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旅行)

30. 네팔 에베레스트

含閒 2010. 11. 3. 17:53

(나가르고트 능선 뒤로 보이는 에베레스트)
(나가르고트에서 바라다 본 에베레스트)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죽기전에 가 보아야 할 50곳 입니다.
순위 30위 세계의 지붕 네팔의 에베레스트.
(박타푸르에서 만난 어린이들)

네팔은 지구의 지붕이라 불리우는 히말라야산을 가진 영광의 나라이며 이에 못지않게 석가모니와 연관된 불교 건축물들이 많아서 작은 나라이지만 많은 문화 유산이 보유한 나라이다.

수도인 카트만두 분지에는 약 2,000년 전부터 네와리족이 정착해 있었고 4세기에 리차비 왕조가 성립되었다.

이후 15~18세기 후반에 말라 왕조가 번영을 누렸으며, 이 시기에 대승불교를 비롯한 여러 종교가 꽃을 피워 카트만두 분지 곳곳에 화려하고 웅장한 사원들이 많이 세워졌다.
뒤이어 18세기 후반에는 구르카 왕국이 강대해지면서 오늘날의 네팔 왕국의 형태인 중앙집권 체제로 가려 했으나 1814년에 동인도 회사와의 구르카 전쟁에 패하며 구르카 왕국은 시킴 등지로부터 철수하기 시작했다.
이후 1846년에 라나 가문이 국정을 장악하여 네팔은 약 100년 동안 쇄국 시대를 겪어야 했고, 1950년에야 다시 왕정이 회복되어 국왕중심의 새로운 정부가 수립되고 네팔식 민주주의 제도인 판차야트 제도가 도입되었다.

그러나 1972년 새왕국이 즉위한 이후 지식층과 학생의 불만이 고조되어 1990년 4월에는 유혈사태까지 일어나 국왕이 야당 지도자와 대화를 통해 사태 수습에 들어가는 등 정국 안정을 위한 대책을 꾀하였었다. 그래서 복수정당을 허용하는 새로운 헌법을 만들고 입헌 군주 국가로 재탄생하였다.

(치트완 국립공원)

◈수 도 : 카트만두(Kathmandu) (인구:103만 추정)
◈인 구 : 27,070,600명(2004년 현재)
◈위 치 : 서남아시아의 인도 및 중국(티벳트)와 접경한 내륙국
◈기 후 : 우기와 건기로 구분되는 아열대 몬순기후
◈면 적 : 14,718만㎢ (한반도의 2/3)
◈주요도시 : 포카라(Pokhara), 빌간지(Birganj), 비라트나가(Biratnagar)
◈주요민족 : 네팔인(80%), 티벳 (20%)
◈주요언어 : 네팔어(공용어, 54.4%), 그 밖에 10여개 소수 부족어(지식층, 영어구사)
◈종 교 : 헌법상에 힌두교를 국교로 명시하여 힌두교(87%), 불교(8%), 이슬람교(4%)

네팔은 여러 인종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로써, 2,700만 이상의 인구가 수도 카트만두와 히말라야 산속 곳곳의 마을에 흩어져 살고 있다.
민족구성을 보면 크게는 남부의 인도 아리안 계통과 북부의 티벳, 버마 계통으로 나눌 수 있으며, 카트만두 분지를 중심으로 흩어져 있는 네와리족, 그 주변의 타만족, 에베레스트 산지의 유명한 세르파족이 있는가 하면, 그 동쪽으로는 몽고계통의 부족들이 살고 있다. 그리고 중서부에는 마가르족,포카라 주변에 구룽족, 테라이 지방에 인도계 타루족 등이 분포되어 있다. 또한 각 민족들이 종교적으로 대립하기 보단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네팔의 기후는 전체적으로 아열대 몬순 기후이나, 겨울철인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는 밤과 낮의 기온차가 매우 심하여 춥고, 우기인 6월부터 9월까지는 몬순 기후의 폭우로 인한 피해가 많다.
가장 더운 시기는 4월부터 6월 사이이며 전반적으로 아열대 기후와 온대, 한대성 기후를 다 지니고 있는 나라이다.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는 5개의 봉우리로 둘러싸인 해발 1400m의 분지에 자리잡고 있다. 약 70만명의 전 세계 히피들의 마지막 종착역이라 일컬어지는 이 도시에는 중세 도시들과 힌두와 불교의 성지들인 퍼턴,박탄풀,스와이 엠브넛, 하누만도카, 보우드넛 등과 전 세계 산악인들의 나눔의 터인 타멜 시장이 함께 어울어져있다.

(카트만두의 전경)

유적으로서의 중세 도시가 아니라 현재 삶으로서의 옛 힌두왕국의 도시들과 힌두사원과 불교사원에서의 끝없는 이들의 기도와 고행은 네팔을 차마 떠나지 못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또한 네팔 특유의 값싼 토산품들은 수집가들에게는 떨칠수 없는 유혹이 되기도 한다.사람들이 중세와 현세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이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다.

카트만두 인근에는 박타푸르라는 고대도시가 있다.

(박타푸르의 유적)
(박타푸르의 유적)

포카라는 카트만두 북서쪽 약 200Km에 위치한 네팔 제2의 도시이자 최고의 휴양도시이다. 아열대 기후로서 인도와 티벳과의 무역이 행하여지고 있던 시대에는 무역 중개점으로 번영하였던 곳으로 현재는 등산과 트레킹의 출발점으로 붐비고 있다.

포카라의 페와호수는 시내의 남쪽 공항의 서쪽 약5km 지점에 있는 호수이다.
휴양지로 여유롭게 지내기에는 최적의 장소로서 카누로 호수위를 유람하며 눈덮인 히말라야를 관람 할 수 있는 천혜의 장소이다.

(페와호수의 네팔 여학생들)
(포카라와 페와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뷰포인트)
(포카라에서 바라다 본 안나푸르나)
(네팔에서 아주 흔한 래프팅)
(계곡의 구름다리는 서울도심에서 만나는 건널목 같은 역할을 한다)

룸비니는 동방의 빛 부처가 태어난 곳으로 테라이의 남서쪽에 위치해 있다. 룸비니는 부처가 탄생한 곳으로 인도의 붓다가야, 녹야원(싸르나트), 구시나가라와 함께 불교의 4대 성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카트만두에서는 250km이고, 바이라와(Bhairawa)에서는 20km가 소요된다. 룸비니는 메카를 찾는 이슬람 순례자나 예루살렘을 찾는 그리스교인처럼 불교의 순례자들에게는 영원한 성지가 된다.

룸비니의 성스러운 정원(The sacred Garden)은 2500년전 부처가 탄생한 곳이며, 국가를 통합하고, 부처가 평화를 설법한 곳이기도 하다. 적어도 룸비니에서는 인내와 조화가 실현되는 곳이다.

싯다르타 고오트마, 부처는 BC 623년에 성스러운 정원에서 탄생했으며, 그곳은 곳 순례지가 되었다. 순례자 중에 아쇼카(Ashoka)왕이 있었는데, BC 250년 황제의 순례를 기념하여 그곳에 기념비를 세웠다. 이곳은 현재 불교성지순례센터로 개발되었으며, 고고학적 유물들이 주요 전시품이 되고 있다.

(네팔의 보편적인 전원풍경...산지를 개간한 논밭과 흙벽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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