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묵칼레에는 로마시대 유적지인 히에라폴리스는 1세기 때부터 유대인 거주지가 있어
그리스도교가 일찍부터 전파된 곳이기도 하며
사도 빌립보가 이곳에서 순교했고 그를 기리기 위한 교회가 세워졌으며
로마의 속주였던 히에라폴리스는 기원전 190년 페르가몬의 왕 에우메네스 2세가
라오디케이아에 버금가는 군사적 요새이자 식민도시를 위해 만들어진 계획도시였답니다.
히에라폴리스라는 이름은 페르가몬 왕의 전설적인 조상 텔레포스의 아내 `히에라`에게서
따온 것이라고 하며, 최초의 도시는 서기 60년에 발생한 지진으로 거의 파괴되었고,
현재 남아 있는 유적들은 그 당시 것이 아니라 두 번의 밀레니엄을 보낸 히에라폴리스가
가장 번성했던 시기는 2~3세기이며,
그때 다시 증축과 개축을 통해 도시가 완전히 재건되었지만 1094년 셀주크족이 침입한 이후
도시는 점점 황폐화되어 갔고 1354년에 발생한 심한 지진 등으로 대부분 유적이 파괴되었고
땅속에 파묻혔답니다.
지금 남아 있는 원형극장, 신전, 공동묘지, 온천욕장, 성벽 등이 간신히 전쟁과 지진 속에 남아
있는 유일한 유적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