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일(開心的事兒)

육상 100m 한국신 김국영, 준결승서 또 기록경신 '10초23'

含閒 2010. 6. 7. 14:15

육상 100m 한국신 김국영, 준결승서 또 기록경신 '10초23'

조이뉴스24 | 입력 2010.06.07 13:50 

< 조이뉴스24 >
31년 동안 정체돼 있던 남자 육상 100m 한국 기록이 마침내 깨졌다.

육상 단거리 대표팀 막내 김국영(19, 안양시청)은 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예선에서 10초31을 기록했다.

서말구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지난 1979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작성한 10초34의 한국 최고기록을 0.03초 앞당긴 신기록이다.

10초47이 개인 최고기록이던 김국영은 이날 예선에서 기준 풍속(초속 2m)을 넘지 않은 상황에서 질주해 31년 동안 진전을 보지 못하던 육상 100m 한국 기록을 마침내 갈아치웠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예선 4조에서 10초31을 찍은 김국영은 준결승에서 다시 10초23을 기록해 불과 1시간 반만에 한국 신기록을 0.08초 앞당기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최고기록이 각각 10초42, 10초47인 임희남(26, 광주광역시청)과 여호수아(23, 인천시청)도 준결승에서 각각 10초32, 10초33을 기록해 서말구의 기록을 깨면서 이날 하루에만 3명의 선수가 31년간 막혀있던 100m 기록을 넘어섰다.

한편, 이날 오후 치러질 결승전에서 다시 한번 기록 경신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