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산 100(韓國名山)

[스크랩] 약수 많고 승지 많은 한국적 유토피아-방태산

含閒 2010. 9. 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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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 많고 승지 많은 한국적 유토피아

이땅에서 식물살이가 가장 좋은 산이다. 고랫재 같은 흙에 덮인 후덕한 육산의 싸리나무, 복자기, 소나무, 산벚나무, 만병초… 수종(樹種) 전시장처럼 다양한 나무들과 고사리, 관중, 우산나물, 곰취, 수리취, 얼레지, 연령초, 양지꽃, 홀아비바람꽃….


하마등처럼 너르평평한 능선 북쪽 기슭에는 적가리와 아침가리라는 승지가 있다. 이폭포저폭포가 틀어막은 전복껍질 모양의 적가리 안통에는 평평한 대지가 펼쳐졌고 활처럼 휘우듬한 아침가리 골짜기는 방동약수 뒷재가 아니면 길이 없다.


남쪽에는 궁궁을을(弓弓乙乙) 내린천이 산자락을 씻으며 흐른다. 종이깔때기 모양의 어두우니 골짜기는 9년 산판을 했다는데도 아직 어둡다. 그 어두움이 뿜어내는 맑은 물 내린천으로 흘러 보태 서쪽으로 갔다 북쪽으로 틀었다 서남쪽으로 나아가 3둔 5갈 여덟 군데 숨어살이를 만들고있다. 빼어나지는 않지만 난리통에 사람 살리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고 물 맑으며 푸근한, 아주 속 깊은 산이다.

 

 


대개인동 원점회귀 코스(약 6시간 20분)
대개인동→(40분)→개인약수→(1시간)→능선 삼거리→(1시간)→정상→(1시간 10분)→구룡덕봉→(1시간 30분)→모덤 터→(1시간)→대개인동

 

 

 

 

 

① 살둔→숫돌봉→개인산→구룡덕봉→정상→능선삼거리→개인약수→대개인동(약 9시간 10분)
② 대개인동-개인약수→배달은석→깃대봉→매화동계곡 모덤→송어양식장-매화동(약 6시간 20분)
③ 방태산자연휴양림→마당바위골→구룡덕봉-정상-깃대봉→1073봉-계곡 아우라지(약 8시간 20분)

 

 

 

대개인동의 미산자연휴양림이나 개인산장에서 시작하고 끝내는, 가장 짧은 코스다. 거기까지 승용차 통행이 가능하다. 개인약수 오르는 길은 그리 가파르지 않은 계곡길이다. 약수는 단기를 뺀 사이다 같은 탄산수로 주위에 돌탑들이 많다. 위장병이나 당뇨 치료하러 온 사람들이 쌓은 것이다. 이후 능선삼거리까지는 경사가 꽤 세다.


풀과 나무가 극상(極上)을 이루고있는 주릉은 완만하고 푹신하다. 정상에서는 설악산 대청봉이, 저리 가깝나 싶게 우뚝하다. 등산로 여섯이 모이는 구룡덕[봉]은 나무가 없는 민둥이다. 대신 나물이 지천이어서 봄이면 나물꾼들로 붐빈다. 어두우니 계곡으로 접어들면 멱 감기 좋은 담소(潭沼)들이 종종 눈에 띈다. 그것들을 구경하고 세수도 하며 쉬엄쉬엄 내려오다보면 어느새 대개인동에 와있다.

 

 

 

내린천·북천 아우라지의 합강정
소양강이 시작되는 곳에 있는 인제 유일의 누각이다. 내린천 유역에 큰 비가 오면 강물이 상류로 100미터쯤 역류하는 아우라지 언덕에 숙종 2년(1616년) 인제현감 이세억이 처음 세웠다. 근래 44번 국도를 확장, 언덕이 잘려나가면서는 합강교길과의 삼거리 귀퉁이에 꾸민 휴게소 한켠으로 옮겼다. 아스팔트에 둘러싸인 데다 굽어보는 맛이 사라져 예전 같은 강정(江亭)의 면모는 없다.

 

우리아이 현장학습지 - 산촌민속박물관
국내에 하나밖에 없는, 산촌 사람들의 생활상을 살필 수 있는 박물관이다. 3층 건물의 1층이 기둥만 있어 시베리아 건물 같은 외관이며 산촌의 4계를 유물과 그림, 밀랍인형, 사진과 함께 전시하고있다. 야외전시장에서는 목기 제작에 쓰이는 갈이틀, 황장금표, 디딜방아와 복원된 귀틀집(토막집)을 볼 수 있다. 이 외에 박인환 생가, 상남면에서 옮겨온 김부대왕당, 어린이놀이터도 있다.

 

 

 

대중교통
출발점 : 홍천
적가리 가까운 현리로 완행이 15회, 직행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미산리로 갈 경우에는 중간에 상남에서 내려 택시를 탄다. 살둔을 들머리로 잡을 때는 직행 8회, 완행 4회의 내면행 버스를 이용한다. 홍천행 버스는 동서울터미널에서 52회, 상봉터미널에서 41회 있다. 강원도 이외의 도시로는 부산, 울산, 포항, 대구, 안동, 대전, 전주, 인천, 수원, 안산, 고양, 의정부에서 버스가 있다.

 

승용차
① 설악산 갈 때처럼 44번 국도→홍천 읍내에서 444번 지방도→상남면에서 451번 지방도로 조금 가다 31번 국도→현리에서 418번 지방도다. 44번 국도로 계속 가다 굴운리에서 56번 국도, 철정검문소에서 451번 지방도로 갈아탈 수도 있지만 결국은 31번으로 모아진다.

② 개인산장을 들머리로 잡았을 때는 상남에서 446번 지방도로 빠진 다음 남전동에서 내린천에 걸린 다리를 건너 비탈길로 오른다.

③ 살둔산장으로 가려면 56번 국도를 타고 내면까지 계속 가 광원리에서 내린천을 따라 난 446번 지방도로 접어든다.


 

미산자연휴양림(☎033-461-0866)
적가리쪽은 방태산자연휴양림(☎033-463-8590)
개인산장 ☎033-463-1700
남전동 강나루민박 ☎033-463-1619
방동약수산장 ☎033-463-5094
꽃피는산골 ☎033-463-7397
살둔쪽은 하얀집 ☎033-435-8975

이용문의
인제국유림관리소 ☎033-463-8161
인제군청 문화관광과 ☎033-460-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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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림청 대표 블로그 "푸르미의 산림이야기"
글쓴이 : 산림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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