 채 모의투표를 한 결과 실제 당선률과 70%의 일치를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똑같은 실험을 초등학생들에게도 해봤는데 역시 일치율이 70%가 나왔다. 중요한 정치적 선택에 있어서도 우리가 과연 합리적 선택을 하고 있는지 의심해볼 대목이다. 그래서 정 교수가 꼽는 좋은 리더의 조건에는 ‘자기 주장에 확신이 없다’는 조항이 들어간다. 언제나 자기가 틀릴 수 있음을 생각하고 다양한 의견을 열린 자세로 받아들이는 자세 말이다. 물론 늘 주저하기만 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할 터. 좋은 리더의 또 다른 특징은 늘 한발 먼저 선택한다는 것이다. 한 박자 빠른 선택, 그리고 언제나 자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겸손한 마음가짐!
한홍구 “길은 복잡하지 않아요. 복잡한 건 우리 마음이죠.”
마지막 강연은 ‘걸어 다니는 한국 현대사’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의 몫이다. 1909년 10월 26일 중국 길림성 하얼빈 역 안중근의 선택에서 1980년 5월 27일 전남도청 400여 시민군의 목숨을 건 선택까지 지난 100년간 한국 현대사의 주요 장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그 강연을 따라가다 보면 무엇이 가슴 벅찬 선택이고 무엇이 부끄러운 선택인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한 교수는 이야기한다. “선택, 복잡한가요? 길이 복잡합니까? (…) 길이 복잡한 게 아니라 우리 마음이 복잡한 거예요. 마음이 복잡하니까 목적지가 흔들리죠. 목적지가 흔들리니까 답이 안 나오는 거죠. 길은 복잡하지 않아요.”
책속으로
“김여진 씨가 “웃으면서 끝까지 함께”라고 사인을 해주고 갔어요. (…) 처음엔 성질이 확 나더라고요. 도저히 웃을 수 없는 공간에서, 웃을 수 없는 싸움을 하는 사람에게 웃으면서 그것도 끝까지 함께라니요. (…) 어느 날 그걸 계속 읽다가 화두처럼 확 깨였던 생각이 ‘웃으면서 싸워야 함께 싸우고, 함께 싸워야 끝까지 싸우겠구나’였습니다. 눈물보다는 웃음의 힘이 훨씬 강하더라고요.” _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선택의 길목에 섰을 때 항상 생각하는 게 매우 단순했습니다. ‘이게 옳은 일인가 아닌가’, 그 생각을 했습니다. 옳다면 이 길로 가는 것이지요. 옳지 않은 길로 가면 제 마음에 평화가 없지 않습니까. 저 자신에게 떳떳하지 않고, 제 가족에게 떳떳하지 않고, 역사 앞에도 떳떳하지 않고요.” _정연주 언론인
“결국은 자기 삶의 주인이 자신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얘기입니다. 그 삶을 얼마나 소중하게 인식하고, 거기에 따라서 살아가는가. (…) 제가 거듭 자유인, 자기형성의 자유, 자아실현, 삶의 의미, 긴장, 끝없는 패배와 그 과정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자기 삶의 최종 평가자는 당연히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누구도 여러분의 삶을 평가할 수 없습니다. 각자의 삶을 최종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어야 합니다.” _홍세화 진보신당 대표
“모든 사람은 ‘회색분자’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걸 자학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모든 사람은 갈등하고 고민하거든요. 100퍼센트 확신에 차서 신념을 체화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회색성’을 직시하는 것, 그리고 조금씩이라도 좋은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_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내 의사결정에 대해서 끊임없이 회의하고,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 것. 그렇지만 그렇다고 우유부단하지는 않아서 때가 되면 실행에 잘 옮기고, 유치원생들처럼 끊임없는 실행을 통해 배우는 것. 이 두 가지 면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게 좋은 의사결정자들이라는 겁니다. 어설픈 사람들이 자신의 주장에 확신을 갖지, 진짜 성공한 사람들은 자기 생각에 대해서 확신이 없다는 거예요. 끊임없이 회의하고 의심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는 거죠. 지금 완전히 확신할 수는 없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매번 실행한다는 거예요.” _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선택의 기로에 섰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선택, 복잡한가요? 길이 복잡합니까? (…) 복잡한 건 우리 마음이죠, 길이 복잡한 게 아니라 우리 마음이 복잡한 거예요. 마음이 복잡하니까 목적지가 흔들리죠. 목적지가 흔들리니까 답이 안 나오는 거죠. 길은 복잡하지 않아요. (…) 선택이 어려운 건, 마음이 복잡하니까 책임을 지지 않아서 그래요. 선택에는 항상 책임이 따릅니다. 문제는, 우리가 선택을 포기하면 저들의 선택에 의해서 우리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_한홍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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