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김연경(24)이 한국 최초로 올림픽 배구 MVP에 선정됐다.
김연경은 이번 런던 올림픽 기간 동안 보인 훌륭한 활약으로 여자배구 MVP로 선정됐다. 이로써 김연경은 공식 통계자료에 근거한 여자배구 최고득점선수(Best Scorer)뿐 아니라 MVP까지 거머쥐며 명실상부한 세계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최고득점선수는 공격, 블로킹, 서브 등의 득점기술(scoring skill)을 통한 득점을 합하여 선정하는 반면 MVP는 득점 기술 이외에도 리시브, 디그 등의 비득점기술(non-scoring skill) 및 팀기여도 등을 감안하여 대회조직위원회가 선정한다.
세계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MVP를 수상한 것은 1973년 FIVB 월드컵에서 조혜정이 MVP를 수상한 이후 39년 만이다. 또한 우리나라 올림픽 여자배구 사상 최초의 쾌거다. 특히 4위팀에서 MVP가 선정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한편 남자부 MVP는 은메달을 차지한 브라질의 안드레 무힐류가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