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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신임 부사장에 윤종규·김왕기씨 선임

含閒 2010. 8. 4. 10:00

국가 경제에 공헌하는 부사장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윤 부사장님 축하합니다.

 

KB금융 신임 부사장에 윤종규·김왕기씨 선임

입력시간 :2010.08.03 20:19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KB금융지주는 3일 신임 부사장에 윤종규 김&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과, 김왕기 전 국무총리 공보실장을 선임했다.

윤 신임 부사장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게 되고, 김 부사장은 그룹
브랜드와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새로 만들어지는 최고홍보책임자(CPRO)를 담당한다. CPRO는 그룹 IR과 홍보를 함께 맡게 된다.

그룹변화혁신TF 팀장을 맡고 있는 박동창 부사장은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겸임한다. 신설되는 카드사 설립기획단장(부사장 대우)은 최기의 전 국민은행 부행장이 맡는다. 그룹 CSO를 맡아왔던 최인규 부사장은 퇴임한다.

윤종규 신임 부사장은 1955년생으로 광주상고, 성균관대 경영학과와 같은 대학교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땄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도 수료했다. 삼일회계법인 부대표를 역임하고, 지난 2002년~2004년까진 국민은행 재무본부, 개인금융그룹 부행장을 지냈다.

김왕기 신임 부사장은 1955년생으로 계성고,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왔다. 코리아헤럴드, 중앙일보 등에서 기자생활을 했고 중앙일보 산업부장,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옛 재정경제부 세재발전심의위원, 정보통신부 통신정책심의위원, 중소기업정책자문위원, 국무총리 공보실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은행, 부행장 13명중 7명 교체

 

3개그룹 폐지등 대규모 은행 조직개편 단행
기사입력 2010.08.03 17:22:31 | 최종수정 2010.08.04 07:36:24   

국민은행이 부행장 13명 중 절반이 넘는 7명의 부행장이 퇴임하는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또 13개 그룹을 10개 그룹으로 줄여 조직을 축소했다. `비만증` 수술에 나선 셈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행장 2년차 이상인 최기의, 심부환, 박찬본, 손영환, 김흥운, 심형구, 문일수 부행장 등 총 7명이 퇴임했다. 부행장에서 행장으로 선출된 민병덕 행장까지 포함하면 총 8명의 부행장이 교체된 셈이다. 이 가운데 최기의 부행장은 카드사 분사 추진단장을 맡고 다른 인사들 중 일부는 계열사 사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기 위해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며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 대상에 오른 부행장들도 대거 퇴임하면서 인사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신임 부행장 5명은 모두 내부에서 승진했다. 김한옥 중동기업영업지원본부장이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으로, 허세녕 성남영업지원본부장이 마케팅지원그룹 부행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또 박인병 전 서부산영업지원본부장이 신탁ㆍ연금그룹 부행장에 임명됐다. 업무지원그룹 부행장에는 김재곤 KB투자증권 부사장이, IT그룹 부행장에는 유석흥 IT개발본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 밖에 김옥찬 재무관리그룹 부행장은 전략그룹과 통합해 만들어진 경영관리그룹 부행장으로 이동했다. 황태성 업무지원그룹 부행장은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경학 여신그룹 부행장과 최행현 신용카드사업그룹 부행장, 석용수 HR그룹 부행장 등은 그대로 보직이 유지됐다.


국민은행은 또 이날 전략그룹과 상품그룹, 자금시장그룹 등 3개 그룹을 폐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내년 초 카드 분사가 이뤄지면 신용카드사업그룹도 폐지할 예정이어서 전체 그룹 수는 9개로 줄어들 전망이다.


은행 조직개편과 함께 지주사 임원 인사도 실시됐다. 신임 CFO에 윤종규 김&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이, 신임 PR 담당 부사장에 김왕기 전 국무총리 공보실장 겸 대변인이 선임됐다. 한편 그룹변화혁신TFT장을 맡고 있는 박동창 부사장은 CSO를 겸임한다.


 

‘상고출신 천재’ 윤종규, 6년만에 KB 복귀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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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CFO 내정..KB금융 재무 총괄]

윤종규 김앤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이 KB금융그룹으로 복귀한다. 국민은행 부행장을 끝으로 2004년 KB를 떠난 지 6년여 만이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윤 전 부행장을 지주사의 최고 재무책임자(CFO, 부사장)에 내정했다. 그는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KB금융그룹 전반의 재무 상황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맡게 됐다.

윤 전 부행장은 당초 국민은행장 후보로 거론되며 은행내 설문조사대상 12명에도 포함됐다. 그는 최종 3명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예상 외의 높은 지지를 받았고 어 회장은 윤 전 부행장에 대한 은행 내 신망과 능력을 높이 사 지주사의 CFO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 회장은 다음 주부터 출근하는 임영록 지주 사장과 최종 조율을 거쳐 윤 전 부행장의 영입을 확정할 예정이다.

그의 금융권 복귀는 2004년 10월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과 함께 KB를 떠난 지 약 6년여 만이다. 그는 옛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해 출범한 통합 국민은행의 1기 경영진으로 CFO와 개인영업그룹 부행장 등을 지냈다.

당시 은행장이었던 김정태 전 행장이 삼일회계법인 부대표였던 윤 전 부행장을 영입하기 위해 삼고초려한 일화는 금융권에서 유명하다. 김 전 행장은 당시 다른 경영진은 모두 결정해 발표했지만 CFO 자리만을 비워놓고 윤 전 부행장 영입에 공을 들였다. 영입이 확정된 후에는 윤 전 부행장에 대한 인사 보도자료에 ‘상고 출신 천재’라는 문구를 직접 써 넣을 정도였다.

윤 전 부행장은 특히 국민은행 재직 시절 국민은행 출신과 주택은행 출신들 간의 보이지 않는 편 가르기 속에서도 양쪽 출신들 모두에게 인정을 받을 만큼 신망이 두터웠고 한때 ‘포스트 김정태’의 유력한 후보로도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국민카드를 흡수합병하면서 처리한 회계처리 문제로 김정태 전 행장과 함께 금융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국민은행을 떠났다.

윤 전 부행장은 광주상고를 나와 74년 외환은행에 입행했고 은행을 다니면서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야간으로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에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획득했고 일본 근무 중에는 미국 공인회계사(AICPA)까지 합격했다. 특히 제25회 행정고시에 차석으로 합격했으나 학내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최종 임용에서 탈락, 공인회계사로 진로를 바꾼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2007년 최연소 공인회계사 합격자였던 윤보령 씨가 윤 부행장의 아들이다.

 

 

[금융포커스] 금융지주 임원 잔혹사

 

입력 : 2013.07.18 17:09

 
주요 금융지주 회장 인사가 마무리된 최근, 임원진 물갈이 인사가 한창입니다.

지난 17일 KB금융지주가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부사장·전무 등 임원진 9명 중 7명이 교체됐고 여섯 자리였던 부사장직은 조직이 개편되면서 반으로 줄었습니다. 자리에서 물러난 KB금융 임원 명단엔 회계·재무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윤종규 부사장, 언론계 출신 홍보맨인 김왕기 부사장,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경력을 쌓은 양원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부사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올해 1월 승진한 양 부사장은 임기를 6개월도 온전히 채우지 못했습니다. KB금융 쪽에선 이번 인사에 대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엔 우리금융 임원진이 천국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이순우 신임 회장의 취임을 열흘가량 앞두고 지주와 우리은행 임원진 40여명가량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것입니다. 특히 우리금융지주 8명 임원은 전원 물러났습니다. 한마디로 싹쓸이 인사였습니다. 우리금융 계열사 사장단도 일제히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과 송기진 광주은행장, 정현진 우리카드 사장 등이 사임했습니다. 정 사장은 올해 4월 출범한 우리카드의 초대 사장에 오른 지 석 달 만에 퇴진했습니다.

금융권에선 금융지주 회장이 바뀔 때마다 임원들이 일제히 사표를 내는 상황에 대해 “신임 회장이 그룹을 이끌어나갈 ‘새 판’을 짤 수 있도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관행”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수장이 바뀌면 관행처럼 이뤄지는 ‘물갈이 인사’를 바라보는 금융업계의 속내가 편치만은 않습니다. 업무에 대한 지식이나 전문성이 뛰어난 임원들이 새로운 회장이 등장하면서 자리를 잃는 경우가 잦기 때문입니다.

정기 인사와 시기가 어긋나는 인사이동도 문제가 됩니다. 한동안 새로운 임원이 부서에 적응하느라 직원들까지 덩달아 바빠지기 때문입니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해 12월 본부조직을 14곳에서 11곳으로 줄이고 임기가 끝난 부행장 11명 중 절반을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당시 임명된 부행장들은 이 회장 취임한 직후 이뤄진 인사 개편 때문에 불과 6개월 만에 부서를 옮겼습니다. 업무에 적응하자마자 다른 본부로 이동하다 보니 부서 현안을 파악하기에 바쁩니다.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겠지만 금융산업은 전문성과 경험이 중요한 영역입니다. 자금 지원이나 대출, 금융상품 출시 같은 업무상의 결정이 해당 금융기관과 거래하는 기업과 가계에 곧바로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수장의 입맛에 맞는 인사를 가리기에 앞서 전문성을 우선한 인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