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2012][종합]김지연 女 펜싱 사상 첫 깜짝 金 '쾌거'
뉴시스 김희준 입력 2012.08.02 05:12【런던=뉴시스】권혁진 기자 = '사브르의 신성' 김지연(24·익산시청)이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국제펜싱연맹(FIE) 세계랭킹 5위 김지연은 2일(한국시간) 런던의 엑셀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소피아 벨리카야(27·러시아)를 15-9로 꺾고 금메달을 땄다.
김지연은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남녀를 통틀어 사브르에서 올림픽 메달을 딴 것도 김지연이 처음이다.
한국 여자 펜싱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것은 김지연이 두 번째다. 이번 올림픽 전까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남현희(31·성남시청)가 은메달을 딴 것이 한국 여자 펜싱의 유일한 올림픽 메달이었다.
남녀를 통틀어 한국 펜싱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김영호가 남자 플뢰레 개인전 금메달을 딴 이후 두 번째다.
김지연의 금메달로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 메달을 세 개로 늘렸다. 전날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최병철(31·화성시청)이 동메달을 땄고, 이날 앞서 열린 남자 에페 동메달결정전에서 정진선(28·화성시청)이 승리해 동메달을 땄다.
한국은 큰 기대를 걸었던 남현희가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노메달에 그쳤으나 동메달 2개에 김지연이 '깜짝 금메달'을 따면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세계랭킹 5위인 김지연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마리엘 자구니스(27·미국)를 꺾으며 상승세를 한껏 과시했고,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까지 물리치며 '신성'의 면모를 뽐냈다.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선보인 김지연은 결승에서는 오히려 차분한 모습이었다.
1피리어드에서 선취점을 벨리카야에게 내줬던 김지연은 내리 4점을 따내며 4-1로 앞섰다.
뒤로 빠지다 벨리카야의 공격을 허용했던 김지연은 벨리카야의 공격을 막고 베기에 성공하며 벨리카야의 추격을 뿌리쳤다.
1피리어드 시작 28초가 흐른 뒤 김지연은 벨리카야의 왼 어깨를 재빠르게 쳤다. 동시에 불이 켜진 뒤 심판은 벨리카야의 득점으로 인정했다. 김지연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요청 후 김지연의 득점으로 판정이 바뀌면서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지연은 이후 벨리카야에게 연달아 3점을 내주면서 6-5까지 추격당해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한 점을 따내며 숨을 고른 김지연은 옆구리베기로 1점을 더해 1피리어드를 8-5로 앞선채 끝냈다.
2피리어드가 시작된 후 김지연은 재빠른 공격으로 연이어 3점을 획득, 11-5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벨리카야도 연속으로 4점을 만회하며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김지연은 성급하게 공격을 하려다 가 벨리카야에게 잇따라 공격당해 11-9까지 따라잡혔다.
김지연은 빠른 공격으로 벨리카야의 가슴을 찌르며 1점을 추가해 숨을 골랐다. 이어 오른 어깨를 공략해 1점을 더한 김지연은 벨리카야의 공격을 막고 베기에 성공하며 금메달에 1점만을 남겼다.
김지연은 경기 시작 신호가 떨어진 뒤 바로 벨리카야의 오른 어깨베기에 성공, 15점째를 따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승리가 확정되자 검을 휘두르며 펄쩍펄쩍 뛴 김지연은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국제펜싱연맹(FIE) 세계랭킹 5위 김지연은 2일(한국시간) 런던의 엑셀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소피아 벨리카야(27·러시아)를 15-9로 꺾고 금메달을 땄다.
한국 여자 펜싱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것은 김지연이 두 번째다. 이번 올림픽 전까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남현희(31·성남시청)가 은메달을 딴 것이 한국 여자 펜싱의 유일한 올림픽 메달이었다.
남녀를 통틀어 한국 펜싱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김영호가 남자 플뢰레 개인전 금메달을 딴 이후 두 번째다.
김지연의 금메달로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 메달을 세 개로 늘렸다. 전날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최병철(31·화성시청)이 동메달을 땄고, 이날 앞서 열린 남자 에페 동메달결정전에서 정진선(28·화성시청)이 승리해 동메달을 땄다.
한국은 큰 기대를 걸었던 남현희가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노메달에 그쳤으나 동메달 2개에 김지연이 '깜짝 금메달'을 따면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세계랭킹 5위인 김지연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마리엘 자구니스(27·미국)를 꺾으며 상승세를 한껏 과시했고,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까지 물리치며 '신성'의 면모를 뽐냈다.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선보인 김지연은 결승에서는 오히려 차분한 모습이었다.
1피리어드에서 선취점을 벨리카야에게 내줬던 김지연은 내리 4점을 따내며 4-1로 앞섰다.
뒤로 빠지다 벨리카야의 공격을 허용했던 김지연은 벨리카야의 공격을 막고 베기에 성공하며 벨리카야의 추격을 뿌리쳤다.
1피리어드 시작 28초가 흐른 뒤 김지연은 벨리카야의 왼 어깨를 재빠르게 쳤다. 동시에 불이 켜진 뒤 심판은 벨리카야의 득점으로 인정했다. 김지연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요청 후 김지연의 득점으로 판정이 바뀌면서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지연은 이후 벨리카야에게 연달아 3점을 내주면서 6-5까지 추격당해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한 점을 따내며 숨을 고른 김지연은 옆구리베기로 1점을 더해 1피리어드를 8-5로 앞선채 끝냈다.
2피리어드가 시작된 후 김지연은 재빠른 공격으로 연이어 3점을 획득, 11-5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벨리카야도 연속으로 4점을 만회하며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김지연은 성급하게 공격을 하려다 가 벨리카야에게 잇따라 공격당해 11-9까지 따라잡혔다.
김지연은 빠른 공격으로 벨리카야의 가슴을 찌르며 1점을 추가해 숨을 골랐다. 이어 오른 어깨를 공략해 1점을 더한 김지연은 벨리카야의 공격을 막고 베기에 성공하며 금메달에 1점만을 남겼다.
김지연은 경기 시작 신호가 떨어진 뒤 바로 벨리카야의 오른 어깨베기에 성공, 15점째를 따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승리가 확정되자 검을 휘두르며 펄쩍펄쩍 뛴 김지연은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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