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스 챔프 최경주 "생애 최대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
이데일리 | 김인오 | 입력 2011.05.16 09:01 | 수정 2011.05.16 09:24
`탱크` 최경주(41)가 `제5의 메이저`라고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 7215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에서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후 데이비드 톰스(미국)와의 연장전에서 침착하게 파 퍼팅을 성공시키며 보기를 범한 톰스를 누르고 우승을 확정했다.
대회를 마친 후 최경주는 "모든 게 하느님 덕분이다. 첫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며 "특히 강풍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만 최대한 자제를 하면서 플레이 했다"고 말했다.
또 최경주는 "너무나 긴 하루였고, 시즌 첫 우승을 생애 최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데이비드 톰스는 "마지막 날 다소 실망스런 경기를 펼쳤지만 오랫만에 우승 문턱까지 가게돼 만족한다. 조만간 우승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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