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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죽기전에 가 보아야 할 50곳 입니다. 순위 29위 킬링필드의 캄보디아 앙코르왓. | ||
씨엠립은 앙코르 왕국의 근거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곳이다.
씨암(Siam)은 태국을 일컫는 말인데, 씨엠립의 자세한 의미는 "태국에 의하여 점령된 곳"이라는 뜻으로 알려졌다. 600km에 이르는 지역 내에 모두 9세기에서 13세기에 이르는 100여개의 사원이 발견되었다. 씨엠립은 앙코르 유적이 복원되면서 관광객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도시에도 많은 발전을 가지고 오게 되었다. 이 도시는 앙코르왓에서 남쪽으로 약 6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각종 숙박시설이나 식당, 편의시설이 이곳에 밀집되어 있다. 최근에도 외국 자본의 유입으로 인해 숙박과 각종 위락 시설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출발하는 여행자들이라면 베트남과 연계를 하여 앙코르왓을 둘러볼 수 있게 여행일정을 짤 수 있다. 유적지와 미술, 그리고 간단한 불교와 힌두교의 성전과 신들을 알아두면 훨씬 더 재미있게 유적지를 즐길 수 있고, 미리 공부를 해가야 제대로 이해를 할 수 있다. | ||
아는만큼 보인다는 것을 이곳에서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앙코르왓은 앙코르톰의 남쪽 약 1.5km에 있으며, 12세기 중반경에 건립되었다. | ||
앙코르는 왕도(王都)를 뜻하고 와트는 사원을 뜻하지만, 반영구적 사원은 아니다.
당시 크메르족은 왕과 유명한 왕족이 죽으면 그가 믿던 신(神)과 합일(合一)한다는 신앙을 가졌기 때문에 왕은 자기와 합일하게 될 신의 사원을 건립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 유적은 앙코르왕조의 전성기를 이룬 수리아바르만 2세가 바라문교(婆羅門敎) 주신(主神)의 하나인 비슈누와 합일하기 위하여 건립한 바라문교 사원이다. | ||
그러나 후세에 이르러 불교도가 바라문교의 신상(神像)을 파괴하고 불상을 모시게 됨에 따라 불교사원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건물·장식 ·부조(浮彫) 등 모든 면에서 바라문교 사원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 ||
바깥벽은 동서 1,500m 남북 1,300m의 직사각형으로 웅장한 규모이며 정면은 서쪽을 향한다. 바깥벽 안쪽에서 육교로 너비 190m의 해자(垓字)를 건너면 3기(基)의 탑(塔)과 함께 길다란 익랑(翼廊)이 있고 여기서 돌을 깔아놓은 참배로(參拜路)를 따라 475 m쯤 가면 중앙사원에 다다른다. | ||
사원의 주요 건축물은 웅대한 방추형 중앙사당탑(中央祠堂塔)과 탑의 동서남북에 십자형으로 뻗은 익랑, 그것을 둘러싼 3중의 회랑과 회랑의 네 모서리에 우뚝 솟은 거대한 탑으로 이루어졌는데, 구성은 입체적이고 중앙은 약간 높다. 회랑의 높이는 제1회랑(215×187 m)이 4 m, 제2회랑(115×100m)이 12m, 제3회랑(60×60m)이 25m이다. | ||
세계의 중심이며 신들의 자리를 뜻하는 수미산(須彌山)은 돌을 사용하여 인공적으로 쌓아놓았으며, 높이 59 m의 중앙사당탑의 탑 끝에서 3중으로 둘러싼 회랑의 사각탑 끝은 선으로 연결해보면 사각추(四角錐)의 피라미드 모양이 된다.
이 사원의 뛰어난 미술적 건축양식은 인도의 영향도 받아들이기는 하였지만 건물의 형태나 석조장식(石彫裝飾) 등 모든 면에서 앙코르왕조의 독자적인 양식을 지니고 있다. 특히 전장(全長) 760 m에 이르는 제1회랑벽(回廊壁)의 부조, 제2회랑 안의 돌로 조형한 샘물[泉水], 제3회랑 내부의 화려한 십자형 주랑(柱廊)과 탑 등은 뛰어난 구조물이다. 조형에서는 하늘의 무희(舞姬) 아프사라스, 여러 개의 머리를 마치 부채처럼 치켜든 커다란 뱀, 창문·기둥의 장식조각 등이 돋보인다. | ||
앙코르왕조는 13세기 말부터 쇠망하기 시작하여 15세기경에는 완전히 멸망함에 따라 앙코르와트도 정글 속에 묻혀버렸다.
1861년 표본채집을 위해 정글에 들른 프랑스 박물학자가 이곳을 발견, 그때부터 다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지역은 1972년부터 외부인에게 폐쇄된 이후 낮이면 베트남군이, 밤에는 크메르루지의 게릴라가 번갈아 장악하면서 전화(戰禍)와 약탈로 훼손되어 수많은 불상이 조각난 채 나뒹굴고 대부분이 외국으로 유출되어, 완전한 복구는 어려운 상태이다. 82년 집계에 의하면 앙코르와트의 중요 유물 30점 이상이 없어졌고, 전체 유적의 70 %가 복원불능의 상태로 파괴되었으며, 사원 근처 왕궁의 유물 약 1,000점이 도난 ·파괴되었다. | ||
(톤레샵 호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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