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과 마주 보고 있는 수락산은 상계동에 대단위 아파트촌이 건립되면서 상계아파트 단지의 뒷산이 되었다. 도봉산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산 곳곳에 노출된 암벽으로 인해 경관이 뛰어나고 동쪽에는 신라 때 창건된 내원암과 흥국사가 있다.
산 전체가 화강암과 모래로 이루어져 있고 기암괴석과 샘, 폭포가 많은 반면 나무는 매우 적다. 산의 분위기가 다소 삭막하기는 하나 바위의 경치가 뛰어나고 곳곳에 맑은 물이 흘러내린다. 수락 8경이라 불리는 금류폭, 은류폭, 옥류폭포와 동서 산록의 계곡에는 수락산유원지와 벽운동유원지가 있다.
산세가 웅장할 뿐만 아니라 산 전체가 석벽과 암반으로 되어 있어 도처에 기암괴석이 즐비하다. 장암동에는 조선 숙종 때 형조판서를 지낸 서계 박세당의 정자인 6각형의 궤산정이 있다.
추천코스
① 동서횡단 코스(총 3시간) 수락산유원지 입구 - 1시간 - 내원암 - 40분 - 정상 - 10분 - 620봉 - 20분 - 고개 - 30분 - 석림사 - 20분 - 하촌
산행포인트
수락산 산행코스는 서울 상계4동에서 540봉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이고 의정부 쪽에서는 장수원에서 출발하여 석림사를 경유하는 코스나 숫돌고개를 지나 수락산유원지 입구에서 내원암으로 오르는 길이 가장 붐비는 편이다. 수락산의 절경은 정상 - 철모바위 - 540봉에 이르는 주능선의 1시간 코스와 깔딱고개에서 철모바위까지 오르는 암릉 코스이다.
장암역에서 오르는 코스는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 중에서 가장 빠르게 오를 수 있다. 장암역에서 노강서원, 석림사를 거쳐 능선을 타고 오르는 코스와 계곡 따라 오른쪽으로 올라 암릉 능선을 타는 코스가 있다. 다른 코스보다 등산객이 많지 않아 여유가 있지만 다소 가파르다.
학림사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671년(신라 문무왕 11) 원효가 창건하였다. 고려 공민왕 때 나옹화상 혜근이 이 절에서 수도하였다고 전해진다. 1597년(조선 선조 30)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다가, 1624년(인조 2) 무공이 중수하였다. 이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며, 현재는 나한신앙을 중심신앙으로 하는 도량으로 유명하다.
흥국사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599년(신라 진평왕 21)에 원광이 창건하고 수락사라 하였다. 1568년(선조 1) 나라에서 덕흥대군의 원당을 짓고 흥덕사로 바꿨다가, 1626년(인조 4)에 중건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고쳤다. 경내에는 현재 정면 3칸, 측면 3칸인 팔작지붕의 대웅전과 영산전, 만월보전, 독성전, 시왕전, 산신전 등이 있다.
교통정보
출발점 : 서울 서울 지하철 4호선 이용, 상계역 하차. 13번 마을버스 이용하거나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하차. 의정부에서 수락산 유원지행 시내버스 이용, 수락산유원지 입구 하차. 지하철 1호선 이용, 회룡역 또는 망월사역 하차. 12, 13번 버스 이용, 장수원 하차.
주변정보
● 의정부역 근처에 숙박시설이 많다. 센트럴모텔 ☎031-876-7618 피아노모텔 ☎031-846-0920 나래부페 ☎02-973-8200 향림 ☎02-972-4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